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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초콜릿
공병호 지음, 오금택 그림 / 21세기북스 / 200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빼빼로데이에 선물받은 책이다. 책 선물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이 책을 딱 건네받을 때의 느낌은 요 제목... 요고요고 마케팅에 많이 이용해 먹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제목만 봐서는 뭔가 초콜릿과 관련되 얘기가 나올 것 같지만, 초콜릿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뭐랄까... 그저 따뜻하고 달콤하고, 편안하게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기 때문에 이 제목이 정해 진 것일까? 아님 저자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그냥 출판사 측에서 지은 것인지... 공병호의 202가지 인생 이야기? 이 정도였다면 확 끌리지는 않을듯하다. 자기계발서치곤 제목 잘 고른듯.
짧막한 글과 재미있는 그림이 있어서 편하게 읽을 수 있다. 그리고 대체로 내용 또한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일반적인 내용이다. 자기계발서가 그러하듯이. 단, 여기서 눈여겨 볼 수 있는 것은 '모닝 페이지'에 관한 것이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써서 붙여 놓는 것도 좋지만, 아침마다 끄적끄적 모닝 페이지라는 것을 쓰게 되면 아이디어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말. 가만히 앉아서 일기 쓰는 것조차 어렵게 느껴지는데, 모닝 페이지는 아이디어가 좋다! 싶었는데, 아직 실천을 못하고 있었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