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은 이제 영화보러 갈 때도 폭행당할까봐 두려워해야 하나?
어제 페이스북에서 서프러제트를 보러 영화관에 갔던 여성이 옆자리에 앉은 남성에게 폭행당하며 성적인 욕설을 들었고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피해자가 직접 올린 트윗을 보니 상황이 어땠는지 더 잘 알 수 있었다.
그런데 다시 피해자는 '옆자리녀'가 되어버렸고, 가해자는 '40대남'이라 명명되고 있다.(영화관서 "팔 안 치운다" 옆자리녀 폭행 혐의 40대 조사, 파이낸셜뉴스)
이 나라 기자들은 기사작성 요령을 익히기 전에 성평등 교육부터 받아야겠다.
왜 매번 피해자는 '가방녀', '화장실녀', '옆자리녀'가 되어야 하는가?
기사 제목이 아래와 같이 달렸다면?
영화관 폭행남 ㅡ 성적인 욕설을 퍼부으며 여성관객 무자비 폭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