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전병욱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전병욱 목사님의 글은 재미있다. 간결하다. 읽기가 편하다. 속도감이 있다. 그래서 항상 뒤끝이 깨끗하다. 읽고 난 뒤 느낌이 상쾌하다.

<자신감>은 자신감이라는 것이 인생에 있어서 어떠한 역할과 기능을 하는지 소개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성경을 기초로 분석하고 있다.

각 Chapter별로 설교하듯 매끈한 글 읽기를 하게 해 주고 매 장이 끝나는 부분에서는 메니페스토 페이지를 할애해 각 장의 키 포인트를 정리해 주고 있다.

"남으로 살지 말고 자기 자신으로 살라, 쉽게 시작해버려라, 좋은 것이 머무르게 하라, 반대를 포용하면 더 강해진다, 원함으로 살지 말고 필요로 살라, 매복의 힘을 강력하다"라는 각 장의 주제를 통해 자신감의 노하우를 전수해 주고 있다.

책의 분량은 무척 짧지만 메시지는 강렬하다. 그러나 꼭 책을 사서 보라고 권하고 싶지는 않다. 편한 시간에 서점에 둘러 집중하고 보면 한 권을 쉽게 읽을 수 있다. 단, 전병욱 목사님이 제시하는 삶의 방식을 생활속에서, 삶 속에서 실천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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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의 경제학 파노라마
장하준 지음, 이순희 옮김 / 부키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경제에 대해 문외한이라 장하준 교수가 어떤 분인지는 몰랐다.

광고에 이끌려 구입해 보게 됐지만 이런 책을 만난다는게 쉽지만은 않은 세상 아닌가.

진짜 학자에 의한 고뇌와 연구의 깊이가 묻어나고 있음을 얼마전 앨빈 코플러의 <부의 미래> 이후 한국 학자에 의해 다시금 느껴보게 됐다.

나쁜 사마리안은 세계 강대국을 의미한다. 부자 나라들이다. 이들 나라들은 지금의 부자나라들이 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소개한다.

그리고 자유경제체제가 얼마나 불공정 체제인지를 설명한다. 철저한 보호무역과 관세제도에 의해 만들어진 부자나라들은 개발도상국에게 자유무역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평평한 운동장에서 어른과 아이가 축구 게임을 하는 것과 다름아니다.

또 가난한 나라들은 원래 게을러서 가난하게 됐다고 부자나라들은 이야기들을 만들어 냈지만 실상은 가난하기 때문에 게을러진것이지 게을렀기 때문에 가난해진것이 아니라고 얘기한다.

저자는 또 문화적인 배경이 부국과 빈국을 가르는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도 설명한다.

촘스키가 강력하게 추천한 이 책은 장하준 교수의 영어로 된 원서를 한국어로 번역해서 나온 책이다. 한 경제학자가 자신의 논리를 펼쳐나가는 묘미를 함께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읽는 동안의 행복이었다.

장하준 교수가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한국 저자이기때문에 한국에 대한 예가 자주 등장해서 그때마다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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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uel 2007-10-24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인 경제학자'죠. 장하준 교수는 서울대 교수임용을 지원했었던 적이 있었고, 그 당시 세계 논문 인용지수 3위였던 캠브리지경제학논집(cambridge jounal of economics)의 편집자(editor)였습니다. 그런데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님들은 이렇게 말씀하면서 장교수를 탈락시켰다고 합니다. "3류 잡지 에디터가 무슨..." 이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 참고로 장교수의 은사이며 세계은행 부총재를 역임했던 스티글리츠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마티야 센 등을 해외경제자문단으로 꾸리자는 이야기가 참여정부 초창기에 나왔는데... 우리의 위대한 청와대 참모들은 이렇게 말을 하면서 이 이야길 없던 걸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월가에서 반대할 겁니다..." 이게 우리의 현실이죠. --;;

피트초이 2007-10-27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답답한 현실이군요. 사무엘님의 코멘트를 보니까 더욱더 장하준교수님이 궁금해지는데요. 암튼 이런 책을 쓰실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이 분이 대한민국 분이라는 건 자부심을 갖게 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대니얼 2007-11-06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분 더욱 궁금해지네요, 꼭 사서 봐야겠어요.
 
내 몸의 독소를 씻어내는 물 - 워터 디톡스 18일 프로그램
제인 스크리브너 지음, 이지영 옮김 / 팜파스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물에 대한 예찬이다. 결국 우리 몸의 모든 독소를 제거해 주는 가장 기초적이고 근본적인 처방이자 예방책은 물을 마시는 것이다.

마셔도 대충 마시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마셔야 한다는 것이다. 하루에 2리터 이상을 마시면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하여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고 이러한 음용습관은 앞으로 남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습관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물을 마시고 물을 접하고 물과 함께 생활하는 습관만으로도 건강한 신체를 유지해 나갈 수 있다고 하는 이 책을 서점에서 만나보게 되었고 지불없이 읽게 된 것이 좀 미안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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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루 정해 놓고 물 마시기
    from 인터넷에서 장보는 현명한 습관 2007-12-04 16:18 
    디톡스 건강법이라는 게 있습니다. 독소를 뜻하는 ‘톡스’ 앞에 ‘디’라는 말이 붙었으니 독소를 없애서 건강해지자는 거겠지요? 쉽게 말하면 좋은 음식물이나 운동을 통해 몸 안의 독소를 뽑아내는 방법이지요. 여러가지 얘기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디톡스 건강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물’입니다. 미네랄이 살아 있는 좋은 물을 마시면 물이 몸 안의 독소를 배출시켜 주기 때문에 건강해진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과연 어떤 물을 먹어야 하느..
 
 
 
하루만에 꿰뚫는 기독교 역사 -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재미있는 교회 역사 이야기
티모시 존스 지음, 배응준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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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목은 '하루만에 꿰뚫는'이지만 과연 이 책을 하루만에 탐독을 할 수 있을까

사도행전 이후로부터 현대 사회까지 방대한 기독교의 역사를 한 권으로 엮는다는 것 자체가 무리인 듯 싶다.

책에 등장하는 수 많은 회의용어, 인명, 지명, 역사적 사건 등을 읽으면서 이해하기에는 너무 벅차다.

책장에 꽂아놓고 기독교 역사에 대해 연도별로 알고 싶은 내용이 있을때 들여다 보면 좋을 것이다.

마르틴 루터, 존 칼빈, 츠빙글리, 요한 웨슬리, 조나단 에드워즈, 스펄전, 본회퍼, 무디, CS루이스를 거쳐 빌리그래험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기독교적 거성들의 발자취를 정리해 볼 수 있는 것은 나름의 수확이었다.

이원복 교수의 '먼나라 이웃나라'식의 기독교 역사서는 언제 쯤 나올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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