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es24.com/Goods/FTGoodsView.aspx?goodsNo=2108869&CategoryNumber=006001012

 

 

 

 가격이 48000원인데, 10% 쿠폰 주고 있다.

알라딘에도 팔면 좋을텐데,여긴 없고..

확 그냥 질러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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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6-13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엑스박스..?? 게임기를 사고 싶다는 말씀이신가요..??

조선인 2006-06-13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미지가 안 보여요.

paviana 2006-06-13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이미지가 안 뜨는군요..컴맹인 저로서는 알 수가 없으니, 저기로 한번 가서 보세요.

이매지 2006-06-13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서도 팔아요- 같은 제품인 것 같은데 판매하는 곳이 다르네요^^;
예전에 영화 <일 포스티노>보니까 이걸로 노는 거 나왔는데 나름 재밌어 보이던데^^











마늘빵 2006-06-13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저 주황색 땡겨서 튕기는 게임 아닌가요? 별로 재미없어 보이는데.

paviana 2006-06-13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님 / 제 정신세계에서는 저게 딱입니다.ㅎㅎ
이매지님 / 감사합니다.나름 찾는다고 했는데 전 못찾았거든요.ㅎㅎ
전 왜 외국영화에서 저거 가지고 노는거보면 괘니 멋져보여서요.^^

Mephistopheles 2006-06-13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거...우정파괴게임인데.....

반딧불,, 2006-06-14 0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아이들이랑 하면 딱이겠어요.
아까우니 만드세요. (저처럼 손이 메주 아니시죠?)
대충 피자판으로 만든 것을 어데서 봤더라?

paviana 2006-06-14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 재미있겠다는 말씀이지요?

반딧불님 / ㅠ.ㅠ 차라리 사는게 나아요..만들려면 맘만 아프고 결국은 사게 될거같은데요....

반딧불,, 2006-06-15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딱 저군요==333

미미달 2006-06-15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거 재미있나요?
한 번도 직접 해보지를 못해서말이죠. :D

paviana 2006-06-16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미달님 / 저도 한번도 해보지느 않았어요.근데 집구석에서 저러고 놀면 무지 잼날거같아서요.ㅎㅎ

반딧불님 / 저의 한계는 설계도 보면서 프라모델 조립하는것까지만입니다.
자체 제작 같은건 절대 안되요.ㅎㅎ
 

나에게는 준재벌집 친구가 하나있다.집이 재벌급으로 사는 건 아니지만, 씀씀이는 준재벌집 버금간다. 백화점 지하 수퍼에서 50만원넘게 장을 볼 정도이니....

이집 남편이 한의사이다.아직 공중보건의로 개업한 상태는 아니지만.....아이가 항상 골골하고 땀을 많이 흘리고는 해서 항상 한약을 먹여야지 하지만, 그게 맘 뿐이고 별로 쉽지가 않았다.

친구가 아이에게 먹이라고 공짜로 성장환을 어제 보내주었는데, 환이라서 한알도 못넘기고 아예 한약을 먹겠다고 했다. 친구에게 환을 하나도 못 먹으니 한약을 먹여야 겠다고 의논 하려고 했는데, 이런 저런 잔소리가 참 많았다.

나와 워낙 막역한 사이고 원래 맘아두지 못하는 성격이라 직선적으로 말하는데, '내가 너 아이가 좋아한다고 생크림도 그냥 막 떠멱어도 암말 안하고, 패스트푸드,아이스크림 다 먹이고 그럴때 알아봤다. 어떻게 아이한테 청량음료를 먹이니,니 아이인데 어쩜 그리 무심하게 키우냐. 아무리 돈이 많이 들어도 애가 먼저지, 너 내말 안 듣고 나중에 후회해서 피눈물 흘리지 말아라 ' 등등

친구에게도 말했다. 너와 난 처지와 지체가 다르다고.이 친구야 입주 아줌마와 같이 이제 돌박이 아이하나 키우고 있는데, 아무리 비싸도 야채와 과일은 무조건 유기농이고, 고기도 국산 한우만 먹인다. 그리고 한의사 남편이 사시사철 보약 해주고..

