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소녀경 - 선인들이 설한 양생장수(養生長壽)의 비결 자유문고 동양학총서 52
섭덕휘 지음, 이준영 옮김 / 자유문고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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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녀경은 옛날 황제 시대에 쓰여진 책이라고 합니다.

인터넷 강의를 듣다가 '파격적인' 소재임에도 청소년 추천도서로 되어있다고 해서 호기심에 읽어 본 도서입니다. 궃이 비슷한 종류의 책을 찾아본다면 카마수투라 정도가 되겠네요.

해석본과 더불어 뒤에 원본도 같이 첨부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읽어 본 소감은 솔직히 왜 청소년 도서인지까지는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다만, 우리가 통상적으로 이야기 해오던 것들이 과거에도 그렇게 인정되어 왔구나. 라는 정도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음.. 예를 들면, 관계를 하기에 적당한 시기와 연령이 있고, 여성은 어릴 수로 더 결혼이나 기타 등등에 더 좋다고 표현되어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이런 것들을 보면 우리가 일면으로 고정관념 혹은 단지 사회적 통념이라고 여기던 것들이 불합리한면과 동시에 원래 사람이란 존재가 그런 것인가 라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읽고나서 그렇게 기억에 남거나 하지는 못 했습니다. 여느 인문학 도서와 같이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제가 그 진가를 알게 될지도 모를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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맬서스, 산업혁명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신세계
그레고리 클라크 지음, 이은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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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맬서스의 인구론'은 많은 분들이 들어보셨을 법한 이야기입니다. 식량은 산술적으로 증가하지만 인구는 기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인구에 대한 조절이 필연적으로 일어나야 한다는 주장이지요. 이런 맬서스의 주장은 산업혁명을 겪으면서 보기좋게 틀리게 되었습니다.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그보다 우리의 생산기술과 생산력이 더 폭발적으로 증가해 늘어나는 인구를 감당할 수 있었기 때문이지요. 


선진국들은 인구 감소에 시달리고 있지만, 지구촌 이라는 하나의 세계는 개도국들의 경제 개발과 더불어 계속해서 인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도 사람들이 만약 육식을 했다면, 지구가 가축들로 남아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을 만큼 늘어난 생산력에도 불구하고 지구는 많은 한계에 봉착하고 있는 상황이지요. 


뭐 현대의 그런 상황을 떠나서 이 도서는 인류 사에서 인구가 늘어나면 한정된 자원들로 인해 삶의 수준이 감소하고 또, 인구가 감소하게 되면 삶의 질이 증가하게 되는 '맬서스 트랩'에 오랫동안 갖혀 있던 우리가 어떻게 산업혁명이라는 이해하기 힘든 사건을 겪게 되었는지 설명하고 있는 도서입니다. 


왜 하필, 영국 그것도 서구였을까요. 힌트는 이 도서뿐 아니라 '총,균,쇠', '왜 유럽이 지배하는가'와 같은 도서들에도 있답니다. 


지금은 절판되어 한글로는 읽어보기조차 어렵지만, 지적 호기심을 위해서 읽어보기에 좋은 책이었습니다. 좀 더 직관적인 책이 있다면, '왜 유럽이 지배하는가'와 같은 도서들을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행복한 독서 생활이 되세요. 

 이처럼 한때 선진적이었던 중국의 기술이 퇴보한 것은 급작스러운 사회적 대혼란이 있었기 때문은 아니었다. 사실 1400년 이후에도 중국은 남쪽으로 식민지를 꾸준히 넓혀나갔고 인구도 증가했으며 상업화도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1800년 이전에 모든 사회가 맬서스 평형의 손아귀에 잡혀있었다 신석기 혁명으로부터 정착농경사회까지 인류는 줄곧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초기 사회에서는 금리수준이 높았으나 1800년경이 되자 현대의 금리수준으로 낮아졌다. 이전에는읽고 쓰고 셈하는 능력을 갖춘 경우가 드물었으나 1800년 이후에는이것이 일반적인 일이 되어버렸다. 수렵채집 사회에는 적었던 노동시간이 1800년에는 현대적 수준으로 증가했다. 마지막으로, 대인폭력이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이러한 변화는 점차 사회가 중산계급을 지향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에는 낭비, 충동성, 여가생활 등을 중시했으나 점차 검약, 신중함, 협상, 근면 등의 미덕이 사회의 중요한 가치로 부상했다.

