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함께 하는 별난 공작놀이
김정진 지음 / 길벗스쿨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아빠와 추억만들기> 시리즈 4탄으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 볼 수 있는 공작품의 실어 놓은 책이다. 나무젓가락으로 만든 고무줄 총, 비닐과 건전지를 이용해 만든 낙하산, 스케치북을 이용해서 만든 축구놀이/야구놀이, 나뭇가지로 만든 새총, 책받침으로 만든 부메랑 등 아빠가 놀 거리가 많지 않던 시절 직접 만들어서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들이다. 내가 어렸을 때 또래의 사내 아이들이 만들어서 가지고 놀았을 법한 공작품들이라 어린 시절의 추억을  새록새록 불러 일으킨다. 

 요즘은 별별 장난감이 넘쳐나지만 우리들이 어렸을 때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로 놀거나 직접 만들어서 놀이에 사용하곤 했었다. 비싼 돈 주고 사 주는 것만 좋은 장난감이 아니지 않겠는가.(남자 아이들에게 있는 비비탄인가 하는 총알을 사용하는 권총 같은 건 상당히 위험한 것으로 안다.) 책에 실린 몇 가지를 살펴 보니 몇 십분 정도면 뚝딱~하고 만들어 낼 수 있는 공작품들이다.  따로 재료를 준비해야 하는 것들도 있지만 대게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로 만들 수 있다. 우선은 집에 재료가 있는 것으로 골라 준비해서 만들어 보면 좋을 듯 하다. 바쁘더라도 잠시 시간을 내어 어린 시절 가지고 놀았던 친숙한 공작품들을 아이와 만들면서 아빠의 어린 시절에 대해 들려주면 어떨까 싶다.

 며칠 전에 이 책을 보면서 이것 저것 만들어 보고 싶다고 하더니 일요일 아침부터 아이가 책을 들고 와서 이거 만들어 보고 싶어요~ 하고 졸라댔다. 전에는 주말에도 출근하느라 아빠랑 보내는 시간이 거의 없었는데 요즘 들어 종종 주말에 쉬는 때가 있는지라 모처럼 기회가 온 것이다. 나무 젓가락과 고무줄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고무총을 만들어 주었는데 애들 아빠가 척척 만들어 내는 걸 보니 아이들뿐만 아니라 나도 신기하기만 하다. 장난감이지만 나름의 균형과 비율 등을 잘 맞춰서 만들어야 제대로 작동한다. 고무총을 만들 때 처음에 홈을 조금 깊게 파는 바람에 발사가 되지 않자 함께 안타까워하기도 하고, 성공적으로 작동되는 것을 보고 함께 즐거워하기도 하였다. 아이들이 서로 쏘아 본다고 툭탁거렸는데 벽에 표적을 정해 놓고 누가 잘 맞히나 내기를 해보아도 좋을 듯~ ^^
 
 그리고 아이가 공작품을 가지고 놀다 궁금증을 가질 때 자석의 원리를 이용한 전자석, 공기 역학을 이용하는 부메랑 등 각 공작품의 과학 원리도 알려주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싶다. 실제로 우리 집 작은 아이는 고무총을 한참 가지고 놀다가 "어떻게 해서 작동하는 걸까?"하는 호기심을 보이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도 하고, 아빠가 '고무줄의 탄성'에 대해 설명해 주기도 하였다. 각 공작품마다 <전 안돼요!>에서는 조심해야 하거나, 어렵게 여겨지는 부분, 틀리기 쉬운 부분에 대한 해결 방법이 실려 있다. 각 공작품의 마지막 장에 <자! 놀아보자>에서는 공작품으로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방법과 활용 방법을 소개해 놓았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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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6-12-03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자상한 아빠 이시네요. 쁜이들이 정말 좋아 했겠네요.

비로그인 2006-12-03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맨 위 사진에서 아영아빠님의 속살을 본듯 하여요...
공작품 만들때 작은 실수로 완성이 안될때는 무지 속상해요. 아이들이 실망하는 모습을 보면 안쓰럽잖아요.
알찬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기 좋은 책이네요.
저는 남편이 바쁘니 제가 사서 한번 같이 해줘야겠어요.