난 아이와 평일에는 밥한끼 못 먹는 날이 허다하다. 아침에야 아이 잘때 나오고 저녁도 아이가 할머니와 먼저 먹는 날이 반이 넘고.입이 짧고 새로운 음식은 손도 안 되는 아이라, 거기다 입맛은 어찌나 고기와 면을 좋아하는지...무얼 해 먹이고 싶어도 그저 돈까스,치킨까스 정도 이상은 별로 먹으려 들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주말에는 돈까스나 치킨까스 해 놓는게 일이다.

친구는 아무리 안 먹어도 무어라도 해 먹이라고 닥달하지만, 그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지 않는다. 그저 입 짧은 애가 생크림 찍어서라도 식빵 몇개 먹는거 보는게 안 먹고 있는것 보는것보다는 훨씬 낫다는 것을 잘 알지 못한다. 그러면서 너 그러다 나중에 애 아프고 키 안 크면 후회하지나 말아라는 말이나 하고....

어휴 정말 속상하다. 걱정해서 해 주는 말이라는 것 알지만, 내처지에, 뭐 내가 산동네 단칸방에 사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6개월이상 한약을 계속 먹이는 건 쉽지 않은데, 결구 친구가 반값에 해주겠으니 제발 청승떨지 말로  약 좀 먹이라는 소리를 해서 주말에 가기로 했다. 그래도 여전히 고마운 맘 반, 야속한 맘 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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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6-13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를 무균무때로만 키우는 것이 꼭 좋다고 보고 싶진 않습니다...^^

비로그인 2006-06-13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몰라서 안하는 게 아니고, 때로는 충고보다 위로인데 서운하고 속상하셨겠어요. 메피스토 님 댓글처럼, 꼭 무균무때로 키우는 게 딱히 최선일 것 같지는 않아요.

카프리 2006-06-13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의 이야기 같지 않아서 들렸답니다. 제 아이도 그렇게 죽어라 밥 안먹고, 속썩였는데 지금은 한 공기 뚝닥이랍니다. 할머니가 밥공기 들고 다니면서 쫒아다니셔야 했었어요. 3살 때즈음 6개월씩은 아니고 한 한 달정도 아이 상태 봐가면서 한약을 먹였어요. 한약 먹인 뒤로 밥을 잘 먹어서 효과 봤다고 느끼고 있답니다. 3년을 일년에 한 번씩 먹였답니다. 5만원 미만 금액으로 일주일 약 받았구요. 그리고 야채 안 먹는거요.. 저희 아이도 여전하기는 한데, 그래도 학교에서 급식하니까 조금 더 나아지네요. 힘내세요. 아이를 키우는데 왕도가 없다잖아요. 누구의 방법이 최선이라고는 절대 말할 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ceylontea 2006-06-13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일같지 않네요..저도 우리애랑은 평일에 밥 같이 먹지도 못하고, 아침엔 얼굴도 못봐요.. 가끔 밤에도 잠들어 있는 날은 얼굴만 쳐다 볼뿐... --;
우리 애는 그렇게 한약도 먹여봤지만, 소용이 없어요... 워낙 먹는 것에 관심도 없고, 고기 종류는 좋아하지도 않고, 고기 먹어 좋은 것도 아니니 전 별로 신경 안쓰지만.. 배 고프다는 소리도 별로 안하고, 배 많이 고플 것 같아 밥 주면 대략 허기만 면하면 또 관심없어 돌아다니구.. --; 저번엔 두 숟가락 받아먹고 안먹을래 그러더라구요.. 억지로 먹일 수도 없고, 먹지도 않으니.. 걍.. 지 배고프면 먹지 하고 있어요..--;

전 양쪽 입장이 다 이해가 가서 머라 말씀드리기는 어렵네요...
그래도 저역시 패스트푸드, 아이스크림 등등은 안먹이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전 키가 안커도 상관없지만(물론 키도 크면 좋겠지요... --;), 건강은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 친구도 쉽게 말 꺼낸 것은 아닐거예여.. 저도 이야기 하다보면, 그런 이야기 하기 쉽지 않더라구요...

기운내세요... 토닥토닥...좀 더 아이가 크면 잘 먹을 거구.. 여유도 생길거구... 말도 알아들을테니..

