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란 무엇인가 -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1,000가지 돈을 다루는 방법
앙드레 코스톨라니 지음, 서순승 옮김 / 이레미디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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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에 관한 알짜 지식은 우리가 잊고 있는 세부적인 지식 가운데 여전히 남아 있는 그 '어떤'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지만 전체를 이해하고, 잔디가 자라는 소리를 듣고, 상상력을 동원하는 것,

이것들이 이상적인 투자자가 갖춰야 할 필수덕목이다.


돈 이란 무엇인가? 

돈 이란 무엇인가는 돈에 대해 학문적, 현학적인 분석을 한 도서가 아닌, 투자의 세계에서 성공한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어떻게 투자했는지에 대해 자전적으로 작성한 도서입니다. 솔직히, 제 의견으로는 왜 제목이 '돈이란 무엇인가'인지 알 수 없지만 !!? 투자의 세계에 있어서 꽤나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도서였습니다. 코스톨라니는 가치투자와는 매우 거리가 있는 투자관을 지닌 투자자이지만, 언제나 그렇듯, 여러가지 철학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자신의 가치투자관을 강화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물론,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투자법에 대해 확고할 필요가 있지만요 ! 


미친 듯이 날뛰지만, 평온한

코스톨라니는 투자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일어나는 사건과 이를 대다수의 대중이 어떻게 반응할 지에 대해 예상하는 것이라 이야기 했습니다. 결국, 투자라는 것도 많은 투자자들이 평가하는 수급에 의해서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이지요.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이야기 하겠지만, 가치투자가 성립하는 이유는 대중의 특성도 크게 기여합니다. 

코스톨라니는 '투자자'는 정말로 멋진 직업이라고 단언적으로 이야기하죠. 그 스스로 몇 번의 파산을 맞이했지만, 말이죠. 물론, 여기서 말하는 투자자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금융계 종사자와는 전혀 다른 의미를 뜻하지만 말이죠.

돈이란 무엇일까요? 우리를 자유롭게 해주는 화폐의 단위이지요. 그리고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교환수단이기도 하지요. 이 돈은 어떻게 결정될까요?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해서 대다수의 대중들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적어도 단기에는 말이지요.)


돈이란 무엇인가 기억에 남는 문구들

일반적으로 정보는 투자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나의 지론이지만, 라발의 파운드화 투기는 특별한 경우였다. 특정한 상황과 최고위층의 결정이 맞물렸을 뿐만 아니라, 이해당사자인 여러 정부들 중 한 나라의 수장까지 개입되었으니까 말이다. 이런 식의 조합은 그야말로 가뭄에 콩 나듯 아주 드문 일이다.


운명의 여신은 늘 이런 식으로 인간을 시험한다. 위기를 견뎌낼 담력과 인내력이 부족한 투자자는 나중에 행운의 여신이 손을 내밀어도 그 기회를 잡지 못한다.


이 이야기는 아무리 예리한 감각과 합리적인 판단력을 갖춘 사람이더라도 너무 과도하게 투자하거나 일시적이나마 정반대의 흐름을 견뎌낼 수 없으면, 모든 것을 일순간에 날려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다. 이 책에서 앞으로도 몇 차례 더 다루게 되겠지만 이와 유사한 일들은 비일비재하다. 독일의 위대한 시민 하인리히 하이네는 실연의 고통을 다음과 같이 노래하고 있는데, 내가 볼 때는 마치 투자실패의 상실감을 토로하고 있는 것 같다.


"무엇이 새미를 달리게 하는가?" 무엇이 증시를 요동치게 만드는가? 사건들은 물론 그 사건들에 대한 일반 투자자들의 반응 또한 그 주제다. 그러므로 가난한 주식투자자가 성공하려면 두 가지ㅜ연주법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사건들을 예견하고 그 사건들을 대하는 일반 대중의 태도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증시란 좋은 소식에 울고 나쁜 소식에 웃는 알코올 중독자처럼 언제 어디로 투리지 모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다수의 판단에 역행하기로 이론을 세워놓고도 결단이 요구되는 마지막 순간에 "어떻게 해야 하는 잘 알고 있어. 하지만 이번만은 예외다"라는 식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중에야 비로소 '이번'도 역시 다를 바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투자자는 잘 훈련되어 있어야 하고, 냉정하고 심지어는 냉소적이어야 하며, 약간 거들먹거리는 태도로 '당신들은 모두 엉터리고 나만 제대로 보고 있는거야'라는 식의 생각도 할 수 있어야 한다.