아영엄마 2006-12-04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희망꿈님/자상..하고는 거리가 쬐끔 먼 아빠인디요... 가뭄에 콩나듯 한 번씩 해주는 것도 감지덕지로 여길 따름이죠. ㅡㅜ
승연님/맞어용~. 체육복 입으래도 안 입고 이불 속에서 추워~ 하고 있지 뭐래요. (저는 저 책에서 낙하산 같은 건 만들어줄 수 있을 듯 합니당)

여__왕 2007-01-16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함께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이 아이에게는 참 좋은 추억이자 공부가 되지 않을까요. 그저 행복한 모습이라 여겨지네요.
 
기적의 수학 문장제 2 - 자연수의 덧셈과 뺄셈 완성, 기적의 학습법 시리즈
김은영 지음 / 길벗 / 2006년 2월
구판절판


2학년인 작은 아이의 연산 실력이 좀 느린지라 3학년으로 올라가기 전에 실력을 다져놓아야 할 것 같아서 요즘 덧셈과 뺄셈 공부 쪽에 주력하고 있다. 그런데 숫자 연산문제는 그럭저럭 하는데 문장으로 나온 문제는 상당히 어려워 한다. 한마디로 문제 파악이 안되는 것... ㅡㅜ

이 문제집은 문장제 문제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 면에는 문제에 들어가기 전에 자주 나오는 문제 유형을 미리 보여주고, 아이의 실력을 기록할 진단표가 그려져 있다.

* 아이에게 문장으로 된 문제를 풀 때는 중요한 부분에 줄을 그어 표시를 해두라고 가르치고 있는데 이 책에서도 중요한 부분에 밑줄이나 동그라미로 표시를 하라고 되어 있다. 나는 문제에 나오는 숫자에도 줄을 쳐두라고 하는데 이 책에서는 수치나 중요한 부분을 푸른색으로 표기해두고 중요한 부분에 동그라미를 치게 하고 있다.

20문항 계산력 테스트

기본적인 계산 실력을 키우기 위한 문제로 단원을 배우기 위해 필요한 계산?을 시험해보는 단계이다. 14개 이하로 맞으면 계산력이 부족하므로 계산력 훈련을 따로 할 필요가 있다고 되어 있음.

- 연산도 확실히 연습이 필요하다. 아이가 문제를 풀면 여전히 답안지를 보고 채점을 하고 있지만 아이 공부 봐주면서 느려터진 내 연산 속도도 빨라진 것 같다. -.-

*자주 나오는 문제, 큰소리로 익히기

교과서에 자주 나오는 문제 유형이 두 가지 제시되어 있다. 해당 단원에 대한 핵심 설명도 단계별로 되어 있다. 문제를 읽으면서 빈 칸에 들어갈 알맞은 말이나 숫자를 쓰게 하고 있음. 한쪽 공간에 부모님들이 유의해서 봐야 할 부분들을 정리해 놓았다.

나도 종종 아이가 모르는 문제가 있다고 하면 문제를 소리내어 읽어보라고 하는데 시험칠 때는 그러지 못하겠지만 집에서 문제를 풀 때 문제를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소리내어 읽어 볼 필요도 있음.

*기본 문제 연습장

반복학습의 효과를 위해 자주 나오는 문제 유형을 3가지로 정리하여 제시하고 있음. 기본 문제와 소재를 바꾼 문제가 실려 있다.

* 수치 바꾼 문제외

앞서 나온 기본 문제에서 수치를 바꾼 문제로 초등 수학 시험에서 교과서 기본 문제에서 수치만 바꾸어 낸 문제가 출제되는 경향을 고려하여 제시된 문제 유형.

아래쪽의 도전문제는 숫자의 범위가 더 커지거나 뺄셈에 대한 문제가 나오는 등 기본 문제보다 조금 더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풀어보도록 하고 있음.