건우와 연우 2006-06-13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일같지 읺아서...속상하시겠어요.일하는 엄마들 사정이 녹록치 않은것이야 당해보지 않으면 일일이 헤아리기 어려운거구요, 아이들은 좀 크면 나아져요. 그사이 아이하고 밥한그릇 놓고도 싸우기도하고 설명도 해보고 때로 공갈협박도 하지요. 그래도 해결책은 세월인것 같아요. 힘내세요. 혹 압니까, 한약한재에 아이식욕이 많이 좋아질지도요? 사실은 우리 큰애도 그랬었거든요..힘내라 힘!!!

sooninara 2006-06-13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저런 재벌 친구 없는데..ㅠ.ㅠ
저희도 안 먹어서 고생 시키는 아이들이라 걱정입니다. 친구분은 걱정 되서 하는 말이라 생각하고 잊어버리세요. 보약 반값..부럽네요^^

paviana 2006-06-13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 아무리 반값이라도 6개월 먹여야 되는건 부담스러워요..그래도 반값이니,이번엔 먹이려고요.
건우와 연우님 / 저도 한약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어요. 저도 주로 공갈협박을 합니다.좀 크면 나아질줄 알았는데, 여전히 안 먹어서요.ㅠ.ㅠ 그래도 힘내야겠지요.^^
카프리님 / 다들 남일 같지 않다고 하시니, 요즘 애들이 안 먹긴 안 먹나봐요.ㅎㅎ 저도 밥그릇 많이 들고 다녔어요. 크면 말 안해도 먹을까 하고 기다렸는데 ,여전히 안 먹는거는 안먹네요..마지막으로 약의 힘이라도 빌려야 되지요..
Jude님 / 정답이야 다 아는데, 그걸 못하는 엄마맘을 그 친구는 전혀 몰라 주더라고요. 한마디만 덜하면 딱인데, 그 친구는 그걸 잘 몰라요..그게 속상한거지요..
메피님 / 무균무때로 키우는건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하고 싶어도 못해요.ㅎㅎ 주니어는 잘 먹어서 너무 좋으시겠어요..
실론티님/ 패스트푸드라고 해봤자 햄버거도 안 먹어요.주로 치킨과 피자이지요.치킨은 주말에 있을땐 오븐에 구워 주는데 할머니는 주로 사주시지요. 아이스크림은 어린아이한테 그것도 먹지 말라고 하면 너무 가혹해서요.자유 방임형엄마인가요-_-;; 저도 그럼 술 마시면 안될거 같아서..ㅎㅎ 학교급식은 겨우겨우 먹고 오는데 집에서는 김치도 안 먹어요..이래저래 참 걱정이에요. 남들은 며칠 굶기면 아무거나 다 먹어 라고 하지만, 할머니가 그렇게 굶기시지 않으니....에구...

sooninara 2006-06-13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진이요. 기관지 치료한다고 한의원에서 15만원 준 경옥고인가하는 약 먹고 입맛이 돌아서 갑자기 5kg이 쪘거든요. 밥을 무섭게 먹더라구요.
감초인가가 들어가면 밥맛이 돈다네요. 약 먹이면 약효는 있을겁니다.
열심히 먹여 보세요.

ceylontea 2006-06-13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님.. 맞아요.. 지현이도.. 할머니가 쫒아다니시면서 먹여서 그냥 그러려니 해요.. 며칠 굶긴다고 잘 먹을 것 같지도 않구요... --; 아녀요.. 그정도면 아주 훌륭하게 잘 하고 계시는거죠.. 주말에 만사가 귀찮은데... 밀린 집안일에 애 반찬까지 미리 만들어야 하고... 에고.. 아그들아.. 잘 좀 먹어라~~ ^^
너무 많이 먹어 소아비만에 걸리는 것보단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
(아까 댓글 써놓고.. 맘쓰여 들락달락.. ^^;;)

ceylontea 2006-06-13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수니님.. 백만원어치 약 먹은 우리 지현양은 아직도 먹는 것에 관심없어요.. OTL..
파비님은 꼭 효과를 보시기를...

