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탄 수학 C단계 3집 - 유아 6세~초등 1학년 기탄수학(유아) 시리즈 13
기탄교육연구소 엮음 / 기탄교육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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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단계는 제시된 숫자에 3을 더하는 문제가 주를 이루고, 10을 만드는 수(1-9, 2-8 등)에 관련된 문제가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4분 문장제 학습에는 그림(구체)이 포함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눈길을 끈다. 후반부로 갈수록 제시되는 숫자가 커지지만 앞에서 3을 더한 수의 원리를 착실하게 익혔다면 큰 어려움없이 풀 수가 있다.

우리 아이의 경우 처음에는 3을 십 단위 수에 더해야 하는지, 일 단위 수에 더해야 하는지 좀 헷갈렸지만 제시된 숫자의 뒷숫자를 세 번 헤아리면 된다고(31+3인 경우, 32,33,34..34!) 가르쳐 주었더니 그 다음부터는 그 방법으로 쉽게 풀어 나갔다. 여기에서 좀 더 진전이 있으면 굳이 수를 세 번 헤아리지 않고 바로 답을 도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사고력 수학에 비해 연산위주의 기탄수학은 비슷한 류의 계산 문제만 계속 나와서 굳이 사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 적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학습을 시켜 본 결과는 연산 문제를 반복해서 풀다 보면 계산 속도가 확실히 빨라짐을 체감할 수 있었다. 첫째 아이 때는 연산 교육에 큰 신경을 안 써서 그런지 계산 속도가 느려서 걱정이 되곤 하는데 비해 둘째 아이는 연산을 기초부터 하게 했더니 저희 언니때보다 암산 속도가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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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탄 국어 B단계 3 - 유아
기탄교육연구소 엮음 / 기탄교육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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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에게 한글을 일찍 가르쳐서 떼게 하겠다는 목표보다는 유치반에 들어가는 아이에게 어느 정도의 한글 교육은 필요한 것 같아서 이 교재를 선택했었다. 책을 많이 읽어주다 보면 읽기는 어느 정도 기초가 생기겠지만 아무래도 글씨는 쓰는 순서 등은 연습을 시켜야 할 것 같다. 우선 그림 그리기로 손가락의 힘을 길러주는 방법이 추천할 만하다. 아이가 받침없는 글자는 어느 정도 아는데 단계 선택할 정보가 별로 없어서 일단 B-3를 선택했다. 아이들은 역시 스티커가 있으면 공부도 재미있게 하는데, 기탄 국어에 스티커가 있으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던 터라 책을 받아보고 놀랐다. 나로서도 조금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아이는 그런 마음이 더 할 것이다.

참고로 B-3 단계에서는 이중모음인 ㅑ,ㅕ,ㅛ를 익힐 수 있도록 야구공, 고양이, 양파, 표범 등의 단어가 제시된다. 채소나 과일 이름을 익히기, 동화 큰 소리로 읽기 등의 학습내용도 들어 있는데, 우리 아이는 쓰는 것보다는 줄잇기, 스티커 붙이기를 더 재미있게 하는데 그게 정상이려니 생각한다. 글자를 알아가는 재미를 뺏지않고 큰 부담을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아이가 하고 싶을 때 접해 준다면 빠른 속도로 글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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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쓰기 어떻게 시작할까 살아있는 교육 13
윤태규 지음 / 보리 / 199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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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들은 일기를 즐거운 마음으로 쓰고 있을까, 아니면 선생님이나 부모의 강요로 억지로 쓰고 있을까? 그리고 아이들에게 일기를 쓰라고 날마다 잔소리를 하면서 정작 엄마, 아빠는 일기를 쓰고 있고 있지 한 번 살펴 보자. 이 책의 저자는 ‘가르치고자 하는 사람이 몸으로 본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확실한 지름길이라고 했다.  ‘이 책을 여기까지 읽고도 자기 일기장을 준비하지 않고 일기 지도를 하려고 든다면 모든 것이 헛것이다’라는 작가의 말에 나처럼 가슴이 뜨끔한 분들이 많으실 것 같다.
 초등학교 다닐 때는 누구나 의무적으로 쓰던 일기지만 커가면서 점차 무거운 짐을 벗어 던지듯 일기장을 멀리하게 되고, 어른이 되어서는 일기라고는 쓰지도 않게 된 우리들 역시 잘못된 일기 쓰기 교육을 받고 자랐기 때문일 것이다.
 
