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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펫의 가치투자는 대표적 성공사례다.

나는 사람에게 투자한다는 책에 나온 사례와 슬라이워츠키의 수익지대를 비교해가며 읽기를 권하고 싶다.

나는... 이 쉽게 쓰여진 투자 사례라면 수익지대는 이론적으로 그러한 기업변신이 어떻게 기업에 수익을 가져왔는지 논증한 책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버펫이 두 책이 나오기 훨씬 전(대략 10-20년) 투자를 했고 성공했다는 점이다.

버펫에 대해서 보충하자면 천재들의 실패라는 책에 버펫 이야기가 나온다.

남이 코너에 몰리자 구해주는 척하면서 헐값에 자산을 넘겨받으려는 존재로 나온다.

가치투자의 본질은 절대 싸게 사는 것이다. 단 가망성 있는 것을.

한국에 최근 부동산 경매관련해서 부자되는 법이라고 소개되는 경우가 많다.

공통된 점은 남의 불행을 나의 행복으로 만드는 독한 마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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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우사 책을 보면 역자가 친절하게 히틀러의 젊은날의 독서에 대해 역주를 달았다.

히틀러는 상당히 많이 읽었다고 서술했는데 역자는 그런일 없다고 단호하게 자른다.

하지만 실제 히틀러의 독서량과 이해도는 상당했다는게 역사적 사실이다.

굳이 자신의 정치적 소신으로 번역 대상을 무지하게 깍아내리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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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우사에서 나온 헤로도토스의 역사 번역본이 있다.

헤로도토스가 이집트의 신관을 만나는 대목에서 신관이 파라오들의 계보를 보여주면서 수천년의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설명한다.

번역자는 친절하게 이것이 오류라고 자세히 설명을 붙인다.

하지만 그레이엄 핸콕의 대 베스트셀러 신의지문이라는 책은 바로 이 대목에 주목하여 이집트의 역사가 통론보다 훨씬 길었다는 점을 논리적으로 파고드는 기초로 활용한다.

문장 하나의 해석을 바탕으로 이렇게 큰 차이가 나온다.

섯불리 자신의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판단해버리면 치명적 오류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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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정주영 등 한국의 대재벌들에 대한 책들이 있다.

홍하상 등 여러 작가가 쓴 책 대부분은 그들의 공에 대해서 쓰고 있다.

읽다보면 감동적이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그들의 노력은 지금 오늘의 한국이 폐허에서 올라서는 그 과정 자체다.

하지만 지동욱의 책을 보면 달라진다.

재벌들의 돈벌기가 알고 보면 협잡과 꽁수의 경쟁이고 겉으로 보이는 것 보다 뒤에 움직인 것들이 훨씬 크다는 것이다.

홍하상의 책에 국민경제를 생각해 설탕값을 낮게 가져갔다고 국민을 생각하는 경제인이라고 치켜세우는 대목이 있지만 지동욱의 책을 보면 설탕값을 올리도록 허가해준 대가로 정치자금을 바치는 모습이 나타난다.

어느쪽이 진실일까?

대통령 후보로도 나왔던 정주영의 모습도 막상 김광현의 책을 보면 경제관료 그것도 중급 정도 되는 사무관 만나려고 문밖에서 서성이는 초라한 장사꾼의 모습이 나타난다. 지금 민주당 국회의원인 김종인과의 관계는 더 놀랍다. 재벌개혁에 나선 김종인을 만나려고 집앞에서 오랫동안 기다렸지만 막상 김종인이 당신이 돈번 방식을 알기 때문에 존경할 수 없다는 매몰찬 한마디를 듣는다.

이런식으로 책은 서로 비교해가면서 읽어야 한다.

사물은 양면을 모두 갖고 있어서 어느 하나를 보고 판단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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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대해 놀라운 점은 책을 쓰는 사람들의 범위가 넓다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  전문작가나 교수, 기자 등으로 한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서 일본은 글쓰는 사람의 범위가 넓다. 일반 아마추어가 전문가 못지 않은 책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은 대상을 아주 좁게 잡아 집중하여 직접 발로 뛴 경험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런 좋은 예가 바로 <고흐가 되어 고흐의 길을 가다>이다. 저자는 수년간 네덜란드에 파견되어 일하면서 주말이나 여가시간을 내어 고흐에 대한 기록을 샅샅이 뒤져 고흐가 활동한 공간을 탐색하였다. 덕분에 그의 저작에서 풍기는 풍부한 현실감과 상상력은 다른 고흐관련 책보다 훨씬 뛰어나게 생각된다.

이렇게 각자가 자신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 이것이 일본의 출판문화의 경쟁력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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