* 실력 굳히기

풀이 과정을 질문화하여 제시한 부분으로 문제를 풀기 위해 거쳐야 할 단계를 순차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무엇을 구하는 문제인지, 제시된 조건(갯수)은 얼마인지 등을 다시 한 번 파악하게 한 뒤 문제를 푸는 식을 쓰고 답을 구하도록 하고 있다. 조금 귀찮을수도 있지만 이런 과정을 연습해 놓으면 실전에서 좀 더 빨리 문제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3 번 문제는 "도전 문제"로 1,2번 문제보다 조금 난이도가 있는 문제가 실려 있음.

* 종합 평가 문제

학습이 한 단계 끝날 때마다 아이의 성취 정도를 평가해 볼 수 있는 문제. 목표 시간내에 풀도록 지도하고, 답만 맞춰보지 말고 식을 제대로 썼는지도 확인해 보아야 함.

초등 수학 교과서를 보면 <문제 푸는 방법 찾기> 같은 단원이 포함되어 있어 문제를 푸는 과정과 방식도 중시하고 있다. 그러므로 아이가 문제를 파악하여 올바른 식을 세우는 훈련도 필수적이다.

표지 뒤편~

아이들이 수학문제를 풀 때 보이는 단점을 짚어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지 조언해 주는 글이 실려 있다.

4번에 아이에게 굳이 설명해 줄 필요없이 책에 제시된 문제의 설명을 큰 소리를 읽으며 풀면 된다고 되어 있는데, 정말 그럴까? 문제 푸는 방법 설명하느라 종종 목이 쉬었는디, 정말 그런지 오늘부터 함 시작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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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11-27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적의 연산법이라는 책이 생각나네요.
저는 그 책으로 아이 연산을 훈련시켰어요.
단순하지만 한달만에 책 한권을 끝냈고 반복하다보니 어렵다는 생각도 하지 않더군요.
한번 찾아 보세요.

아영엄마 2006-11-27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적의 계산법 아니고 연산법인가요? 한 번 찾아볼께욤~

행복희망꿈 2006-11-27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학의 기본은 연산이고 문장제 또한 무시할 수 없는것 같아요. 저도 이 책 한번 눈 여겨 봐야 할것 같아요.

비로그인 2006-11-28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적의 계산법인거같아요. 제가 착각했어요.

아영엄마 2006-11-28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희망꿈님/수학은 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어렵게 여기지 않을 것 같아요.
승연님/그렇지 않아도 찾아보니 다른 책이 나와서 계산법 말씀하시는구나 했네요. 아영이도 그 문제집 한 번 풀어보게 하고 있어요.

2006-12-04 02: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법 도형박사 11단계 - 6학년 1학기
해법수학연구회 엮음 / 천재교육 / 2002년 1월
절판


이 교재는 6학년 1학기 교과 관련 문제집인데 초등학교 4학년인 아이를 위해 구입했다. 그 이유는 초등 2학년인 작은 아이가 쌓기나무 문제를 푸는 걸 보고 큰 아이가 하고 싶어했기 때문~. 쌓기나무와 관련하여 검색을 해보니 다른 학년 것은 못 찾고 6학년에 다시 한 번 나오길래 이 문제집을 선택했다.(홈페이지에 가도 속 내용을 볼 수 없어 답답했던터라 서점까지 가기 싫어하는 나 같은 분들을 위해 포토 리뷰 올림. ^^

- 첫 단원은 입체 도형과 각이 있는 기둥에 대한 문제가 나옴~

각기둥의 밑면의 변의 수, 면의 수, 모서리의 수, 꼭지점의 수를 적는 문제. 어떤 규칙이 있는지 파악하면 면의 수가 많아져도 금방 계산해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 아이는 그림을 보고 일일이 헤아렸음.-.-)

- 뒤에 나오는 전개도 그리기 문제도 실제로, 또는 여러번 머리 속에서 그려 보는 훈련이 필요할 듯 하다.