  왜 우리 아이들이 일기 쓰기에 실패할까? 1장에서는 일기 쓰기가 실패하는 이유들이 열거되어 있는데,  큰 아이의 일기 쓰기 교육에 실패한 이유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아이가 피곤해서 잠자리에 들려는 시간에 일기장을 내밀고 하루 일과 중에서 특별한 일을, 생각이나 느낌을 곁들여 길게~ 쓰라고 한들 제대로 써질 리가 없는 것이다. 거기다 아이들의 일기장에는 왜 그리 잡다한 틀이 많은지, 잠든 시각과 일어난 시각을 적는 것은 기본이고 오늘의 중요한 일이나 착한 일, 오늘의 반성, 내일의 할 일 등등… 일기장의 삼분의 일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이런 칸들은 일기를 쓰는 아이들을 질리게 만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틀이 있는 일기장보다는 보통 공책으로 쓰게 하는 것이 일기 쓰기 걸림돌을 치우는 또 하나의 길이라는 저자의 글에 공감하는 바이다.

  또 한가지는 그림일기로 시작하기 때문에 일기 쓰기에 실패한다는 것이다.  큰 아이도 유치원에서 학기 중에 그림일기 쓰기 교육을 시작했는데, 이후 여름 방학 과제물에 그림일기 쓰기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 때문에 나나 아이는 ‘일기’를 숙제처럼 여기게 되었고,  둘다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이 책의 읽기 전이었기에, 그저 내가 예전에 배운 데로 아이가 잠자리에 들 무렵이 되어 일기장과 연필을 쥐어 주며 오늘 하루 중에 특별한 일을 생각해 내서 써보라고, 그림도 열심히 그리라고 강요했다.
  그러나 늦은 시간에 그림그려서 색칠하느라 용을 쓰고, 글은 한 줄 쓰는 것으로 끝내려는 아이에게 그림도 좀 더 자세히 그리고 색칠도 더하고, 적어도 4-5줄의 문장은 되어야 하니 좀 더 쓰라고, ‘동생이랑 놀았다’라고만 쓰지 말고 어떤 느낌이나 생각이 들었는지도 적으라고 다그치곤 했다. 이렇게 날마다 일기를 쓰라고 잔소리를 하는 나와 쓰기 싫은 일기장을 억지로 펴놓고 힘들어 하는 아이, 분명히 잘못된 시작이었다. 그렇게 강요해서 쓰는 것은 올바른 일기 쓰기 교육이 아니었던 것이다.

 

  2장에는 일기 쓰기를 언제 어떻게 시작할 지, 준비는 어떻게 할 지에 대해 나와 있다 그리고 3장에는 일깃감 고르기와 본문 쓰기, 일기장 봐주기 등의 지도 방법 등이 있어서 아이의 일기 쓰기 지도에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일깃감 고르는 잣대 세 가지’에서는 밋밋한 일깃감이 아닌 좋은 일깃감을 찾을 수 있는 잣대를 제공해 준다. 또한 일기를 지도하는 사람이 일기를 볼 때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하는지도 나와 있는데, 실제로 아이들의 일기 쓰기를 지도하시는 일선 선생님들이 이 책을 꼭 읽어 보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일기를 다른 사람에게 공개해야 하는 아이들의 입장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글도 있다. 사실 자신의 비밀스러운 부분을 고백하는 곳이기도 한 일기장을 다른 사람이 보게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 않은가...  우리 아이는 일기는 엄마와 선생님이 보시는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자신만의 <비밀일기장>에 나에게 말하고 싶지 않은 것들을 쓰기도 한다.

  4장에는 아이가 일기 쓸 때 어려워 하는 부분이 있을 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를 조언해 주고 있다. 학부모와 교사의 지도 방법이 다를 때의 대처 방법도 유의해 볼 필요가 있다. 언젠가 한 게시판에서 읽은 글인데, 아이가 일기장에 동시를 쓰거나 한문을 섞어서 썼다고 선생님이 일기를 제대로 쓰지 않는다며 나무라셔서 아이가 일기 쓰는 것을 힘들어 하고, 싫어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 꾸중은 오히려 일기를 쓰기 힘들게 만드는 원인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다행히 현재의 담임선생님은 동시를 써가는 것도 허용하시는지라 아이가 가끔 자기가 지은 동시로 일기장을 메꾸어 가곤 한다.

