4차 산업혁명 재테크의 미래 - 대한민국 미래의 부를 창출하는 새로운 투자법
정재윤 지음 / 다산3.0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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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란 무엇인가?

금리란 돈을 빌릴 때 주는 대가(p29)란다.

경기가 활성화 되면 사람들이 돈을 많이 빌리려고 할 것이고, 은행 입장에서는 돈을 빌려주고 회수할 확률도 높아지니 금리가 높아진다. 아마 80년대 90년대 초반 우리나라 고속 성장의 시기에 그런 거겠지? 그런데 경기가 나빠지면? 돈을 회수할 가능성이 줄어드니 금리는 낮아지는 거고. 또 경기가 나쁘면 돈을 많이 풀어 경기를 활성화 시켜야 하니 금리를 낮추는 거기도 한단다. 문제는 우리나라 경기가 지금 좋아지지도 않았는데, 미국이 금리를 올리니 우리도 금리를 올리는 상황.

 

p30 돈이라는 것은 한정된 재화이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 원칙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 미래의 수익률 전망이 좋을 때는 모두 돈을 빌려 투자를 하려고 한다. 즉, 돈을 빌리려는 수요는 많아지고 그렇다면 돈을 빌리는 대가인 금리가 높아진다. 그러니까 미래의 고수익이 예상될 때는 금리도 높게 마련이다. 따라서 고성장 시기에는 금리가 높다. 성장률, 수익률, 금리 이 세 가지는 대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다.

 

앞부분 금리에 대한 설명이 많다. 덕분에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던 금리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기도 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제목의 단어 때문에 뭔가 대단한 걸 기대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뭔가 특별한 비법, 비책을 말해주겠지? 하는. 그런데, 오히려 쉽게 기본적인 경제 지식을 알려준다. 일단 돈에 대한 이해와 투자자들의 심리, 인지 부조화, 확증 편향, 정박 효과, 통제 환상 같은 것들을 설명한다.

 

ELS는 머리맡의 수류탄이고, 펀드는 장기적으로 두면 오른다는 것은 실제로 거짓말이고, 그렇지만 인덱스 펀드는 좀 괜찮다. 인덱스 펀드와 직접투자의 장점을 모아놓은 EFT에 대한 설명도 한다.

p129

 

 

이 책 한창 읽고 은행가서 ETF 만들고 싶다 관심있다 했더니, 수익률이 낮다 어쩐다 하면서 추천상품이 아니라 하고, 한 증권사 지점 가서도 EFT 말하니 직접투자를 많이 해보신 분에게만 권한다고 했다. 역시 이들은 자신들의 주머니에 유리한 펀드며 ELS만 권했다. ㅠ.ㅜ

 

4차산업혁명에 어울릴 만한 내용이라 하면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거였는데... 로보어드바이저 역시 단숨에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장시간에 거러쳐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란다.

그러니 큰 욕심 버리고 Invest & Relax

 

돈, 재테크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은 독자들을 위한 저자의 추천서로

포포 프로덕셕 "꿀잼 경제학"

하노 벡 "부자들의 생각법"

"대공항 이후 주요 금융위기 비교" (구글 검색 가능)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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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영어 대표표현 2500 - 후다닥 하룻밤에 끝내는 후다닥 하룻밤에 끝내는 시리즈
E&C 지음 / 멘토스퍼블리싱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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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은 미드 덕후들이 보면 딱 좋을 책!

미드 보면서 어라? 이건 뭐지? 이거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 내지는 여러 상황에서 이 말이 나왔는데, 대체 이 말은 뭐지 할때가 있다. 그런 표현들이 쫙 ~ 정리되어 있다. 내가 그레이아나토미를 몇 년째 보고 있는데, 최근엔 시즌 14를 정주행 했다. 거기서 나온 표현들이 눈에 쏙쏙 들어온다. 물론 처음 보는 표현들도 많고. 그래서 이 책은 그냥 영어 회화용으로 보기 보다는 미드는 어느 정도 본 독자들이 본다면 더 효율적일 듯 하다.

