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비 윈투어 - 스타일리시한 포스를 만드는 39가지 자기경영법 Wannabe Series
제리 오펜하이머 지음, 김은경 옮김 / 웅진윙스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직장생활 10년차. 내가 대체 뭐가 부족한 거지? 왜 쟤네는 잘나가는 데, 나는 아닐까를 고민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은 윈투어가 어떤 노력을 했는데, 어떻게 상황을 극복해 나갔는지 자세한 이야기는 없다. 왜냐! 이건 그녀의 자서전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 만들어진 책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김빠지는 내용일지 모른다.  

그러나, 책을 차근차근 읽어 나가다 보면, 그녀의 성향을 알게되고, 잘나가는 "그녀"들의 공통점이 나오고, 그리고 내가 앞으로 10년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어느정도 보인다. 

p13 규칙적인 생황르 위해 10분 이상 파티에 머무르지 않는 자기관리의 여왕  

p35 안나는 모든 것에서 최고를 좋아했어요. 

p40 공간에 대한 미적인 안목  

p57 안나는 항상 남자들과 어울렸지, 절대로 여자들과는 어울리지 않았아요.  

p58 안나는 아는 것이 많고 매력적으로 생긴 데다 말씨도 세련되고 책도 많이 읽고 여행도 많이 했으니까요. 그런 여자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걸 싫어할 남자가 어디 있겠어요?  

p77 안나는 어릴떄부터 패셔니스타  

p78 안나의 엄청난 열정, 대단한 자제력, 뛰어난 안목, 패션이나 스타일과 관련한 모든 것에 대한 진지한 관심  

p80 자신만의 심미안  

p95 안나는 아주 세련된 차림으로 사무실에 나타났다.   

p98 안아는 평범한 사람을 참지 못하는 완벽주의자였어요. 안나가 일하는 방식을 보면 외곬 기질이 있었어요. 

p107 전 안나에게 완전히 돌아셨어요. 사람이 너무 불쾌하잖아요. 인생은 그런 사람을 상대하며 살기엔 너무 짧거든요. 

p108 안나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풍부하고 잘생긴 남자들을 자신의 포토그래퍼 그룹의 구성원으로 선택했다.  

p110 안나를 까다롭고 창조적인 에디터, 단호한 상사, 진정한 패셔니스타로 생각했다.  

p112 어떤 사람과의 미래를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그 사람이 책임감을 가져주기를 원하게 되잖아요. 자신의 삶을 위해 보다 안정적인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느낀 거죠.  

p131 안나가 정말로 열심히 일하고 전문성과 지식을 갖춘 데다 도움을 줄 지인이 주위에 많다는 사실에 깊은 인상을 받았어요.   

p145 <하퍼스 앤 퀸>에서 <새비>에 이르기까지 안나의 첫 직장 네 곳의 문은 모두 안나의 남자들이 열어주었다. 안나는 영향력 있는 남자들과의 친분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고 계속해서 기대 이상의 큰 결실을 보았다.  

p153 안나는 아주 영리한 전략가였고 친구보다 적수와 더 가까이 지내야 한다고 믿었기 떄문에 카렌과 대결하지 않았어요.  

p157 중요하지 않은 사람을 위해 시간을 내는 사람이 아니었다. 

p159 안나의 안목과 독창성  

p161 아주 사소한 작업에서도 자기 이름을 내세웠는데 이는 안나가 정말로 알리려고 했던 대상과 상품이 바로 자기 자신이었다.  

p164 자기 자신이 무기이자 힘이라는 사실을 아주 확신하고 있었던 거죠. 

p165 이건 패션이 아니라 스타일에 관한 거예요. 

p168 패션은 단순한 패션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p173 안나 밑에서 일하려면 '가라앉거나 수영하거나' 둘 가운데 하나였다. 

p200 가라앉거나 수영을 하거나 둘 중 하나라는 생각이 만연했어요. 누군가 익하새도 새로운 인물이 들어오면 그만이었으니까요........ 성공하려면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둘여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고 해야 할 필요가 있는 일은 무엇이든지 하며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p217 딱 2분 줄 테니 자기소개를 해봐요.  

p228 영향력을 발휘할 권리를 줌으로써 안나의 품위를 더욱 높여주었다.  

