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감정 표현과 연출은 분명히 탁월하다. 하지만 다소 위험한 상상력. 이런 설정을 남성작가가 제시했다면 어떤 평가를 받았을지. 상상력에 대한 검증은 이래서 괴롭다. 발생하지 않은 일을 미리 고민해야 하므로
시작 부분에 특촬물이 제시되고 있다. 이 역시 일본적 문화 환경을 기반에 두고 있는 것. 이 시리즈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서 다소 교훈적인 것도 사실. 다소 약점일 수도 있으나, 과도햐 편은 아니다. 텔레비전과 생일파티 사이의 연결은 다소 약한 편
책가방이라는 소재 선정이 탁월하다. 소풍이라는 설정과 대비되면서도 친근하고, 혼자 뿐만 아니라 여럿을 함께 배려할 수 있는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 현실과 환상 사이를 잘 오가고 있다.
아는 것과 글로 풀어내는 것 사이의 격차가 크다. 저자는 이해룬 돕는다고 제시한 사례들이 별로 공감되지 않는다. 자기 농담에 혼자 웃는 형국. 정돈되어 있는 이론이 필요한 분야임에도 불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