이렇게 표현들을 정리한 저자분 대단!!!!

 

내 눈에 쏙 들어온 표현!

p56 Fair enough! 좋아, 됐어, 이제 됐어, 그만하면 됐어. (상대방의 제안에 답변을 할 때)

p90 He's off the hook. 갠 무사히 넘어갔어, 갠 무사해, (상황을) 무사히 넘겼어 (갈고리hook에서 벗어났다는 말)

p103 I am bummed out 실망이야 (bummed는 depressed되었다는 말)

p144 I owe you an apology 내가 사과할게

p171 I'll walk you through it 그걸 어떻게 하는지 방법을 알려줄게 (walk sb though sth은 어떤 일의 과정이나 방법을 상세히 ~에게 알려주다)

p211 It's about time 진작에 그랬어야지

p232 Knock it off 그만해, 귀찮게 굴지마 (상대방이 짜증나는 행동을 할 때)

p252 My ears are ringing 귀가 멍멍해

p258 Not (too) much 1. 별일 없어, 그냥 그럭저럭 2. (약한 부정) 별로 (없어)

p280 She gave it to me 1. 나 걔한테 혼쭐이 났어 2. 나 걔하고 섹스했어 (또한 give it to~는 글자 그대로 그것을 ~에게 주다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p290 So be it 그렇게 되라지, 그래 그렇게 해, 맘대로 해 (체념해서 혹은 승낙할 때)

p303 That takes the  cake 너무 뻔뻔해, 정말 어처구니가 없군

p337 We are on a first-name basis 우리는 가까운 사이야, 이름부르는 사이야.

p342 We're way past second base 우리는 진한 애무단계는 훨씬 지났어 (second base는 진한 애무 단계, 그래서 go to second base with sb하면 ~와 진한 애무를 하다)

p385 You bet 1. (긍정) 확실해, 물론이지, 응 걱정마 2. (의문) 진짜야? 틀림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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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영어 Must Carry
LTS 영어연구소 지음 / 사람in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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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쓸 수 있는 표현, 상식, 정보... 모든 것이 총망라되어 있다.

여행영어의 백과사전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여행 영어 책을 보면서 느낀 것이, 네이티브가 수업 진행하는 초급 영어회화반에 가서 몇 마디 말 못해보고 나오는 것 보다는 이런 여행 영어 책을 쭉 읽고 연습해 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사실 여행 가서 교통 편 이용하고, 쇼핑하고, 식당가고 하는 것이 다 일상 생활이기도 하니까.

 

여기 나온 표현들만 다 익힌다면, 여행 영어만 커버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영어회화까지 커버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의 저자가 "LTS영어연구소"라고 되어 있는 걸 보니 여러 사람이 지은 것 같다. 그래서 이런 방대한 표현들이 다 올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여행자를 위한 영어 공부가 확실히 되는 것 같다.

거기다 이 책의 장점은 다른 여행 영어 책에서는 볼 수 없는 여행 후기와 관련된 것!

SNS에서 여행 후기를 올리기도 하고, 거기서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게 된다면 페이스북으로 친구맺기도 할 거니 간단한 소감도 쓸 수 있어야 겠지? 거기다 어플로 호텔 예약하고 총평도 남기니까 후기 남길 때 쓸 수 있는 표현들 모아놓은 것도 재미있고 유용하다.

 

내가 가져가고 싶은 표현 !!!

p25  A: I have a stopover in Chicago. Do I need to pick up my luggage there?

       (시카고에서 스탑오버할 건데요. 거기서 짐을 찾아야 하나요?)

       B: No. It'll go straight through to San Francisco.

       (아니에요. 샌프란시스코까지 곧바로 갑니다.)

 

p116 견인 차량을 보내주시겠어요? Can you send me a breakdown truck?