수의 범위

이상, 이하, 미만, 초과 등의 개념을 이해하는 문제가 나옴. ** 이상 ** 미만의 수를 수직선에 나타내기 등의 문제가 나온다.
- 숫자를 꼼꼼하게 살피지 않고 덤벙대다 보면 맞힐 수 있는 문제도 틀릴 수 있다. <(__)>

아이가 하고 싶어하던 쌓기나무 영역의 문제들~ 만들어 가는 모양을 보고 쌓은 규칙을 찾아서 다음에 올 쌓기 나무의 모양을 그리는 문제(-> 나무를 입체적으로 그리는 연습이 필요할 듯).

사용된 쌓기 나무 갯수를 층 별로 파악하는 문제도 나옴. 위, 앞, 옆에서 본 모양 그리기는 쌓기나무를 직접 쌓아 놓고 보면서 그리는 연습을 하고, 머리 속에서 쌓은 모습을 여러 각도로 생각해보는 연습도 해 볼 필요가 있음.

겉넓이와 부피와 관련된 단원.

직육면체의 겉넓이를 구하거나 부피를 구하는 문제가 출제되어 있음. 아이는 아직 이런 문제는 다루어 보지 않아서 하나도 풀어보지 않고 넘어갔다. 그래서 현재로서는 쉽게 풀 수 있는지, 어려워하는지는 잘 모르겠음.

- 물 속에 물체를 넣었을 때 달라진 높이를 이용해 물체의 부피를 구하는 문제도 나옴. 공식을 이용하면 쉽게 풀 수 있을 것 같은데 실제로 해봐야 알겠음.

비와 비율

비의 값을 알아보거나 비교하기 문제.비의 값을 소수나 기약분수 등으로 나타내는 문제 등이 나옴. 백분율 및 할푼리로 나타내기 등의 문제도 있음. 이 개념을 확실히 이해해야 뒤에 나오는 비와 비율의 활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비율 그래프 단원

띠 그래프를 보고 물음에 답하는 문제 유형으로 %로 수치를 적은 그래프를 보고 수를 구하는 문제가 많음.(이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백분율을 먼저 알아야 할 듯.) 뒤에 원 그래프 유형도 나옴

문제 푸는 방법 찾기 단원

답을 예상하고 확인하는 방법으로 풀기
표를 만들거나 식을 만들어 풀기
그림을 그려서 해결하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보도록 여러 유형의 문제를 제시함. (이런 유형은 4학년때도 나와서 그런지 6학년 문제인데도 제법 풀 줄 안다. 몇 문제 틀리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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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up 2006-11-13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걸 보면 엄마 노릇은 어렵구나. 새삼 느껴요.

아영엄마 2006-11-13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엄마는 지식도 풍부해야 하고, 똑똑해야 하는(수학, 영어도 잘 해야) 등 모든 면에서 만능이 되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러가지 면에서 부족하다 보니 정말 어렵네요. -.-

blowup 2006-11-13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미 충분히 잘하고 계신단 뜻이었어요
더 잘하시려 하면 안 돼요.-_-

아영엄마 2006-11-13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녀요. 열성적인 엄마들에 비하면 저는 조족지혈인걸요.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는 노력이 부족하여 늘 반성(만..^^;;) 하며 살아요. ^--^

짱꿀라 2006-11-14 0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보는 내가 재미있네요.

아영엄마 2006-11-14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antaclausly 님은 수학 좋아하시나 봐요. 재미있으시다니... (전 수학은 잼병이랍니다 -.- )

내가없는 이 안 2006-11-22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재밌는 리뷰를 발견했네요! 방금 우리집 꼬마에겐 몇 단계가 좋을까 보고 왔어요. 아영이는 스스로 공부를 알아서 하는 타입 같은데... 문제집도 하고 싶어하고. ^^
 