 마지막으로 5장에는 아이들이 실제로 쓴 여러 가지 일기글이 실려 있다. 이 책의 실린 아이들의 일기를 보면 철자법이 틀린 것도 있고, 사투리를 그대로 적어 놓은 글들도 많다. 아이에게도 몇 가지를 읽어주었더니 재미있다며 자꾸 읽어달라고 한다.  아이들도 이 책에 실린, 다른 아이들의 일기를 보고 일기 쓰기에 대한 흥미를 새롭게 가지게 되지 않을까? 
  이 책을 본 후(작년)에 나도 매일 일기를 써보려고 노력하여 준비했던 다이어리를 마무리짓긴 했는데 쉽지 않은 일이었다. 덕분에 매일 일기를 써 가야 하는 아이의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었고, 일기에 관해 조금은 관대해지게 되었다.  비록 지금은 일기 쓰기 습관을 들이기 위해 검사를 하긴 하지만 아이나 부모나 일기는 숙제나 글쓰기나 국어공부를 위해서 써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잊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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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4-06-24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어릴 적 일기를 억지로 썼지요. 그 기억 때문에 커서는 일기를 안쓰게 되었습니다. 일기장에 여자와 혼숙했다는 걸 썼다가 정학을 받았다는 중학생이 떠오릅니다. 그렇게 알게된 사실을 빌미로 처벌을 하는 게 과연 온당한지, 그 당시에 들었던 의문인데, 지금도 그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불량 2004-06-25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학 일기 하루에 쓰던 때가 기억나네요..^^
그림일기로 일기쓰기 하면 별루 좋지 않은 거였군요!
그림일기는 꽤 열심히 썼어요. 지금도 가지고 있는데 진짜 재밌다는..ㅋㅋㅋ
아무튼 일기검사는 정말 싫었어요. 선생님이라도 내 일기를 보는 건..에에~~

책읽는나무 2004-08-30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일기라고 하면 생각나는것이...
초등학교 5학년때였나??...한창 운동회연습을 할때였는데....다들 피곤하고 허니...
숙제하기도 벅차 일기쓰는것을 모두들 등한시할때였어요!!
담임선생님이 엄청 열받아서 일기 미룬 아이들 모두 책상위에 올라가 벌을 세웠더랬어요!!
전 집에서 엄마가 하도 일기 쓰고 자라고 하셔서...가끔씩 반졸음으로 쓴 일기도 꽤 있었는데....우리반에서 꼬박꼬박 일기쓴 사람은 나밖에 없었나보더군요!!..저만 벌을 면했는데..그게 엄청 반아이들에게 미안하더군요!!...선생님은 나를 칭찬하지만..아이들의 시선은 원망이 담겨있었더랬어요..ㅠ.ㅠ...또한 그저 일기장을 채우기위한 일기같지 않은 일기였었는데....ㅡ.ㅡ;;
그래서 중학교 올라가고부터는 일기를 잘 안썼던것 같아요..
뭐 게으른 이유가 더 컸겠지만...그후로 일기를 꼬박 써본적이 없습니다...ㅎㅎ
일기가 뭔가요??..ㅎㅎ
일기라는것에 대해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는 반면...대부분 안좋은 추억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모두들 어른이 되어서도 일기를 쓰지 않는게 아닐까요??

몇해전에 시누이네 작은조카의 방학숙제를 봐주면서..밤에 나도 조카들에게 일기를 쓰라고 명령하면서..작은조카의 일기장 첫머리에 프린트물이 붙혀진것을 봤어요!!
그때 조카가 초등학교 1학년이었거든요!!
<맞춤법이 틀려도 그것을 지적하지 말아 주세요~~~..그림일기를 쓰라고 강요하지 마세요~~
매일 매일 쓰지 않는다고 야단치지 마세요~~~ 등등>
한 열개정도인가?? 선생님이 부모님께 당부하는 투의 프린트물이더군요!!
그것을 읽고...갑자기 아이의 글자가 틀린것을 지적하려니~~ 좀 거시기하더군요!!
그리고 그림일기를 쓰지 않는다는것이 정말 이상했었어요!!
헌데 이책에 대한 리뷰를 보니 그때 그선생님도 혹시 이책을 읽으신 분이 아니신가??
생각이 드네요....^^

저도 한번 읽어보고....나스스로부터 먼저 일기를 써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앗!! 서재에 벌써 일기를 쓰고 있는건 아닌지??...^^

아영엄마 2004-08-30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컴퓨터로나 즐거운 마음으로 쓸 수 있다면 그것도 일기를 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겠습니까! 사실 저도 펜잡고 쓰라면 싫어요~~ (작년 일년동안 저도 일기 쓰고 질려버렸습니다. 헉~ 너무 힘든 일이에요!) 여기다 쓰고 프린트물로 뽑아서 철해도 일기장이 되지 않을까요? ^^; 그러면서 아이한테는 맨날 숙제인양 쓰라고 하죠..쩝~(선생님이 매일 쓰라고 정해주셔서..ㅜㅜ)
 
