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 이야기 마시멜로 이야기 1
호아킴 데 포사다 외 지음, 정지영 외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들어 자기계발서에 특히 심취해있다는 느낌이 든다. 어제 '아프니까 청춘이다' 서평을 쓴 것 같은데 오늘 새벽에 2시간에 걸쳐 이 책 한 권을 읽고 서평을 쓴다. 마음먹고 읽으니 두 시간이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쉽다. 그러면서도 함축하고 있는 내용이 상당히 괜찮다. 따라서 읽어볼만하다.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비슷한 공통점이 있다.  

일단 성실하다는 점이고,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전문 분야를 개척해나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쉽게 낙담하지 않는 건강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점도 인상적이다.  

공병호 박사는 매일 새벽4시 10분에 기상해서 아침 공부를 시작한단다. 지금이 새벽 1시 반이니까 정확히 2시간 40분 뒤면 공병호 박사는 일어나서 책을 읽는다. 

김난도 교수는 1-1 원칙을 말했다. 1가지를 1년간만 1시간씩 반복하면 어느정도 성취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영어 시사주간지를 1년간 1시간씩 공부해서 매우 많은 도움을 받았단다. 

아웃라이어의 저자는(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1만시간을 연습해야 탁월한 성취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심지어 꾸준함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는 식의 책도 나왔다. 일단 꾸준히 뭔가를 해야하는 시대가 왔고 이런 노하우가 다양한 방법으로 공유되는 시대이다. 

나는 성공에 매우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이런 나의 관심이 나 혼자에만 멈추지 않고 우리 아이들의 동기유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으로 일반화시켰으면 좋겠다. 일단은 성실하고 겸손해야할 것이다. 

이 책! 괜찮았다. 10000원주고 사보긴 좀 그렇지만 도서관이나 주변 책방 등에서 쉽게 빌릴 수 있는 책이고 또 알라딘 등에서 중고로도 매입 가능하니까 그런 방법을 통해 읽어보길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프니까 청춘이다 - 인생 앞에 홀로 선 젊은 그대에게
김난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의무적인 감정이 되어 읽은 책이다. 

김난도라는 지은이를 보고 이름 참 특이하네...싶었다. 서울대 교수이고 한 때 내가 갈 수도 있었던(순전히 나의 생각일 뿐이지만) 서울대 아동복지학과의 교수라니 알 수 없는 호감도 좀 있었다.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학으로 박사를 받은 사람이 소비자학을 하고 있다니 이 분도 그리 잘 풀린 케이스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니 앞으로가 더더욱 기대되는 분이라는 생각으로 고쳐먹게 되었다. 이 분은 분명 대한민국 사회에 한 획을 긋는 그런 스승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일단 솔직하다. 

청춘을 위한 글들은 참 많다.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다들 청춘들에 대해...아직 어린 삶들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들을 많이 한다. 나도 그랬다. 지금은 좀 후회되기도 하는데 겨우 서른 한살도 스무살한테 이렇게 사는게 좋은거야....이렇게 살아야 나중에 후회를 안한다...등등의 말을 하고 있는데 이제 쉰을 넘은 서울대 대학 교수가 하는 말은 얼마나 귀가 쫑긋하겠는가....하지만 대부분 저서들은 자기 자랑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 사람들이 나빠서가 아니다. 그 사람들은 진짜 그렇게 흠잡을 데 없이 잘 살아왔기 때문에 그냥 자기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 것이다. 나쁜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고맙진 않다. 김난도 교수 역시 상당히 머리가 영특하며 추진력있고 사회성 강한 인물로 보인다. 나는 지방에 산다. 지방에서 발행되는 영향력있는 일간지에 칼럼 하나를 기고하려고 무진 애를 쓰고 있지만 녹록치 않다. 그런데 조선일보에 고정으로 칼럼을 기고 하다니...이 분은 사회적 야심도 좀 있는 분인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직하다. 솔직히 대외적인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자신의 단점을 숨기는게 여러모로 이득이다. 거짓으로 꾸미라는 것이 아니라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부러 들춰낼 필요는 없지 않은가...더군다나 교수인데.... 

