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싸으싸 아자아자 팀워크 게임
앨래나 존스 지음, 장상영 옮김 / 산다슬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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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교회에서 약 2~300명쯤 되는 어른 대상으로 간단한 게임을 진행해야 한 적이 있다. 단순한 놀이와 즐거움에 게임을 통해 팀웍과 공동체의식을 더하고 싶었다. 이 책을 그 구입한 목적에 가장 부합한 책이지만, 완전히 만족시켜 주진 못하고 있다. 물론 다른 책들은 더욱 심각했다. 물론 대상의 연령층과 인원 등이 원채 다양하고, 그 대상에 대해 모든 목적을 충족시켜주는 레크레이션에 관한 아이디어가 불충분한 것도 사실이기도 하다. 

비슷한 여러 권을 뒤진끝에 이 책이 가장 알맞아 샀지만, 대부분의 게임은 너무 유치하거나 너무 복잡했다.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적절한 게임은 한 두가지, 억지로 찾으면 3~4가지 까지 적용할 수 있었겠지만, 돌아오는 관객들의 반응은 그냥 보통 정도. 전에 회사에서 신입사원때 교육받았던 게임을 응용한 게임이 오히려 반응이 더 좋았다.

몇몇 대학에서 레크레이션 강사 양성하는 과정이 있는 걸로 안다. 전문인력들을 통해 많은 아이디어가 발굴되어 공동체 의미를 더할 수 있는 많은 게임들이 많이 개발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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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칭기스칸 - 유목민에게 배우는 21세기 경영전략 SERI 연구에세이 2
김종래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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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물을 칭기스칸처럼 동양과 서양이 극단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도 드물 것이다. 그 이유가 정복인과 피정복인의 차이는 아닌거 같다. 혹시 우리가 몽골계라서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 아닐까. 극단적인 예가 노래 <칭기스칸>인데(징~ 징~ 징기스칸 하는 노래다), 독일 가수의 원곡은 비열한 침략자를 비꼬고 약놀리는 가사인데, 우리의 번안 가요의 가사에는 정복자의 웅대한 기상이 나타나 있다. 

SERI에서 발행된 이 책 <CEO 칭기스칸>은 물론 긍정적인 리더로서 그 인물을 다루고 있다. 천년전 몽골고원에서 혜성처럼 나타나 문명세계를 지배했던 한 정복자의 리더쉽과 조직 운영능력, 현실성, 정보전, 그리고 거대 제국의 몰락 등을 현대 경영전반에 맞게 재해석하고 있다. 

책이 나온지 조금 됐지만, 내용은 지금 2008년도 충분히 적용 가능하고, 값도 저렴하니, 한번 읽어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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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7가지 힘
도로시 리즈 지음, 노혜숙 옮김 / 더난출판사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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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향 의사소통에서 질문을 잘하는 방법을 다뤘다. 사실 현재 많은 문제의 원인은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서 이다. 일단 한쪽에서 강한 편견이나 선입견에 사로 잡혀 있다면, 어떻게 이야기해도 삐뚤게 받아 드리니 의사가 전달은 안되고, 그러니 원할한 의사소통이 되지 않으니 일은 잘못되고, 서로 답답할 수 밖에.(현재 나의 현실이 그렇다)

일단 양측에 들을 의지가 있다는 것에 전제를 두고, 의사소통을 더욱 잘하기 위해 질문 잘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실 질문만 잘하더라도 이미 대화에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 책은 그 질문잘하기에 관한 요령과 의사소통의 요령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질문만 잘하더라도 사회생활에 커다란 팁이 될 것이다.  

질문하는 방법을 모른다고 생각하여 이 책을 사는 사람은 없겠지만, 이 책 <질문의 7가지 힘>은 지금 당신이 하는 질문 방법에 대해 한층 더 잘할 수 있는 요령을 제시해 준다. 책의 내용을 생활에 얼마나 잘 적용하는 가는 이 책을 읽는 우리의 몫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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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 교양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디트리히 슈바니츠 지음, 인성기 옮김 / 들녘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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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책이 팔린다는 것이 흥미롭다. 