paviana 2006-06-13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 밥만 ,아니 반찬을 제대로 먹을 수만 있다면야......이제 커서 왜 한약을 먹어야 되는지 알테니, 본인이 열심히 먹겠지요..여전히 방임형.ㅎㅎ

실론티님 / 저도 지현이 나이때쯤 아이가 변비가 있어서 함소아에서 한약 지어먹였는데 그때는 효과를 봤어요. 워낙 물 종류는 잘 먹는 아이라서, 그때 지은 약이 하얀 물약이었거든요..거의 아무 맛도 없는..그건 효과를 봤는데 쓴 한약은 어떨지 모르겠어요..효과가 있는지는 나중에 경과보고를 한번 하지요..ㅎㅎ

sooninara 2006-06-13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진이도 철마다 먹인 한약값이 장난이 아니어요.ㅠ.ㅠ
다만 다른약은 먹을때만 입맛이 돌았는데..이번에 먹은 약은 성장기랑 맞물렸는지 살이 많이 쪄서 그나마 정상 체중이 되었다죠. 전엔 항상 난민 수준으로 말라서리..ㅠ.ㅠ

paviana 2006-06-13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들 한 보약들 하셨네요. 실론티님에 이어 수니님까지...
저희 애는 요즘은 정상 체중이에요.그런데 야채를 거의 입에 안대서...
솔직히 말하면 준재벌 한의사 사모님인 친구가 약값의 반을 대신 내주는거에요.아직 개업을 한게 아니어서 재료비만 주고 짓는건데, 제가 부담스러워하니까 한달에 30만원만 내라고 하는거지요.순 국산 한약재만으로 지어 주는건데...그래서 서로 구박하고 험한 소리해도 진심을 아니까...

마태우스 2006-06-13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합정동 황소곱창 먹으면서 복수하자구요

paviana 2006-06-13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다이어트에 곱창이 도움이 안 될거같은데요? 아 술 없이 먹음 되겠네요.ㅎㅎ

chika 2006-06-13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은 그나마 속이 좀 편해지셨어요? ^^

반딧불,, 2006-06-14 0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속상합니다.
다 그렇죠. 저는 요사이 아예 통제가 안됩니다. 특히 울신랑 아이들 아이스크림
과자 무제한 허용이에요. 가끔 저도 마구마구 먹이구요...어쩌겠어요.
엄마는 늦고 먹을 것은 한계가 있고 과자라도 먹어야죠. 참아라만 능사 아니잖아요.
그래도 속이 많이 상한 것은 사실입니다ㅠㅠ

paviana 2006-06-14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 맞아요...아이도 가끔 과자도 먹고싶고 라면도 먹고 싶어하고, 엄마도 너무 정신없으면 주게 되는데, 그런거 가지고 옆에서 뭐라고 하면 증말 속상해요..

치카님 / 제가 괜히 만두님이랑 친하겠어요. 글올리고 나면 30분내로 다 잊어먹어요.음하하하

세실 2006-06-16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작은 아이도 입이 짧아서 공감이 갑니다. 1년에 1번정도 한약 먹이는데 아직도 별 효과를 보지 못했어요. 배 고프면 과자를 먼저 찾으니.... 그저 때되면 먹겠지 하고 맘 비우고 삽니다. 할머니가 자주 삼결삽이랑 소고기 구워주시니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보약 먹고 밥 잘먹었으면 좋겠네요~~

paviana 2006-06-16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할머니는 아이가 고기만 먹고 야채를 안먹어서 그것도 걱정이라고 하시네요..저도 때가 되면 먹겠지 하고 있었는데, 그 때가 언제쯤일지....걱정이에요..
 

해마다 6월 초가 되면 친척들이 모여서 과천에 있는 고모네 매실나무에서 매실을 딴다. 집에서 먹기 위해서 농약 한번 안치는 그야말로 무농약매실이다. 올해도 지난 현충일에 모였다.뒤에 산이 있고 옆에 인가도 있기 때문에 매실이 제대로 클 때까지 기다렸다가는 모두 다 사라지기 때문에 조금 작더라고 미리 따러 가야한다.

