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내가 투표한 후보가 당선됐다.
대통령선거부터 구의원 선거까지 무수한 선거를 치르는 동안 내가 투표한 후보의 당선은 겨우 세번뿐이었다. 그래서 이번 결과를 보며 엄마와 기쁨을 나누었다.

부산에 파란색 더불어민주당 후보 다섯 명이 당선된 것이 기쁘다. 매번 새빨간 색으로 도배되던 지역이 얼룩덜룩해지니 참 보기 좋다.

사실 이번 더민주의 약진은 이미 19대 총선에서 예견된 바 있다. 대부분의 야권 후보들이 40%가 넘는 득표를 하고 낙선했기에.. 그러나 이와 같은 결과는 예상하지 못했다.

선심성 정책 말고 진짜 이 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보듬는 입법활동을 해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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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끼나와에 갔을 때, 한 건물이 통째로 수공예품만 파는 매장을 방문했었다.

원단 구경만 하느라 몇 시간을 보낸 곳. 

거기서 만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원단 커트지.

커트지 1장에는 서로 다른 앨리스 그림 6장이 있는데

이 가방에는 영어 원서가 바탕에 깔린 특이한 그림을 골랐다. 

옆과 윗부분은 린넨 원단과 매치하고 바닥은 인조가죽.

뒷면은 검붉은 색 린넨 프린트. 


처음 만들어본 가방 디자인이라 몇 번을 뜯고 새로 했는지..

구상했던 것보다 훨씬 심플하게 겨우 완성.


열심히 만들긴 했지만...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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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1 18: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3-21 18: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12년 11개월, 한 단체에서 몸담고 일했다.

아무도 하지 않았던 분야를 새로 고민하고 만들었고, 나름의 성과도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을 힘겹게 정리하고 있다.


한순간도 마음을 담아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몸과 마음을 다했다. 그래서 큰 후회가 없다.


출장 다녀온 후 탈이 나서 서류정리도 사무실 정리도 책상정리도 다하지 못했다.

쉬엄쉬엄 남들 없는 날, 남들 없는 시간에 와서 정리한다.

아직은 얼굴을 마주하는 것이 불편하다.

쿨한 이별은 없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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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3 21: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난한 사람을 위한 은행가>라는 칭송을 받던 유누스 박사에 대한 불편한 얘기를 처음 전해들었던 것은 그 나라 출신 이주노동자 S를 통해서였다. S에 의하면, 최초 유누스 박사의 선행은 아름답다 할 수 있을지라도 이후의 그의 행보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했다. 그가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후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으려고 그가 알고 있는 전세계의 유력 정치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얘기도 들려주었다. 그게 정말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세금을 냈는지, 내지 않았는지.. 하여튼 가난한 사람들에게 소액대출을 하면서 유명해진 그 은행은 방글라데시에서 거대한 사업체가 된 것은 분명해 보였다. 


2009년, 나는 S와 함께 방글라데시를 방문했다.

그리고 수도 다카에 있는 그라민은행 본점을 찾아갔다. (가난한 사람들의 거리를 지나 마침내 도달했던 건물은 얼마나 삐까뻔쩍하던지.. 1층 로비에 꾸며진 유누스 박사의 노벨평화상 소개는 또 얼마나 거창하던지..)

그곳에서 담당자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찜찜한 기분이 들었던 것을 기억한다. 대개의 NGO들은 단체를 방문하는 해외 NGO활동가에게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 최소한 나의 경험은 그러했다. 우리 단체를 방문했던 활동가들에게 돈을 요구했던 적이 없고, 마찬가지로 외국의 단체를 방문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각자의 활동에 대한 존중, 존경의 의미로 기꺼이 시간을 내어 안내하고 도움을 준다. 그들을 위해 방문할 곳들을 섭외하고 직접 안내하고 심지어 통역을 해주더라도 그 활동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거나 받아본 적이 없다. 간혹 단체의 활동에 감동한 이들이 후원금을 주거나 단체 기념품을 선물로 준 적이 있고, 나 또한 해당 단체의 활동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약간의 후원금과 선물을 전달한 기억만 있다.

그래서 그라민뱅크의 담당자가 A활동, B활동, C활동을 참가할 때 각각 00~000$를 내야 한다고 할 때 당황했었다. 나 때문에 일부러 조직하는 활동이 아니라 그들의 평소 활동이 이루어지는 현장을 방문하는 것인데 교통비 등의 실비가 아니라 고정적으로 정해져 있는 참가비가 있다는 것이 의아했다. 마치 놀이동산을 방문할 때 입장료를 내는 것처럼 느껴졌다.

돈을 내더라도 가보고 싶다 했지만 단체의 일정상 불가능해졌다. 그들끼리 설왕설래할 때, 나는 잠시 사무실 밖에서 기다려야 했는데 그때 그녀들의 말소리가 들렸다. 외국에서 온 두 명의 여성들이 "또 저들이 거짓말을 하는군" 하는 것이다. 그 여성들은 당시 그라민뱅크에서 인턴쉽 활동을 하고 있었다. 무슨 영문인지를 물었지만 자세히 대답해 주지 않았다. 


우연히 이 책이 나온 걸 봤다. 시간 날 때, 천천히 읽어봐야 겠다. 조만간 한가해질 것 같으니 책 읽을 시간도 덩달아 생길 듯하다. 모쪼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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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기금으로 네팔을 다녀온 노동부문 활동가들의 손에는 커다란 짐꾸러미가 들려 있었습니다.  네팔 현지에서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물품들이었습니다. 


혹시라도 네팔 가방을 구입하기 원하는 분이 있다면 댓글을 달아주세요.

곱게 포장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팔 에커타 신협에서 만든 파우치, 서류가방

 

한국의 이주노동자 노동조합 초대위원장이었던 셔멀 타파씨는 한국에서 이주노동자로 일하다 귀국한 활동가들과 함께 에커타 신용협동조합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파우치와 서류가방은 반복되는 이주노동과 지속되는 가난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대안모델을 만들기 위해 봉제반 여성들과 함께 제작하였습니다.


지진의 피해를 딛고 자립을 꿈꾸는 네팔 사람들의 희망을 응원해 주세요.


1. 서류 가방/노트북 가방 : 1개 30,000

2. 서류 가방/넷북 가방 : 1개 30,000원

3. 태블릿 파우치 : 1개 20,000


1. 서류 가방/노트북 가방 - 사이즈 : 가로 36* 세로 30* 폭 3 (단위 : cm)

색상은 4가지, 디자인은 색상별 2가지입니다.


* 안감 원단이 다소 성글어서 내부 충전재가 조금씩 삐져나와 있습니다. 불량이 아니라 재질 때문입니다. 


2. 서류 가방/넷북 가방 - 사이즈 : 가로 33* 세로 27* 폭 2.5(단위 : cm)

색상은 2가지 입니다.


3. 태블릿 파우치 - 사이즈 : 가로 22*세로 28.5(단위 : cm)

색상은 4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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