 

p133 executive room 이그제큐티브룸(방과 거실이 분리되어 있는 2인 이상을 위한 룸)

 

p179 Cod 대구 / sea bass 농어 / haddock 해덕(대구와 비슷하나 그보다 작은 바다 고기) / rock (rock fish) 볼락 / plaice 가자미 / skate 홍어 / lemon sole (유럽산) 가자미 / calamari 오징어 / whole tail scampi 통새우튀김 / prawn 새우

 

p229 I'd like to take one scoop of fragola. 프라골라(딸기맛) 한 스쿱 주세요.

 

p279 한 잔씩 더 돌릴까요? Can we get another round?

   => 2차 3차 개념이 없는 외국에선 이렇게 해석해야 하나 보다. 2차 갈까요?라고 할때 can we get another round?라고 쓸 수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p378 기침과 가래가 계속됩니다. I have coughing and phlegm all th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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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영어 체험훈련 - 미리미리 연습해서 현지에서 거침없이
박광희 지음 / 사람in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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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영어라는 것이 비행기 타고 내리고, 현지 교통편 이용하고, 호텔 체크인하고 뭐 그런 것만 있는 건 아니다. 그런 초보적인 수준에서 좀 더, 뭔가 정보를 겸한 여행 영어책을 원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여행 영어를 공부하면서 라스베거스, LA, 알래스카, 캐나다, 마카오의 여행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미리훈련> 편과 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다.

single words / combo phrases

뼈대 문장 익히기 => 주요한 패턴을 단어만 바꿔서 연습한다. 단어를 바꿀 때도 패턴을 익히기 위한 억지스런 단어가 아닌 진짜 쓸 수 있는 표현만 넣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어떤 책들은 보면 패탠 연습 시키겠다고 말도 안되는 단어를 집어 넣기도 한다.

실전회화 => 패턴 연습 후 실전회화가 2가지가 나온다. 앞에 나온 문장이 실제 대화에서 어떻게 쓰이는 지 알 수 있다.

실전 말하기 훈련 => 중요한 표현들을 다시 연습한다. 간혹 앞에 나온 것이 아닌 새로운 것이 들어갈 때도 있어 좀 혼돈되기도 한다.

보고 말하기 연습 => 내가 젤 맘에 드는 부분인데, 한글만 주고 영어로 옮겨보게 하는 구성이다. 사실 중 고등학교 영어 수업 받은 정도면 읽고 해석하는 건 된다 해도, 우리말 주고 영어로 옮기라면 버벅되는 게 사실이다. 보고 말하기 연습을 할 때가 젤 재미있었다.

 

아는 표현들이 많다 해도 처음보는 단어들, 새로운 표현들이 나올 때 학습 능률이 더 오른다.

p22 정말 매력적인 legit

     당신의 목소리, 정말 매력적이에요! Your voice is legit!

 

p44 The O show didn't live up to my expectations.

     '오' 쇼는 제 기대에 못 미쳤어요. (live up to는 '~에 부응하다, 합당하다'의 뜻)

 

p46 I'd highly recommend this show. 평소의 행동이나 습관이 아니라 '(나에게 만약 추천권이 주어진다면) 이 쇼를 강력히 추천하겠다'는 일종의 조건이 들어 있는 문장이에요.

 

p56 I was wondering if I could see the break room.

     휴게실을 좀 볼 수 있을런지요. (I was wondering if~ 를 과거시제니까 '나는 ~인지가 궁금했어요.'로 해석하지 않도록 하세요. 시제는 과거이지만 해석은 현재형으로 자연스럽게 하면 됩니다. wonder 자체는 '궁금해하다'의 뜻인데 이렇게 말하면 상대방에게 허락을 구하는 거예요.)

 

p63 I've been to Niagara Falls, but this view takes the cake. 나이아가라 폭포에 가 본 적이 있지만, 이곳 경치는 정말 압권이네요. ( take the cake은 be the best와 같은 뜻으로 '최고다, 압권이다'의 의미)

 

p78 제가 한번 가져와 볼게요. Let me grab those of you. (grab: 꽉 움켜잡다 (*여기서는 '움켜잡다'의 의미가 아니라 '(얼른 가서 옷들을) 잡아 들고 오다'의 뜻)

 

p82 수집품 collectilbles

 

p86 How about a USB drive? USB라고 말하지만 회화나 작문에서 쓸때는 반드시 USB drive라고 써야 하는 것

 

p87 인터넷에 접속해서 표 위에 있는 번호들을 쳐 넣으세요. You can go online and punch in the numbers.