나야 서울 촌놈이기 때문에 텃밭이라는 것도 한번 가꾸어 본적이 없기 때문에 친척들과 모여서 하는 매실수확이 체험학습의 전부이다. 항상 처음에는 나무에 붙은 매실이 잘 안보인다. 잎뒤에 숨은 녀석들이 초록에 가려 쉽게 눈에 보이지 않지만, 10분 정도 되면 그제서야 매실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항상 맨처음에는 커다란 녀석부터 거둔다.작은 것들은 며칠뒤에 고모에게 걷으라고 말하면서 큰놈들만 놀라서 데려온다. 나무를 한바퀴 돌면서 대충 땄다고 생각하지만, 다시 한번 돌면 아까 미쳐보지 못한 곳에서 새록새록 새로운 녀석들이 보인다.

대충 큰녀석들을 거두었다고 생각하면 등장하는것이 막대기이다. 주로 작은 아버지나 작은 어머니가 흔드셔야 그래도 매실이 떨어지지 나같은 초보자는 아무리 흔들어도 나뭇잎 하나 떨어지지 않는다. 이때는 아무리 큰녀석들쪽으로 흔들어도 작은 녀석들도 함께 떨어진다. 바닥에 비닐을 깔고 온 식구들이 떨어진 매실을 주운다.

좀전까지는 머리를 들고 따는라고 머리와 팔이 아팠으나 이 단계부터는 허리가 아프기 시작이다. 계속 구부리고 떨어진 녀석들을 줏는다. 1시간 정도 엄마와 나,동생,작은 아버지 부부, 고모와 사촌제부,사촌동생, 작은 어머니 친구분까지 열심히 일했다.

잠시 휴식, 준비해온 과자와 과일과 냉커피 한잔을 둘러앉아 먹는다. 다들 이제 딸만큼 했으니 그만 하자고 하다가, 내년에는 이 밭이 수용당할지도 모른다는 말에, 어쩌면 매실 따기도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말에 누가 뭐랄것도 없이 다들 열심히 나무를 흔들고 떨어진 놈들을 주웠다.

10시반에 만나서 1시반까지 우리 세모녀가 열심히 거둔 매실이 집에 와서 재보니 20킬로그램이 좀 넘었다. 다른 때 같으면 주위사람들에게 많이 나눠주었으나, 올해는 모두 매실액을 담그기로 했다.

내년에도 올해처럼 매실을 딸수 있으면 좋으련만......



 

 

 

 

 

 

 

 

 

 

 

파란 여우님 말씀대로 갈색설탕을 넣어 항아리에 재웠다. 이런 녀석이 하나 더 있다. 작년에 담은 매실액은 다먹고 없으니, 한여름이 되어 이녀석을 먹을 수 있을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뱀다리 : 작은 어머니께서 알려준 매실주 담그는 법이 있는데, 매실액을 만든후 진액을 걸러놓고 남은 매실에 그냥 소주를 부어놓으라고 하신다. 남아있는 매실로도 훌륭한 매실주가 된다고 하셔서 올해는 저기다 매실액을 뺀다음 소주를 부을 예정이다. 넘 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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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6-09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실주가 먹기 좋아지면 페이퍼에 남겨 주세요...꿀꺽...!!

물만두 2006-06-09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실 원액... 보기만해도 십니다^^;;;

검둥개 2006-06-09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실주, 크, 한밤에 왜 느닷없이 음주욕을 돋구시나이까! 꺼이꺼이. ^o^

Koni 2006-06-09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실주스도 매실주도 좋아하는데... 다 익으면 만나겠어요.

paviana 2006-06-09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냐오님 / 저도 한여름엔 매실주스, 한겨울엔 매실주...이렇게 좋아해요.^^

검둥개님 / 재네들은 매실원액이 될거에요.매실주는 앞으로 6개월 있어야 탄생한답니다.ㅎㅎ

물만두님 / 언냐는 맛으로 먹음 안되요.약이라고 생각하고 엄니가 주시는 대로 다 드세요.

메피님 / 한겨울에 회와 먹을 예정입니다.음하하하

Mephistopheles 2006-06-09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 떠가면 끼워 주나요..??

paviana 2006-06-09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근이죠...ㅎㅎ
언젠가 번개하면 들고나갈게요.