p256 여성은 옷을 어떻게 조합해 입느냐에 따라 자신만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p260 중요한 건 나이가 아니라 태도예요. <보그>가 더 젊게 보이는 건 그것이 시류에 더 맞기 때문이에요. 우린 좁은 길로 가야 하고.... 앞장서 가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중요한 신호를 높치거든요.  

p265 안나는 아름답고 차가우면서 능수능란하게 대처하는 법을 아주 잘 아는 여자였어요.  

p275 일할 사람은 항상 있다는 것이 안나와 콘데 나스트의 철학이었다.  

p278 이 잡지의 독자층은 누구지? 

p283 안나가 강조한 것이 젊음과 생기와 열정 

p305 안나는 지금 있는 자리에서 강인해질 수밖에 없다. 헌신적이어야 하고 열심히 일해야 하며 패션에 열정이 있어야 하고 자제력이 있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자리다. 

p306 신비스러운 면도 좀 있고 마음을 좀처럼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질 않아요. 그래서 사람들은 '핵폭탄 윈투어'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나봐요. 우리도 서로의 사생활은 잘 몰라요. 

p310 안나는 단순한 고수익 전문가가 아니다. 오늘날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며.... 새로운 인재를 지원하고 업계가 최신유행에 항상 민감하도록 만드는 패션계의 대모다. 혹은, 세계 시장에서 단독으로 1,600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한 영화 '대부'에 상응하는 가치를 지닌 존재라고 할 수 있다. 

p312 고등학교 졸업장도 없고 영국판 <보그> 편집장을 할 때는 집필 능력이나 대화기술도 없었을뿐더러 성격도 거칠었던 극단적인 패셔니스타가 패션잡지계의 정상에 우뚝 섰다면 이는 썩 괜찮은 성과라 할 수 있다. 

p313 안나는 전략가입니다. <보그>가 패션계의 성서가 된 건 안나가 디자이너들과 맺은 인맥 덕입니다.  

안나 윈투어를 통해서도 알 수 있지만, 내가 알고 있는 소위 잘나가는 그녀들의 공통점은 1. 한 성깔 한다. 2. 자신의 외모를 가꾼다. 그들은 패셔니스타이다.  3. 주변에 사람들이 모인다. 

이제 내가 할 일은? 행복한 이기주의자가 되겠다! 나 좋을대로 해야지, 남의 눈치 안본다. 그리고 몸매관리 그리고 옷에 투자해야지. 그럼 내게 필요한 사람도 모이겠지 ㅍ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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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나라 인간 나라 3 - 세계 정신 문화의 뿌리를 찾아가는 여행, 철학의 세계편 신의 나라 인간 나라 3
이원복 글 그림 / 두산동아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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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철학, 윤리 시간에 배운 내용을 아주~~ 아주 쉽게 정리한다는 기분으로 읽었다.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법한 책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앗....어린이책으로 분류되어 있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철학이 어떻게 흘러 왔는지에 대해서 정리해주고, 각각의 깊이 있는 책들을 각자 읽어보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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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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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들 생각에, 그리고 우리 엄마 생각에 책 읽으면서 이렇게 울어본 것도 오랜만이다.  

등장인물 "엄마"는 뇌졸증을 그냥 지나칠 정도로 주변의 보살핌을 받지 못했다. 그게 젤 맘 아팠다. 우리 엄마도 10년도 전에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입원하셨을 때, 대구에서 부산으로 출퇴근을 하시면서 병원생활을 하셨다. 그때 엄마도 사실은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순간이었다. 갑자기 그 생각이 났다. 등장인물 "엄마"는 서울에 올라오실 때마다 머리에 온갖 먹을 거리들을 이고 오신다. 우리엄마도 혼자 서울 사는 딸래미 준다고 어찌나 많이 들고 오시는지, 이걸 어떻게 혼자 들고 기차를 타셨을까 싶을 정도다. 나도 냉동실에 넣어놓고 먹지도 않는다면서 화를 냈다. 등장인물 첫째딸과 같이. 내가 보살핌이 필요했던 것처럼, 이제 부모님도 보살핌이 필요한 시기다.  그런 생각이 들자, 소설에 완전히 몰입하게 되고, 왈칵 눈물까지 쏟아졌다.  

다양한 시각에서 한 여자의 일생이 그려졌고, 또 엄마도 "여자"라는 사실이 등장해서 좀 놀라기도 했고, 통쾌하기도 했다. 등장인물 "아빠"만 집을 나가고 다른 여자가 있으란 법 있나! 물론 등장인물 "엄마"가 정말 말 그대로 바람이 난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 다행이기도 하다. 그마저 없었다면 한 여자의 인생이 얼마자 팍팍하겠나.  