일단 책의 두께에 압도당하고, 단조로운 구성에, 중간에 그림조차 없다. 그러니 흥미를 끌만한 요소가 거의 없다. 상업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출판사가 이런 책을 출판하는 것부터 흥미롭고, 더군다나 아주 잘 팔리진 않지만 꾸준히 팔린다는 것이 흥미롭다. 물론 나도 샀지만 말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먼저 마음을 비워야 다 읽을 수 있다. 그렇다고 어려운 문체나 까다로운 전문지식을 담은 건 아니니(중간중간 작가의 위트도 있다) 잘 안다던가 혹은 전혀 관심 없는 부분은 건너뛰고 한장 한장 넘기다 보면 어느새 절반이 되고 어느새 다 읽는 순간이 온다. 

이 책은 제목처럼 교양을 다루고 있다. 독자의 주대상이 대학생이다. 일단 책의 앞부분 교양이 무엇인지를 다루는 부분부터 심상치 않다. 교양에 속하지 않는 리스트도 재미있다. 귀족의 사생활과 축구도 들어있다. 우리식으로 말하자면 연애인들의 사생활 정도 생각하면 딱 맞을 거 같다. 

소재가 백과사전식으로 나열되어 있지만, 그렇다고 백과사전처럼 지식만 전달하는 딱딱한 방법이 아니다.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도 일방적이지 않다. 한쪽의 이야기만 하는 것을 피하면서 다른 한쪽의 이야기도 섞어 어느 정도 균형이 맞춰져 있다. 어떻게 보면 박식한 이웃집 아저씨의 구수한 이야기 식으로 전개된다. 그래서 한장 한장 차분히 읽을 수 있다.

책을 읽을 때, 약간의 메모를 하거나 중간중간 종이 등으로 끼워넣기를 권한다. 분량이 많다 보니 갑자기 이미 읽은 부분의 기억이 흐미해 질 때, 찾으려면 한참 찾아야 한다. 어느덧 책을 다 읽었을 때 어떤 일을 마무리 지었을 때 같은 뿌듯함과 읽기전보다 마치 한층 교양인처럼 느껴지는 것도 이 책이 가져다 주는 기쁨의 한가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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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 과학의 일생
마이클 화이트, 존 그리빈 지음, 김승욱 옮김 / 해냄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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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 과학의 일생>은 스티븐 호킹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이다. 일단 그의 발상 자체가 뛰어난 데다가, 천재의 용모에, 그가 앓고 있는 루게릭병으로 투병생활까지 한 천재 과학자의 시작과 생활을 담고 있다.

일단 전문적인 내용은 화학공학 전공자인 내가 보기에도 많이 난해하다. 천문학에 열역학을 접목시킨 부분까진 이해를 잘 하겠지만 거기까지가 나의 한계였다. 그 외엔 그의 주변생활이라던지, 학창시절, 병이 올 때까지 그리고 그 병에 대처하는 과정, 유명하게 되는 과정 등이 책의 재미있게 엮여져 있다. 전문지식도 천체물리학을 전공 혹은 관련 종사자에겐 아마 흥미진진하리라 생각한다.(그래도 이 전문지식이 차지하는 분량은 대부분은 아니다-다행이다) 블랙홀, 빅뱅 등의 정의만으로는 읽기 힘들었다.

천재 과학자이기도 하지만 나약한 육체를 가진 어쩌면 극단적인 양면을 가지고 지구의 한편에서 살아가는 유명 인사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 독자에겐 이 책이 재미있을 거 같다. 육체적인 어려움에도 식지않는 그의 과학에 대한 추구과 어떠한 상황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인간으로서 열정이 저절로 머리 숙여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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