조선인 2006-06-09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10키로를 사야겠다고 결심하는 순간입니다. ㅎㅎㅎ

치유 2006-06-09 1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좋으시겠어요.저렇게 집에서 키운걸로 할 수 있으니..
전 작년에 10키로 사서 했는데 생각보다 맛있게 잘 되서 올해 또 할 생각인데요..
작년처럼 실수로라도 잘 되어야 할텐데...
과실수는 키울만 한듯해요..수고많으셨어요...
매실액기스 맛나게 잘 우러나길 바라구요..

반딧불,, 2006-06-09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매실주!
(뿌듯하고 행복한 시간이셨겠어요.애쓰셨어요)

paviana 2006-06-10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 넵 매실주를 생각하면 뿌듯해집니다. 작년에 설탕을 넣고 담갔는데 영 제입맛에 안 맞아서 올해는 기필코 성공해야 됩니다. ㅎㅎ

배꽃님 / 무농약이라서 너무너무 좋았는데, 내년에도 계속 딸수 있었으면 좋겟어요. 저희도 지금 담든거 8월달쯤 되면 열거든요.액기스에 얼음넣어서 먹음 참 맛있어요. 님도 빨리 만드세요..

조선인님 / 무거운 몸으로 씻지 말고 씻는 것은 옆지기님에게 부탁하세요.ㅎㅎ
 

상쾌한 아침 기분 좋게 마을버스를 타고 출근하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우리 지역구의 수치-나혼자만 그렇게 생각하나 -_-;;한선교의원(웩)의 목소리..
시장도 퍼랭이를 뽑아줘야 자기와 둘이 힘을 합쳐 일을 한대나 만대나..
됐거든, 너 하나만으로도 충분하거든.
이놈의 퍼랭이 벨트 지겹거든...

그나저나 민노당의 최연소 후보라는 애는 왜 얼굴 한번도 안 보여주는거야.
다른 후보들은 매일 마을버스 라인으로 쭉 서서 인사하는데...
돈이 안되서 차로 기동성있게 못 다니는건 알겠는데,
아침에 마을버스라인에 서서 인사 안하는건 성의문제아닌가?
내가 아침에 일찍 나와서 못 보는건가 ?
하지만 다른 후보들은 모두 다 한번 이상씩 얼굴 봤는데....
젠장 얼굴도 한번 못 본 애를 찍어야 되나?
연봉 5000인데....나보다 훨훨 많이 받는다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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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6-05-30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도 민노당은 보기 힘들어요;;
그래도 찍어줘야죠. 될 가능성이 넘 희박해서 더 안타까워요;

반딧불,, 2006-05-30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한선교는 예전에 참 좋아했었는데..저도 같이 눈 씻을래요.

조선인 2006-05-30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민노당의 후보 정책 중 정말 동의하기 힘든 게 학생후보에요. 공약을 봐도 애들 장난 같은 게 많고. 현실정치를 감당할 수 있는 재목이라고 보기엔 문제가 있어요. 다행히 우리 선거구에는 학생 후보가 아니라 갈등이 없지만, 친정 식구들은 아무리 민노당이라고 해도 애는 못 찍겠다고 갈등하더군요. -.-;;

paviana 2006-05-30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 맞아요..학생이에요...제생각으로는 취업전선에 선게 아닌가 싶어요.그런 제대로 열심히 몸으로다가 뛰어야 되는데, 어떻게 얼굴 한번도 못보는지..신비주의 전략인가? 다른 기초의원 후보들은 다 직접 얼굴 몇번씩 봤거든요. 아침에 버스길로만 서있어도 되는거잖아요...그냥 기분이 그래요..회사 근처 민노당분들은 전철역에서 몇번 봤고 오늘은 후보까지 나와있는걸 보니까 그렇더라구요.

반딧불님 / 갈등이에요. 하도 안 보여줘서..지금 하고 있는 아줌마 후보를 찍어주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고요..선거운동 열심히 하는게 의정활동 열심히 하는거 아니겠지만, 그래도 괜히 성실해보이잖아요...참...한선교는 정말 지역구 국회의원이라고 말하기 느무느무 챙피해요.