 

p96 May I have BBQ sauce, please? (can보다 may를 쓰면 좀 더 정중한 느낌을 줍니다.)

 

p115 바이킹 놀이기구 a pendulum ride

 

p125 기항지 관광 shore execursion

 

p126 vista 아름다운 경치나 풍경

 

p136 해물 꼬치 구이 grilled seafood skewers

 

p142 2인용 자전거 tandem

 

p152 (아파트, 연립주택의) 건물 관리 strata / 건물 관리비 strata fee

 

p154 I'm interested in a bachelor pad. (부엌, 침실, 욕실, 거실이 하나로 통합되어 있는 원룸은 영어로 studio라고 하지만, 구어에서는 이렇게 bachelor pad라고도 표현합니다.)

 

p165 Am I allowed to read some magazines here?

       (allow는 '누가 ~을 하도록 허락하다'예요. 그런데 be allowed라고 하면 '~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다'의 뜻이 되죠. 회화에서 <Am I allowed to+동사원형~?>은 <Can I+동사원형~?>과 같은 뜻으로 정중히 허락을 구할 때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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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자 선언 - 판사 문유석의 일상유감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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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다.

특히 50대 이상, 그 중에서도 회사 내에서 차장급, 부장급이라면 특히나.

개인주의자는 나쁜 것일까?

 

중학교 1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만약 아버지가 살인을 저지르고 왔다면 신고할 건지 아니면 숨겨줄 건지 손을 들어보라고 했다. 담임 선생님은 50대 영어 선생님이셨는데, 왜 그런 질문이 나왔는지 상황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런 질문에 아이들이 이리 저리 좀 어렵다는 반응이었다. 나도 어디에 손을 들어야 할 지 몰라 허둥대다 손을 안들었던 기억이다. 그런데 그 선생님은 아버지가 잘못했다고 신고한다는 사람은 잘못됐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 찜찜한 기억이 오래오래 남았다.

살인만큼 엄청한 잘못을 했는데도 감싸야 한다니... 이영학같은 상황은 그래서 벌어지는 거 아닐까?

 

p211 군사부일체라 하여 지도자, 스승은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무조건 순종해야 하는 대상이 된다. 윗사람의 허물을 들춰내는 건 그 허물보다 더 큰 잘못이 되고 패륜으로 지탄을 받는다. 가족의 잘못을 감싸고 숨겨주는 것이 옳은 일이 된다.

 

이 문장을 보는데, 중학교 1학년 교실에 앉아 있는 혼란스런 내 자신이 생각났다. 최근에 문제시 되는 대학 교수들의 폭력, 성희롱에 대해서도 쉬쉬하다가 결국은 겨우 하나 둘 터지는 걸 보면 여전히 이런 생각들이 어린 친구들에게도 뿌리깊게 남아있는건지, 아니면 계속해서 이런 생각을 강요하고 있는건지.

 

그리고 직장을 다니던 내내 회사가 있어야 내가 있다는 그런 구호 같잖은 구호.

 

P212 현실의 조폭에게 의리 따위는 없다. 이익이 있을 뿐이다. 그것도 조직의 이익이 아니라, 보스와 간부들의 이익이 있을 뿐이다. 말단 조직원들은 쓰고 버리는 소모품이다.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당신은 조직에 이용당하는 호구에 불과하다. 이득을 분배받는 공범씩이나 되지도 못한다. 내부고발자들은 그들이 어떤 동기를 가졌든 결과적으로 당신의 몫을 가로챈 권력자들의 치부를 폭로하여 당신에게 이득을 주는 사람이다.

 

조폭의 의리를 따를 건지 시민의 윤리를 따를 건지....

 

서울대 나온 판사라 하면 뭐 1% 기득권 아닌가. 그런 사람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게 다행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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