집에서 행복해지기 - 나, 고민있어 그럼, 말해봐
카트린 마틀랭. 베르나데트 고스타 지음, 이효숙 옮김 / 을파소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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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은 행복하고 아무 문제가 없이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계시는가? 우리 아이들은 마냥 행복하기만 할까? 겉으로 드러난 모습만으로 모든 것이 만사 오케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될 것 같다. 아이들은 커가면서 부모들은 알지 못하는, 또는 모른체 해버리는 문제들로 인해 고민하고 상처받고, 힘들어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를 인지하고 이를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이 있듯 가정이 평안하고 화목해야 다른 일도 잘 되는 법이다. 가족 중 누구 하나라도 불행하다면 그것은 곧 가족구성원 전체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자신을 보호해 주고 보다듬어 주는 가정이나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오히려 철창 속처럼 여겨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삶은 행복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한 사람의 평생을 따라다니는, 마음의 커다란 짐으로 남을 것이다. 확대해석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범죄자들의 성장배경을 살펴보면 가정내의 불화를 겪었던 경우가 많다고 하지 않던가...

  이 책은 아이들이 고민하거나 가정 내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을 짚어 주고 있으며, 그 방면의 전문가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조언을 해 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1장에서는 거짓말이나 애완동물, 용돈등과 같이 구체적인 문제를 언급하고 있으며, 2, 3, 4장에서는 가족구성원들-엄마, 아빠, 동생 등-때문에 겪는 문제를 짚어주고 있다. 조부모나 부모가 돌아가셨을 때와 부모의 이혼, 새엄마(아빠)의 등장으로 겪는 아이들의 혼란과 마음의 상처가 어떠할지, 어떤 식으로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좋은지 <너를 위한 한마디!> <행복 규칙> 등의 코너를 통해 도와주고 있다.

 책을 보면서 아이들이 가정내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 있는지 알게 되었고, 내 아이는 어떤 점때문에 불행하다고 느낄까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는 아이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고, 성급하게 야단을 많이 치는 엄마이다 보니 아이가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 하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이다. 그것을 알면서도 야단친 걸 후회하는 것은 그때뿐, 그 순간에 아이가 받았을 마음의 상처나 고민에 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어 본 적이 별로 없다. 아이가 나나 아이 아빠, 동생때문에 어떤 점이 힘든지도-늘 언니라는 점만 강조했을 뿐- 진지하게 물어 본 적도 없는 것 같다.

 상담할만한 대상이 없어 고민만 하고 있던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고민이나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부모들은, 이 책을 읽었다고 갑자기 180도 변해서 아이의 모든 문제에 통달하고 해결해 나가는 부모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아이와 대화를 해보려는 노력을 하는 계기가 되지 않겠는가 싶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구성원간의 "대화"일 것이다. 이를 통해 이해와 갈등과 고민을 떨쳐버리고 가족 모두가 서로 행복을 느끼고 서로를 좀 더 사랑하여 정말 <집에서 행복해지기>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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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센스 한자사전 - 실용옥편
민중서림 편집국 엮음 / 민중서림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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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자체는 좋은 것인데 개인적으로 구입에 실패한 케이스의 사전이다. 애초에 연령을 고려해서 그것에 맞는 수준의 사전을 골랐어야 하는데, 한자가 많이 실려 있으면 좋은 것이라는 생각에 구입해 버린 것이 실수라면 실수일 듯...초등학교 들어가는 아이에게 한자 사전이 필요할 것 같아서 구입했는데 상당히 두껍고 아이가 들기에는 꽤 무겁다.  아무래도 사전 같은 것은 오프서점에 가서 직접 확인해 보고 구입해야 적절한 것을 고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엣센스 초.중생을 위한 기초 한자 사전>이 아이에게 더 적합할 듯)

사전의 내부를 살펴보면 색인은 세 종류-부수 검자 색인, 총획 색인, 자음 색인-가 실려 있다. 사전 두께의 사분의 일 정도는 색인이 차지한다. 한자의 필순, 음과 훈(자해), 자형, 참고할 것 등이 글자 옆에 자세히 적혀 있다. 또한 일본어 한자 읽기를 위한 일본어 음독, 훈독도 표기되어 있다. 다만 자주 사용되는 한자는 붉은 글씨로 인쇄해 주었으면 더 눈에 띄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상품만족도의 별점은 사전의 품질보다 현재 사전의 활용이 적은 점을 감안한 것이다. 잘 활용하고 사용하는 분께는 별 다섯을 줄 수도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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