그러나 각 사회의 문화와 제도에 이렇듯 큰 차이가 있었음에도 이모든 사회에 한 가지 공통점은 있었다. 즉, 생산기술이 매우 서서히 향상되었다는 점이다. 사실 기술이 진보할 때도 있었지만 퇴보할 때도 있었다. 그러나 전체적인 추세는 분명 기술이 진보하는 양상이었고, 따라서 수천 년이라는 아주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그러나 아주 괄목할 정도의 기술 진보가 이루어졌다. 기계와 장치에 관한 고고학적인 증거 자료와 유물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인구가 계속하여증가했다는 점 또한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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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알아두면 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알아두면 시리즈 1
씨에지에양 지음, 김락준 옮김, 박동곤 감수 / 지식너머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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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면서 마주치는 모든 물질이 화학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시무시한 화학식으로 표현되지 않더라도 우리의 삶에서 화학물질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이 도서의 가치는 그 정도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느 화장품 광고에서 이야기하는 무첨가라고 하는 것이 애시당초 성립할 수 없는 용어라는 것. 등등의 것 말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화학물질은 필연적으로 피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서 피할 것은 피하고 필요한 것은 취하는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겠지요. 거기에 하나의 보탬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화장품에 한해서 말하자면,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이라는 도서를 한 번 추천드리고 싶군요. 제가 여태까지 화장품을 선택하는데 기준이 되었던 도서니까요.

그럼 즐거운 독서. 충만한 삶이 되실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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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볼 1 - 워런 버핏과 인생 경영 스노볼 1
앨리스 슈뢰더 지음, 이경식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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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버핏의 자서전인 스노볼입니다. 페이지 수만 900페이지가 넘는 엄청난 도서이지요. 사실 버핏의 삶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재미있기도 했지만, 읽는게 꽤나 고역이기도 했답니다. 그 커다란 책을 들고다니면서 읽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

워런버핏은 원칙있는 가치투자자이자 유명한 부호이기에 유명하지만, 그 만큼이나 자신의 삶의 태도에서 배울 점이 많다는 점에서 유명세를 얻었지요. 이 자서전을 읽어보면, 그도 처음부터 완성형 인간은 아니었다는 점을 배웠답니다.

성공한 투자자, 기업가 혹은 여행가든 정치가든 사람들의 자서전을 읽어보는 것은 여러 방면에서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때때로 많은 부분이 과장되어있기도 또 미화되어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하고 시련을 겪는 구나. 또 비슷한 인간적인 고뇌를 겪었구나. 모든 부분에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구나. 이 정도만 배워도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스노볼 2 편도 읽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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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어디에도 없었던 방법으로
테라오 겐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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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때로 하나의 여행으로 비유되곤 합니다. 그 앞길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모르는 미지의 곳을 가는 것이며, 한 번 가고 나면 다시는 되돌아올 수 없기 때문이죠. 락스타를 꿈꾸던 저자가 이런 저런 일들을 걸쳐서 제조사인 발뮤다를 창업하고 성공하기 까지...

자신의 부모님의 연애사에 대해 덤덤히 말하는 것 부터 자신의 삶에 대해 솔직하게 풀어놓는 것까지 훌훌훌 읽히는 도서였습니다.

사실, 저희 회사 팀장님이 선물로 주셔서 읽어본 책이었는데, 감성 충전이 필요한 분이라면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추천해주실 만큼 좋은 책이라 느꼈으니까요.

무엇보다 자신이 실패했던 이유를 필요하지 않은 제품을 만들어서였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 도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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