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끼나와에 갔을 때, 한 건물이 통째로 수공예품만 파는 매장을 방문했었다.
원단 구경만 하느라 몇 시간을 보낸 곳.
거기서 만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원단 커트지.
커트지 1장에는 서로 다른 앨리스 그림 6장이 있는데
이 가방에는 영어 원서가 바탕에 깔린 특이한 그림을 골랐다.
옆과 윗부분은 린넨 원단과 매치하고 바닥은 인조가죽.
뒷면은 검붉은 색 린넨 프린트.
처음 만들어본 가방 디자인이라 몇 번을 뜯고 새로 했는지..
구상했던 것보다 훨씬 심플하게 겨우 완성.
열심히 만들긴 했지만...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