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 모임에 새 부부가 왔다. 큰 딸은 중3이고 막내 딸은 5살이다. 늦게 얻은 귀염둥이 딸이 엄마, 아빠를 따라왔다. 어른들 속에 얌전히 앉아있던 딸이 조금 늦게 온 J집사를 보고 아는체를 했다.
궁굼해 하는 어른들의 질문에 수줍어하며 "전에 교회에서 물 떠준 아저씨"라고 대답 했다. 착한 일 잘 하는 J집사가 자기 아이들 물 먹이면서 한 컵 더 떠서 주었었나보다.
"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마태 10:42)
너희 형제 중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났다.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을 보고 공궤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마태 25:3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