솔직함이 마음에 들었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나는 후회없이 내 청춘을 보냈으므로 별로 한숨 쉬는 일은 없었지만 지금 막 청춘에 들어선 사람들은 좀 읽어봤으면 한다. 그들은 아마 이 책의 10%도 이해할 수 없을테지만(사실 이 책을 베스트 셀러로 만든 사람들은 이미 청춘을 지나온 나 같은 老청춘들일 것이다)그래도 전혀 모르는 것보다는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젠 뭐 아플 일도 별로 없다. 

가족을 위해 돈을 벌어 먹고 살려면 이런저런 일에 자주 아파하면 안된다. 내가 아프면 내 가족들이 줄줄이 아프다. 아픔을 아픔으로 받아들이고 느낄 수 있는 그대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그 아픔을 절대 잊지 말고 평생을 살기를....자기 자신을 사랑하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탁월함에 미쳤다 - 공병호의 인생 이야기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읽고 정말 많은 고민에 빠졌다. 과연 공병호씨의 책을 계속 읽어야할 것인가 아닌가가 결정되는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다. 결국 그래도 읽어봐야하지 않겠느냐 라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지만 사실 상당히 갈등되는 순간이 많았다. 특히 사람을 배신한 일을 그가 담담히 고백하는 부분이 나오면 더더욱 나의 갈등은 심화되었다. 

 9개월동안 만나던 여자를 바람맞히고 소위 양다리라고 볼 수 있던 지금의 아내를 1개월간 같이 만난 사실.... 

자유기업원 소장이라는 직함을 버리고 인티즌이라는 벤처 기업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그가 보여준 미숙한 일처리 관계.... 

직원을 생각하는 대신 자신의 미래를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밀어붙인 점.... 

새벽 4시에 기숙사 전체가 울리도록 크게 틀어놓았던 자명종 소리.... 

자신이 스카웃한 인재들의 차후 행보에 대한 무관심.... 

 

아...공병호씨는 어쩌자고 이런 이야기들을 이토록 솔직히 나열하였다는 말인가...자서전이라하면 보통 자신이 자랑하고 내세울만한 일을 말하는 것 아니었나...나는 한 인간으로서 성공신화를 이룬 공병호씨를 무척 존경하였다. 신자유주의 신봉자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의 지칠줄모르는 성실함과 부지런함을 높이 평가하였다. 그러나...이 책을 읽는 내내 고개가 갸우뚱거려질 때가 참 많았다. 이래서는 안되었는데 왜 그러셨을까...하는 부분이 꽤 있었기 때문이다. 하긴..나만해도 뭐...나는 도저히 자서전이라는 것을 쓸 수 없을 것 같다. 죄지은 일이 어디 한두번이라야 자서전을 쓰고말고하지...내 자서전은 고해성사 및 참회록이 될 가능성이 100%이므로 이나마 자서전을 쓸 수 있는 그가 부러울 뿐이다. 

그는 정말 자본주의의 가장 충실한 신봉자인 듯하다. 그 스스로도 그렇게 말하고 있다. 우리는 자칫 이런 특성을 지닌 사람을 '속물'이라 통칭하며 낮춰보는 경향이 있다. 당당히 자신을 상품화하려는 그의 노력이 우리 문화에서는 돈만 밝히는 '속물'로 취급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앞서 밝혔듯이 나는 공병호씨의 앞날에 다시 한 번 관심을 기울이고 일정부분은 본받아 나의 인생을 꾸려나갈 생각이다. 그러나 아내를 선택함에 있어서까지 너무 철두철미한 공병호씨의 모습은 좀 잊어볼 생각이다. 읽어볼만하다. 