증권시장은 심술쟁이처럼 때로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과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도 한다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어쩌면 지난 몇 년 동안 벌어들인 엄청난 수익에 고무되어 빠져들 수도 있는 지나친 자만심에 대한 일종의 경고로서, 단지 투자자들을 벌주기 위해 그렇게 하는지도 모른다. 이익은 환상이고 손실만이 진짜다! 이 사실을 절대 잊지 마시길!


마지막으로 증권가 은어로 '축축한 발feuchte Fuesse'이라고 불리는, 파산기업들의 주식만 골라 투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 물론 가끔은 그런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주식들은 대게 장식용으로만 제격일 뿐이다.


경제학 박사학위 소지자가 양산되는 것에는 이런 이유도 한 몫을 한다. 전도유망한 젊은이들을 수년 동안 별 필요도 없는 공부에 매달리게 하는 경제학을 학문이라고 지칭하는 것 자체가 나로서는 못마땅하다. 더군다나 경제학에서 배우는 얄팍한 지식마저도 채 1년도 못 가 낡은 것으로 치부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라.


이것은 증권투자자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한 가지 교훈이라면, 증권투자자는 오뚝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진 것을 다 잃었더라도 거기에 굴하지 말고 노동을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뜻이다.


필요가 없다면 경제신문이 존재할 이유도 없다.


투자자는 나이가 들면서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때까지 쌓아온 경험만은 그대로 남는다.


경제와 관련하여 진실을 알리거나 유용한 조언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 그것은 한마디로 적을 만드는 지름길이다.


볼테르는 "아무리 나쁜 상황이더라도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라고 말했는데, 그것은 주식거래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명언이다.


결단력이 없는 투자자들에게 주가는 항상 높거나 너무 높으며, 또한 주식을 사기에는 시기가 항상 너무 늦거나 아직 너무 이르다.


투자자의 마음은 수시로 바뀐다. 동일한 주식에 대한 동일한 시세를 두고도 어떤 떄는 너무 높게 평가하고, 또 어떤 때는 너무 낮게 평가한다. 그리고 그러한 평가는 결코 객관적인 사고에 의한것이 아니다. 떄로는 그것이 잠을 잘 잤는지, 혹은 급성 질병이나 신경증에 시달리고 있는지 등 증권거래와는 전혀 무관해 보이는 일에 좌우되기도 한다. 따라서 대부분의 주식투자자들은 객관적일 수가 없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자질과 삶을 즐길 수 있는 자질을 동시에 갖춘 사람은 극히 드물다.


증권시장에 나쁜 소문이 돌면서 공포 분위기가 조성되더라도 어느 순간이 지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모든게 금세 잊혀 진다. 이것이 바로 저 유명한 페타 콜플리 현상이다.



출처: https://pjw1307.tistory.com/549?category=697197 [타가의 투자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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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2 (반양장) - 사랑과 진정한 자립에 대한 아들러의 가르침 미움받을 용기 2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지음, 전경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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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타인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타인 또한 당신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는 것이다" 타인의 시선에 겁먹지 말고, 타인의 평가에 신경 쓰지 말고, 타인에게 인정받으려고 하지 마라. 그저 자신이 믿는 최선의 길을 선택하라.


미움받을 용기 2

미움받을 용기 2는 1편에 심리학자로부터 상담을 받고, 영감을 얻어 자신의 삶의 양식을 바꾼 젊은이가 세상에 살면서 문제를 겪고난 뒤, 다시 돌아와 세상이 아들러의 심리학 처럼 '이상적'이지만은 않다고 이야기하면서, 재 상담을 받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론으로만 듣던 아들러의 심리학을 실천하면, 여느 이론들이 그렇듯이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 미움?