플레이 클레이
이윤정 지음 / 영진미디어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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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  이것저것 만들어 보라고 클레이나 점토 종류를 가끔 사주곤 하는데 막상 만들려고 하면 무엇을 만들어야 할 지 몰라서 나에게 뭘 만들면 좋겠냐고 물어오곤 한다. 그래서 클레이 만들기 관련 책을 하나 사야지 생각하던 참에 마침 이 책이 클레이 제품을 하나 끼워준다길래 구입했다. (내가 볼 때만 해도 이벤트로 클레이 제품을 덤으로 하나 더 끼워준다고  되어 있었는데 막상 주문해서 받아보니 한정수량이 다 소진되었는지 안 왔음..ㅜㅡ)

클레이 구입처, 도구, 부재료, 색혼합 방법 외에 기본 모양 만들기에 대한 설명이 먼저 나온다. 몇 가지 되진 않지만 기본 모양을 잘 알아두어야 클레이로 무얼 만들 때 모양이 제대로 나온다.

통통 튀는 공, 소꼽놀이, 연필, 팽이, 공룡 등의 여러 가지 장난감, 
연필꽂이, 연 책갈피, 모빌이나, 시계, 액자, 인형, 메모판 등의 선물, 
수납바구니, 꽃화분, 버섯집, 이쑤시개 통, 방문걸이 등의 인테리어 소품,
꽃반지, 머리띠, 포장 장식 등의 액세서리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사진을 곁들여 단계별로 자세하게 설명해 놓고 있다.

가방에 달고 다닐 수 있도록 아이 이름을 넣은 이름표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듯. 요즘 아이들이 한창 클레이로 다양한 것들을 만들어 보느라 오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내고 있다. 책에 나와 있는 것 말고도 다양하게 응용하고, 인터넷 블로그 등에 올라와 있는 다른 사람들의 작품을 참고해서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이 책에는 만화 캐릭터 만들기 종류는 없어서 조금 아쉬웠는데 개인적으로 케로로 소대를 클레이로 만들어보고 싶다..^^;

- 뱀꼬리: 도서에 포함되어 온 클레이 제품 중 한 색은 제품이 굳어서 사용이 불가능했음. 굳어버린 클레이를 부드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인지... (밀가루 점토나 천사 점토의 경우에는 물을 조금 뭍혀 두면 다시 부드러워짐)

책을 보고 만들어 본 것들~ (왼쪽 사진의 꽃들은 리본꽃만들기를 응용해서 만들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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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미잠이 (CD 3장 + 피아노 악보집)
류형선 지음 / 보림큐비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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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게 되면 고맙고 소중한 마음으로 아기가 태어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 10달 동안 엄마 뱃속에서 자란 아이는 세상에 나와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고, 곤지곤지 잼잼을 가르치며 놀아 주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저절로 미소가 떠오르게 된다. 그리고 자장자장 소리에 평온하게 잠든 모습을 보면 한없이 사랑스러워 몇 번이고 쓰다듬어 보게 된다. 이런 부모의 마음을 담고자한 <자미잠이> 세트 음반집에는 태교, 자장가, 놀이 음악을 담은 총 3장의 음반이 들어 있다.

  먼저 <국악 태교> 음반에는 엄마 뱃속에 있는 아기에게 좋은 음악, 좋은 소리, 좋은 말을 들려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 담긴 곡들이 실려 있다. 국악 연주곡도 있고, 달수를 다 채우고 세상 보러 나올 때는 고생하지 말고 한 번에 나오라는 노랫말이 담긴 곡도 있다.(엄마 아빠 보고파도 서두르면 아니 된다. 꽉꽉 채워 나오너라. 좋은 길 더듬어 단 한 번에 나오렴.../ "좋은 길 더듬어") 나는 두 아이 모두 태담이나 태교 같은 것은 해주지도 못하고 낳았던지라 그것이 지금도 가슴 한 구석에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혹 세째를 낳게 된다면 꼭 이 음반을 들려주며 태교를 해보리라. ^^*

