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업무를 제외하곤 모두 재택 근무 해야 하는 것이 법으로 규정 되었다.

따라서, 사람들이 도시에 몰려 있을 필요가 없어져 오지에서 거주하기가 유행이다.

쓰레기 문제도 깔끔히 해결 되었다.

2005년에 말 많던 음식 쓰레기는 저마다 퇴비로 재활용하고 있다.

농산물은 100% 개방 되었다.

하지만 대부분 자급자족 하므로 대량생산하는 바보가 없다.

대량생산에 따른 농약오염 등도 아득한 옛날 일이 되었다.

공해와 석유 고갈 문제도 해결되었다.

걷거나 자전거로 산책하는 사람들 외엔 교통량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서울이나 지방이나 전국 표준 부동산 가격이 적용된다.

설과 추석도 각각 집안 기념일로 대체 되었다.

날짜가 제각각 다르므로 민족 대이동 같은 말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지 오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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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하면서 아니, 겨울 시작하면서부터 첫눈  내리는 날 맞추는 내기를 할 만큼 눈 내리기를 학수고대하던 딸이다. 밤이 늦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친구에게 전화하더니 외투 입고 나간다. 나는 이불 속에서 고개만 내밀고 내일 출근 길 걱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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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 시오노 나나미의 저작들 6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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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시오노 나나미다. 역사의 현장을 여행하며 인터뷰 하듯 한 사람이 묻고 한 사람이 답하는 형식으로 쓰여진 책이다. 독자의 손을 잡고 역사적인 유적들이 놓여 있거나 건설되어 있는 현장으로, 때로는 박물관에 전시된 그림 앞으로 이끌고 다니며 설명해주는 것 같다. 들여다보는 듯 술술 읽혀지는 글 솜씨가 돋보인다. 풍부한 지식, 본문에 관련된 다양한 자료 사진들은 르네상스 시대의 현장으로 나를 인도해준다. 종이의 질도 제본도 마음에 든다. 현장을 간접 여행하는 것 같기도 하고 당시의 명작이 가득한 박물관을 소유하는 것 같기도 하다. 당시 상황에 대한 지식이 없는 내겐 그림에 나오는 배경과 소품들에 대한 설명이 좀 더 자세했으면 하는 작은 아쉬움이 있지만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좋은 교양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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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 모임에 새 부부가 왔다. 큰 딸은 중3이고 막내 딸은 5살이다. 늦게 얻은 귀염둥이 딸이 엄마, 아빠를 따라왔다. 어른들 속에 얌전히 앉아있던 딸이 조금 늦게 온 J집사를 보고 아는체를 했다.

궁굼해 하는 어른들의 질문에 수줍어하며 "전에 교회에서 물 떠준 아저씨"라고 대답 했다. 착한 일 잘 하는 J집사가 자기 아이들 물 먹이면서 한 컵 더 떠서 주었었나보다.

"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마태 10:42)

너희 형제 중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났다.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을 보고 공궤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마태 25: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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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어서 나오는 먼지 수준이 아니라 입에 올리기 민망할 정도의 부도덕한 행실로 언론을 도배하던 부총리의 사표가 수리 되었다고 한다. 그분이 그 자리를 유지하며 승승장구할 때, 바르게 묵묵히 사는 사람들을 얼마나 바보로 알았을까?  그의 행실을 아는 사람들에게 그는 어떤 산교훈을 주며 살았을까? 이 우스꽝스러운 사태가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들이 먼저 자신의 몸가짐을 돌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존경하며 따를 수 있는 지도자를 모시는 행복한 백성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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