타인의 기대에 맞추어서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삶으로부터 자유로워 지는 것. 이것이야말로 행복한 삶을 사는데 기본이 되는 마음가짐이겠지요. 돈을 얼마를 벌든 사회적 지위가 어떻게 되든지 말이지요. 하지만, 이는 기본적으로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과 토대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 성립하는 용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우리는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는 나약한 한 인간이기 때문이지요.

자신만의 적절한 줏대를 세우기 위해서 우리는 많은 경험을 하고 많은 조언을 구하고 또, 떄떄로 나쁘지 않은 실수와 실패를 하면서 나아가야 합니다. 흔히 말하듯, 우리가 원하는 삶의 모습이라는 '비전'은 하루 이틀 고민한다고 불연듯 눈 앞에 주어지는 그런 성격의 것이아니기 때문이지요. 


기대에 따라가는 삶. 기대를 충족하는 삶

타인의 기대를 맞추기 위해 우리가 삶을 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타인이 하라는 대로 그대로 따라가면서 살 필요는 절대로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앞선 사람들의 '경험'까지 깡그리 무시하라는 이야기는 아니지요. 결국, 한정된 시간과 경험을 가진 우리는 앞 선 사람들이 했던 비슷한 고민을 하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조언을 듣고 많은 경험을 하며, 내가 처한 현실적인 요건들도 고려하면서, 하나하나 바꾸어 나간다면, 종국에는 자신이 원하는 삶의 모습을 누구나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모두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질 '미움받을 용기'를 가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미움받을 용기 기억에 남는 문구들

예를 들어 "가정환경이 나빠서 어두운 성격이 되었다"라고 말하는 사람. 이것은 인생의 거짓말이다. 사실은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었다가 상처받고 싶지 않다'라는 목적이 먼저고, 그 목적을 이루

기 위해 누구와도 관계를 맺지 않는 '어두운 성격'을 택한다. 그리고 본인이 그러한 성격을 갖게 된 핑계롤 '과거의 가정환경'을 든다. 즉, 우리는 과거의 사건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

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가'에 따라 자신의 삶을 결정한다.


본인의 인생은, 매일의 행동은 전부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라고 가르쳐 줄 것. 그리고 결정하는 데 필요한 자료 - 예를 들면 지식과 경험 - 가 있으면 제공해 줄 것. 그것이 바람직한 교육자의 자세라네


사소한 언쟁부터 국가 간의 전쟁까지, 모든 싸움은 서로 '나의 정의'를 밀어붙임으로써 발생하네. '정의'란 시대와 환경, 입장에 따라 변하는 것이고, 유일한 정의나 유일한 답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아. 따라서 '옳음'을 과신하는 것은 위험하지. 그러는 중에 우리는 일치점을 찾으려고 하네. 타인과 '관계'를 맺고 손을 잡기를 바라지. .... 손을 잡고 싶다면 나부터 손을 내미는 수밖에 없어.


자네는 지금 인생이라는 무도회장의 벽 앞에 서서, 그저 춤추는 사람들을 보고만 있네. "이런 나와 춤을 출 사람이 있을 리 없어"라고 단정 짓고, 마음속 어딘가에서 '운명의 상대'가 손을 내밀어주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지. 더 이상 비참한 기분을 느끼지 않도록, 나를 싫어하지 않도록, 이를 악물고 있는 힘을 다해 자신을 보호하면서, .... 그렇다면 해야 할 일은 하나겠지. 곁에 있는 사람의 손을 잡고

온 힘을 다해 춤을 추게, 운명은 거시서부터 시작된다네.


언젠가 헤어지는 날이 왔을 떄 "이 사람과 만나서 함께 보낸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라고 납득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걸세. 학생들과의 관계에서도, 부모와의 관계에서도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예를 들어 지금 당장 부모와의 관계가 끊어진다면, 학생들과의 관계 및 친구들과의 관계가 끊어진다면, 자네는 그것을 '최선의 '이별'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출처: https://pjw1307.tistory.com/548?category=697199 [타가의 투자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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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반양장)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미움받을 용기 1
기시미 이치로 외 지음, 전경아 옮김, 김정운 감수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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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늘날 상식처럼 되어버린 프토이트의 '트라우마' 개념에 대한 비판은 거의 돌직국 수준이다. 트라우마와 같은 프로이트식 원인론은 과거의 특정 한 사건만을 선택해 현재 자신의 복잡한 문제를 합리화 하려는 아주 '저렴한 시도'라고는 것이다. 