   <전래 자장가> 음반은 이전에 관련 책자와 함께 따로 발간된 적이 있다. 이 음반에 실린 곡들은 류형선씨가 우리나라 각 지방마다 전해지는 전래자장가들을 3여년에 걸쳐 전국을 돌며 채록하고 편집한 것으로 자연의 소리와 함께 우리 가락과 악기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흥이 나서 어깨가 들썩들썩해지는 자장가도 있고, 애절함이 묻어나거나 조금은 처량한 느낌을 주는 자장가도 있는데 노랫말도 정감이 있고 재미나기도 하며, 국악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엄마나 아빠가 불러주는 것 같은 곡도 있고, 할머니가 손주에게 불러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곡도 있다.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었을 때 CD를 틀어줄 때도 있지만 이 음반에 실린 자장가를 반복해서 듣다 보니 한두 곡은 입에 익어 가끔 직접 불러주기도-음치라 자주 불러주진 않지만- 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고 자주 불러주는 곡은 울산 전래 자장가인 "단 젖 먹고 단잠 잔다"와 제주 전래 자장가인 "별이 들려주는 자장가(웡이 자랑)"인데 아이들은 엄마가 노래를 잘 부르거나 못 부르는 것에 상관없이 엄마 목소리를 들으며 자는 걸 가장 좋아하는 것 같다. 이 음반은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지라 가끔 낮에 혼자 들을 때도 있는데 살짝 살짝 따라 부르고 있으면 우리 아이들이 아기였던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든다.

  <전래 영아 놀이 노래> 음반에는 신체운동이 활발해지기 시작한 영아들과 노는 모양새를 담은 노래들이 실려 있다. "쭈까 쭈까"는 팔다리가 곧게 펴주기 위해 주물러 주면서 부르는 노래, "도리도리 짝짜궁"은 잼잼 쥐암쥐암, 곤지곤지 집게집게, 짝짜꿍 등의 손놀이를 하면서 부는 노래, "꼬네 꼬네"  와 "음마음마 걸음마"는 아기를 손 위에 세워서 하는 꼬네 꼬네를 하거나 걸음마를 할 때 하는 노래 등등은 태어나서 첫 돌 무렵까지 무럭무럭 자라나는 아기와 함께 놀아줄 때 불러주면 좋을 노래들이다. 

  "도리도리 짝짜꿍"에는 '가마솥에 누룽지 박박 긁어서~'하는 노랫말이 나오니 우리 아이들이 특히 재미있어 하는 노래이다. 그리고 "들강달강"은 나의 외할머니가 불러주시던 노랫말-생쥐가 살강 밑에 놔둔 밤을 다 까먹어서 한 톨을 안 남았는지라 껍질은 아빠 주고, 보니(속껍질)는 엄마 주고, 알맹이는 너랑 나랑 먹자~는 내용-이랑 좀 다르지만 구전되어 내려오는 민요들은 가사가 정해진 것이 아니어서 부르는 사람이나 지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마지막으로 이 음반집에는 3개의 음반에 실린 곡들의 악보가 담긴 피아노 악보집(부록으로 놀이 설명이 실려 있음)- 이 포함되어 있는데 피아노를 칠 줄 모르는 나로서는 아쉬운 노릇이다. 대신 아이들이 피아노를 배우고 있으니 언제고 꼭 연주해 달라고 조를 참이다. ^^ CD 3개와 피아노 집이 포함되어 있다보니 가격이 높은 편에 속하는데 아기를 가진 지인에게 드릴 선물로 추천할만한 음반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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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유스또 2006-07-01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땡큐여요...
제게 아기를 가진 지인이 생겼걸랑요...^^

아영엄마 2006-07-01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기 가지신 분 많이 많이 축하해주시어요. ^^
-국악에 익숙치 않아 혹 처음 들을 때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으나 자꾸 들을수록 더 정감이 가실겁니다. ^^

모1 2006-07-02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장가 음반 좋아합니다....꾸준히 잘 듣지는 않지만..후후..

행복희망꿈 2006-08-14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서가 임신을 했다고 하네요. 선물을 찾고 있었는데,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래요. 추천해 주셔서 도움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