아참 그리고 21세기북스 측은 다음번에 공병호씨의 책을 만들 때 제발 오탈자에 신경을 좀 써주었으면 한다. 내가 찾은 것만 해도 4-5개가 넘는다. 읽는 동안 조마조마하고 불편한 심정이었다. 어디서 또다시 오자가 나올지 모른다는 긴장감 때문이다. 독자를 불편하게 만드는 출판사는 분명 문제가 있다. 다시는 이런 실수가 나오지 않기를 편집자들에게 부탁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람들이 내 시를 좋아해줍니다. 

실은 나도 내 시가 마음에 듭니다. 

썩 마음에 들어 흡족한 시도 있습니다. 

특히 시 쓰는 내 모습이 좋습니다. 

시는 가장 슬픈 다리를 건너고 있을 때 써집니다. 

다리 밑으로 검은 물소리가 철벅철벅 들릴 때  

더 섬세한 글자들이 내게로 옵니다. 

한동안은 그런 내가 좋았는데 

작은 생명 둘을 세상 밖으로 내보내고 

살뜰히 이들을 키우다보니 

다리를 건널 여유가 없었습니다. 

내게 다시 밤이 찾아왔습니다. 

한 낮의 태양볕이 힘들었습니다. 

새까맣게 그을린 내 얼굴은 건강보다는 늙음이 맞습니다. 

해가 사그라들고 선한 바람이 다시 찾아오고 

주변이 조용해지는 이 무렵이 

나는 마음에 듭니다. 

누군가는 내 시가 어둡기만하다고 

타박아닌 타박을 하였습니다. 

행복하게 살아가라는 격려였지만 

시는, 적어도 제게 시는 

가장 힘겨운 시기에 힘을 주는 

좋은 친구였습니다. 

 나는 다시 시를 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오늘부터 말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 - 감동 휴먼 다큐 '울지마 톤즈' 주인공 이태석 신부의 아프리카 이야기, 증보판
이태석 지음 / 생활성서사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울지마 톤즈'를 먼저보았다. 책을 읽고 싶어졌다. 역시 읽기를 잘했다. 

나는 약은 사람이라 나에게 이익이 안되는 일은 잘 하지 않는다. 손해가 될 것 같은 일은 죽어도 안한다. 이태석 신부는 나와는 정반대로 살다간 분이다. 그는 이익이 안되는 일일수록 목숨을 걸고 달려들었고, 자신의 희생으로 톤즈의 아이들이 웃을 수 있다면 기꺼이 그 험한 길을 택하였다. 그는 한국에 남아 의술을 펼쳤어도 수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으며 우리 사회의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하는 정신적 지주가 되었을 것이다. 그가 신부가 된 것은 그의 삶의 향기를 대한민국에 국한시키지 말고 전 세계에 퍼지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아니었나싶다. 그래서 의사가 아닌 사제의 삶을 살다간 그의 모습 역시 아름답고 괜찮다. 

 그는 케냐의 톤즈라는 오지 중의 오지에 들어가 온 힘을 다하여 톤즈 사람들을 돌본다. 왜 하필 거기였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그는 딱히 해줄 말이 없다고 밝힌다. '당신은 왜 당신의 배우자와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나요?'라는 질문을 듣게 되었을 때 이런저런 이유들을 많이 말하면 말할수록 좋은 일이지만 딱히 할 말이 없는 부부도 있다. 뭔가가 통했기 때문에...이 사람이 오래전부터 나와 결혼할 사람으로 정해져 있었던 것 처럼 그런 절대적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말이 필요치 않는 부부가 더 가슴 떨리는 사랑을 했고, 안정적인 결혼 생활을 할 가능성이 크다. 

 이태석 신부에게 케냐는 그런 곳이다. 톤즈의 아이들은 그의 혈육 이상으로 그와 깊은 연관이 있다. 한센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인간적인 대우를 해준 그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