어떻게 과거의 트라우마적 경험이 현재의 내 삶을 일방적으로 결정하도록 놔둘 수 있느냐는 이야기다.

미움받을 용기?

미움받을 용기는 아들러의 심리학을 쉽게 풀어쓴 도서입니다. 아들러의 심리학에 심취한 심리학자가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허우적거리고 있는 내담자와 대화를 통해서 아들러의 심리학을 하나하나 알려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 도서이지요. 따로 소개가 필요할까 싶을 정도로 이미 많이 알려진 도서이기도 하지요. 어느 도서나 마찬가지로 왜 도서의 제목이 '미움받을 용기'인 것만 이해해도 다 이해가 될 정도로 제목 역시 매우 함축적인 도서이지요.

그렇다면, 무엇으로부터 미움받을 용기를 말하는 걸까요?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 질 용기, 과거의 나로부터 자유로워 질 용기

미움받을 용기는 과거의 나로부터 그리고 이렇게 살아야한다는 세상의 시선으로부터 미움받을 용기를 이야기합니다. 그 중에서도 과거의 나로부터 일어나서 세상과 당당히 맞써싸울 수 있는 용기를 말하지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트라우마 이론은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게 된 것의 원인은 그 행동을 하게 된 원인으로 부터 유래한다는 이론이지요. 예컨대, 성격이 나쁘거나 욕설을 잘하거나 폭력적인 사람은 폭력적인 가정에서 태어났기 떄문이라는 것이라는 식의 분석이지요.

아들러의 심리학은 이에 대해 반발합니다. 왜 같은 폭력을 당하고도 다른 인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나오게 되는 것일까요? 우리가 만약 과거의 인과관계로 인해서 결정되는 존재에 불과한 것일까요? 우리가 과거의 원인을 탓으로 돌리는 것은 스스로 일어날 자신이 없어서 혹은 스스로 그 상처와 결별하는 것이 두려운 것은 아닐까요? 스스로 세상에 맞선다면, 실패도 할 텐데 거기에 대해 겁 먹어 지레  그런 것은 아닐까요? 즉, 미움받을 용기가 부족해서는 아닐까요? 


내 인생의 영향을 준 도서

제 인생의 영향을 준 책 중 가장 큰 영향을 준 도서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도서였습니다. 그 도서에서 1번으로 제시한 습관은 자극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없지만, 그에 대한 해석은 내 나름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기반이 되는 철학이 바로 '아들러의 심리학'이라는 것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지요.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은 스스로 생각하고 주변의 것들에 대해 해석하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갈 수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이미 베스트셀러가 된 이 명저는 그에 대해 알기쉽게 알려주고 있지요.


미움받을 용기 1 - 기억에 남는 문구들

아들러의 심리학은 용기의 심리학일세. "자네가 불행한 것은 과거의 환경 탓이 아니네. 그렇다고 능력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자네에게는 그저 '용기'가 부족한 것뿐이야." 말하자면 '행복해질 용기'가 부족한 거지


"인간은 과거의 원인에 영향을 받아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정한 목적을 향해 움직인다." 


인정하는 것은 휼륭한 태도일세. 하지만 잊지 말게.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지 않는 것은 기본적으로 불가능해. 인간관계에 발을 들여놓으면 크든 작든 상처를 받게 되어 있고, 자네 역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게 되지.

"고민을 없애려면 우주 공간에서 그저 홀로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하지.


요컨대 가치란 사회적인 맥락에서 성립하는 거라네. 1달러짜리 지폐에 주어진 가치는 상식(공통감각)의 하나이긴 하지만, 객관적으로는 가치가 없지. 인쇄물로서 원가를 고려해도 1달러어치의 가치도 없다네. 만약 이 세계 나를 제외하고 아무도 존재하지

않는다면, 나는 1달러짜리 지폐를 난로에 던져 넣고 불을 지필 걸세. 코를 풀지도 몰라. 그와 같은 논리로 내 키에 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없었던 거지.


