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지인들께 간만에 소식 전합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세 모녀가 거실에서 잠자리를 해결하느라 요즘 거의 거실에서 생활 중~.
아영이는 자기 방에서 죽치는 편인데 이날은 불이며 선풍기 두 대 돌리지 말고,
전기세 아끼는 차원에서 거실로 나오라고 해서 네 모녀가 거실에 모였습니다.
그 참에 카메라 가져와서 사진을 찍어 주었더니 보통은 카메라 거부증을 발휘하는
큰 딸내미도 사진 찍는 게 재미있는지 문제집 푸는 시늉 하면서 사진 찍으며 놀았어요.

평소에는 자기들 생활이 바빠 막내는 거들떠도 안보는데 사진 찍는다고 봐주는 시늉도~. ^^;;

막내는 요즘 책에 심취해 있습니다.
어찌나 책을 좋아하는지~, 보기만 하면 책을 잡아 들고
염소는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열심히 먹어주고 있다지요. -.-;;

이도 나기 시작했고 드디어 기어다니기 시작한 통에 깨 있을 때는 눈을 뗄 수 없어요.
덕분에 서글프게도 안락했던 내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고 체력은 점점 떨어지고...
그래도 이렇게 조금씩 커가는 아이들을 보며 기운을 얻고 또 하루를 살아가고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