이 이야기는 한 여자의 이야기, 그리고 한 가족의 이야기이다. 집집마다 소설로 만들만한 이야기 거리는 있을거다 싶다. 아마 이거 읽고, 이보다 더 구구절절한 이야기 우리집에 있소! 할 수도 있겠지. 분명한 건, "가족"은 서로를 보살펴 줘야 한다는 거다. 엄마가 자식을 보살펴 줬듯이, 이제 자식이 부모를 보살펴 줘야 한다는 것. 그것이 꼭 경제적인 것을 뜻하는 건 아니고, 엄마를 이해하고, 그리고 엄마의 희생을 강요해선 안된다는 거다.  엄마니까 다 해주겠지 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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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초콜릿
공병호 지음, 오금택 그림 / 21세기북스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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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에 선물받은 책이다.  책 선물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이 책을 딱 건네받을 때의 느낌은 요 제목... 요고요고 마케팅에 많이 이용해 먹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제목만 봐서는 뭔가 초콜릿과 관련되 얘기가 나올 것 같지만, 초콜릿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뭐랄까... 그저 따뜻하고 달콤하고, 편안하게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기 때문에 이 제목이 정해 진 것일까? 아님 저자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그냥 출판사 측에서 지은 것인지...  공병호의 202가지 인생 이야기? 이 정도였다면 확 끌리지는 않을듯하다. 자기계발서치곤 제목 잘 고른듯.  

짧막한 글과 재미있는 그림이 있어서 편하게 읽을 수 있다. 그리고 대체로 내용 또한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일반적인 내용이다. 자기계발서가 그러하듯이. 단, 여기서 눈여겨 볼 수 있는 것은 '모닝 페이지'에 관한 것이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써서 붙여 놓는 것도 좋지만, 아침마다 끄적끄적 모닝 페이지라는 것을 쓰게 되면 아이디어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말. 가만히 앉아서 일기 쓰는 것조차 어렵게 느껴지는데, 모닝 페이지는 아이디어가 좋다! 싶었는데, 아직 실천을 못하고 있었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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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셋, 지구의 끝으로 가다 - 남극대륙에서 깨달은 인생살이
고경남 지음 / 북센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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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이라는 소재는 좋았지만, 내용면에서 뭔가 부실한 느낌이다. "서른셋"이 지구 끝으로 가으로 왜 갔는지, 뭘 했는지는 대충 알겠다. 그런데 그곳에서 무언가를 얻기에, 또 재미있는 글 소재를 발굴하기에는 너무 짧은 기간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서른 셋이라는 나이를 제목에 붙일 만큼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그렇게 어리지도 그렇다고 많다고 하기도 힘든 딱 어정쩡한 나이라는 느낌때문일 것이다. 직장생활 어느 정도 해봤고, 그리고 일상을 탈출하고픈 맘이 들기에 충분한 딱 그 시기. 그리고 일상으로 다시 돌아오기에도 적당한 1년이라는 시간을 주고, 멀고 먼 남극으로 갔다. 사실 인터넷 때문에 그곳에서의 생활이 더 한국과 같았다는 말에 공감~ 인터넷 때문에 물리적인 거리는 별 거 아니지 싶다.  

나는 아마 이 책을 집어 들었을 때, 남극에서는 뭔가 힘들고 고달픈 일상이 펼쳐지지 않을까, 그러니 내가 서울에서 이렇게 편하게 사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냐는 그런 생각을 하겠지 하는 기대치가 있었다. 그런데, 뭔걸~ 저자인 이 의사 선생님의 생활이 그렇게 고달파 보이지도 외로워 보이지도 않았다. 산책도 하고, 주어진 일도 하고, 그리고 밤에는 야식도 챙겨먹고....  

어디에 있든지, 그게 서울이든 남극이든, 그렇게 어려울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란 동물은 어디서든지 다 쉽게 적응하게 되어 있으니까.  

남극에서의 생활이 시간별로, 가령 출발해서 3개월간, 그 후 3개월, 또 그 후 3개월... 이런 식으로 그곳의 많은 에피소드를 담고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조금 아쉽다. 남극 자체보다는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많았다.  

하지만, 어쨌든 사진을 보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생각하고, 일상에서 벗어난 여유를 찾을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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