인간은 누구나 더 나아지길 바라며 우월성을 추구하지. 그래서 어떠한 이상과 목표를 내걸고 그것을 향해 전진한다네. 하지만 거기에 도달하지 못하면 내가 뭔가 모자라다고 느끼게 돼. 요리사의 경우 그 뜻이 높으면 높을수록 "여전히 서투르다.", "더 깊은

맛을 내야 한다"는 식으로 일종의 열등감을 안고 있지.


그렇지 인간은 내면에 자리한 열등감을 없애기 위해 더욱 전진하려고 하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한 발이라도 더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고 더 행복해지려고 하네. 열등감이 이런 방향으로 나간다면 아무 문제가 없어. 그런데 한 발 내딛을 용기도 내지 못하고

'상황은 현실적인 노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어차피 나 같은 건", "어차피 열심히 해봤자"라며 포기하는 사람들 말이야.


경력을 속이거나, 옷이나 장신구 등 브랜드 제품을 과시하는 것도 일종의 권위 부여이자 일부분 우월 콤플렉스라고 할 수 있지. 어떤 경우든 '나'라는 존재가 우월하다거나 특별해서 그런 것이 아닐세. '나'와 권위를 연결시킴으로써 마치 '나'라는 사람이

우월한 것처럼 꾸미는 거지. 즉 거짓 우월성일세.


내게 불신감을 품은 상대와 한 공간에 있으면 자연스러운 상태로 있을 수 없겠지? 아들러는 말했네. "함께 사이 좋게 살고 싶다면, 서로를 대등한 인격체로 대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결점이 없는 인간은 없어. 우월성 추구에 관해 설명할 때 말하지 않았나? 인간은 누구나 '향상되기를 바라는 상태'에 있다고 말이야. 뒤집어 말하자면, 100점 만점인 인간은 한 사람도 엇다는 뜻일세. 이 말은 인정할 수 있겠지.


인생 최대의 거짓말 그것은 '지금 여기'를 살지 않는 것이라네. 과거를 보고, 미래를 보고, 인생 전체에 흐릿한 빛을 비추면서 뭔가를 본 것 같은 착각에 빠져 있는 거지. 자네는 지금까지 '지금, 여기'를 외면하고 있지도 않은 과거와 미래에만 빛을 비춰왔어.

자신의 인생에 더없이 소중한 찰나에 엄청난 거짓말을 했던 거야.


"인생의 의미는 내가 나 자신에게 주는 것이다"라는 아들러의 말은 결국 이런 뜻이지. 인생에 있어 의미 같은 건 없다, 하지만 내가 그 인생에 의미를 줄 수 있다. 내 인생에 의미를 줄 수 있는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나밖에 없다.



출처: https://pjw1307.tistory.com/547?category=697199 [타가의 투자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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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자본 (양장)
토마 피케티 지음, 장경덕 외 옮김, 이강국 감수 / 글항아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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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맘 그 만큼 읽어볼만한 값어치가 있는 도서
저성장 고령과 시대 높아지는 자본의 중요성과 초기 기업가 정신의 댓가이던 축적된 자본이 어떻게 세습이 활용되며 결과적으로는 이 현상이 어떻게 자본주의의 발전을 저해하개 되는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금리의 역사처럼 과거의 정보는 누락될 수 있는 점이 많다는 점에서 부족하거나 아쉬운 점이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어보면서 생각할 거리는 많은 도서이다

저자가 말했듯이 이는 주어진 결론이 아니다. 우리 앞에 주어진 능력주의라는 이름 하에 행해지고 있는 높아지는 사회적 양극화와 태어나면서 주어지는 많은 조건들이 우리의 행동과 발전을 저해하기 시작하는 지금의 사회적 현상에 대해 알고 있자는 것이다.

중요한 질문이며, 앞으로 우리가 함께 해결해나가야 할 문제일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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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된 표현형 - 이기적 유전자, 그다음 이야기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장대익.권오현 옮김 / 을유문화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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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

문제는 유전자의 생존이다. 행위의 단위가 개체라는 사고 방법에 의지하기 위해 개체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은 낡은 견해를될 수 있는 한 바꾸지 않고 지탱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은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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