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을 통해 전정식 작가가 한국에 왔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한달 내내 북콘서트가 열리나 봅니다.

서울에서만 열리는 건지, 다른 곳에서도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 출판사에 문의했더니, 정독도서관 주관 행사랍니다. 서울에서만 한다는 (제겐 너무) 슬픈 소식.


서울 계시는 혹은 가실 분들은 참고하심 좋을 것 같아요.

저자 사인회도 한다고 하니.. 책 가진 분들은 싸인 받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혹시 안 보신 분들은 이참에 함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책이 번거로우신 분은 애니메이션 영화로도 만나보실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영화보다 만화책이 더 좋았습니다.














참가 신청 및 문의 02-2011-57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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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4 1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1-04 13: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1-04 13: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1-04 17: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소녀의 낭만이 혈관을 돌아다닐 무렵, 나는 결심했었다.

애인이 생기면 목도리와 장갑을 사달라고 해야지.

늘 그가 나를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는 환상(?) 혹은 착각(?)에 빠져있고 싶었다.

 

버티고 버티다 더이상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 결심했다.

나한테 필요한건 스스로 구입해서 사용하자!

 

찬바람 씽씽 부는 계절이다.

일찌감치 내 손도, 목도, 시린 어깨도 알아서 보호하고 사랑해줘야겠다.

 

<:3  )---

함께 일하는 동료와 얘기하다 '남편' 얘기가 나왔다.

나 : 대부분 남(의)편이겠지만 한번씩은 기댈 수 있는 거 아니냐, 남편도 자식도 있는 당신 처지가 나보다 나은 것 같다.

동료 : 잘 모르는가배. 남편은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내한테 기대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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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lia 2015-11-03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모르는 가배.

위 말에 인생의 단면을 달관한 경지가 느껴지는군요~ ㅋㅋㅋ

rosa 2015-11-04 12:02   좋아요 0 | URL
ㅎㅎㅎ
제가 잘 아는 것도 이상하지 않겠어요? ^^;;
 

쇼핑을 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질까?

최소한 원단 구경하고 사러 다닐때는 신나는 게 사실.


생일에도 정신없이 바빴다.

동생의 축하문자를 받고서야 '아.. 생일이구나' 했다. 이런 날은 처음.

어려서부터 생일이 늘 작은언니와 막내 생일에 끼여서 엄마는 내 생일을 잊어버리곤 했다.

엄마를 탓할 수는 없다. 쉼없이 일했고, 그래도 늘 가난했다. 그러나 열심히 살았고 나는 섭섭함을 느끼면 안된다 생각했다.

생일날 아침에 미역국을 먹은 건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내 생일날을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그래야 섭섭해하지 않을 수 있었다. 나만 챙겨주던 생일을 나조차 잊어버리다니.. 참 이상했다. 


올해는 이상하게 언니랑 동생들이 다 내 생일을 챙겨준다. 좋아하는 거 사라며 현금으로 쏘아줬다. 정작 나는 동생들 생일을 그냥 축하한다는 말로만 넘겼다. 

가난하게 산다는 건 별거 아니지만 종종 사람을 볼품없게 만든다. 

참석못할 결혼식에 부조금을 얼마 내야하나 망설이는 순간이 좀쓰럽다.5만원은 부담스럽다. 3만원은 너무한가 싶다가 내 처지를 생각하면 결코 적은 돈이 아니란 현실이 씁쓸하다. 이래저래 인사치레도 제대로 못하고 사는 느낌이다. 


그동안 장바구니에 차곡차곡 담아두었던 책들을 드뎌 사는구나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갑갑한 현실과 암담한 내 미래와 불혹의 나이에 미친듯이 흔들리는 오늘의 나는 일단 제껴둔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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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국가에서... 진실은 위에서 명령한 한 가지밖에 없다. 신문의 내용이 모두 똑같다.
...독재국가에서는 진실을 마음대로 바꾸고, 과거를 되돌려 역사를 다시 쓰고, 사실을 왜곡하고 삭제하고 거짓을 첨가하는게 합법적이다. 프로파간다가 정보를 대체한다. 그런 국가에서 당신은 권리를 지닌 시민이라기 보다는 신민이다. 또한 당신은 광적인 충성과 맹종을 강요하는 국가(그리고 국가를 대표하는 독재자)에 복종해야 한다.



<이것이 인간인가>, 쁘리모 레비,271~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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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켭켭이 쌓이고...

마음을 담아 하고 있는가?
그저 해내는 것에 급급한 것은 아닐까?
씁쓸하다.

어느 사이에 내겐 해야할 일들만 남고
하고 싶었던 일은 프로젝트의 꺼풀을 입혀야 하는 걸로 바뀌고 있다.

책임, 의무감이 나를 잠식하는 것 같아
숨이 턱턱 막힌다.

그냥...
슬럼프일까?
그저 삶의 한 단락, 고비를 넘어가는 중이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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