비로그인 2006-05-30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차라리 표를 이리저리 분산시켜버릴까 생각중입니다.-_-;

가시장미 2006-05-30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선거를 해야하는데..... 참... 권리 행사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생각이...;;;

그래도 점심 잘 챙겨드시면.. 기분이 좀 나아지시지 않을까요? 전 이제서야 일어나서.. 아직도 정신이 없네요. ㅋㅋ 좋은 하루 보내세용! :)

마늘빵 2006-05-30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노당도 민노당이지만 열린우리당도 코빼기도 안보이는데요? 포기하고 다 들어갔나봐요.

BRINY 2006-05-30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어디 사시는 지 알겠습니다. 작년에 그 동네 통과하는 좌석버스타고 대학원 다녔었거든요.

paviana 2006-05-30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RINY님 / 아 한의원덕에 동네가 아주 유명해졌습니다..ㅋㅋ

아프님 / 저희 동네는 시장 후보까지 전 다 봤어요.진대제 아자씨나 한번 봤으면 좋겠구만..그 아자씨는 아예 노란 색을 안 쓰고 파란색과 태극 무늬를 쓰더라고요. 안습이었어요.ㅠ.ㅠ

장미님 / 그래도 선거 해야죠. 하실거죠? 그렇죠? 혹 퍼랭이를 찍으실건 아니지요? ㅎㅎ

Jude님 / 제 표는 일단 2군데로 분산입니다...ㅎㅎ

비로그인 2006-05-30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외계인이라 상관없어요
취미생활도 여전 하구요

Mephistopheles 2006-05-30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투표를 안해버려서 사상 최저의 투표율로 독점을 해버린 퍼랭이들의 꼬락서니가 보고 싶어지는 군요.. 그래봤자..국민의 심판 올바른 선택...운운하겠지만요...

paviana 2006-05-30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 그래도 별일 없으면 주니어 데리고 학교 운동장 가셔서 한바퀴 돌고 오시죠..전 어쨌든 합니다. 하고 비난해야죠. 난 너희 안 찍었거든...ㅎㅎ

하날리님 / 님의 취미생활에 저도 동참하고 싶어요.ㅎㅎ

sooninara 2006-05-30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선교..ㅠ.ㅠ 방송인 출신들이 좀 밀리는듯..정동영도 그렇고 박범신도 그렇고..

아영엄마 2006-05-30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직히 투표 안하고 싶은데.... 선상님이 부모님과 투표하러 갔다오라고 했다고 하니.. @@;

마태우스 2006-05-30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님도 참... ^^

paviana 2006-05-30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 왜요? 상쾌한 아침에 얼마나 기분 구겼는데요...

아영엄마님 / 저도 아이 학교에서 투표해요..그나저나 최연성은 요즘 왜 그럴까요? 아주아주 걱정되요.ㅠ.ㅠ

sooninara님 / 이제 방송인들은 선거 안 나왔으면 좋겠어요...정말로...근데 오세훈 변호사도 방송인 같아서;;

2006-06-01 15: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6-01 16: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6-06-01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아니에요.너무 감사해요.
그냥 묵히면 어쩌나 했는데 님이 가주셔서 제가 더 고마워요.

2006-06-03 09: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6-03 10: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6-05 15: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6-09 13: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6-09 14: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6-09 17: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토요일에 아구찜을 했다. 재료는 엄마가 다 준비해 둔 것을 간만 내가 보았으니 내가 했다고 하기 민망하지만...안주로 먹어야 마땅할 음식을 너무 배가 고파서 그냥 밥으로 먹었다. 일찍 저녁을 먹고 나니 밤에 심심해서 무슨 술을 마실까 한참 고민하다가 버드 한잔을 마시고 잤다.

일요일밤 끝나가는 휴일이 아쉬워, 혹은 며칠전 우울이 안 풀려서인지 고민하다가

 

 

 

 

 

 

 

 

 

 

 

 

저 녀석을 밤 10시에 따버리고 말았다. 그럴거면 토욜 주말에 마시지 왜 왜 왜 일요일밤에..ㅠ.ㅠ

안주는 간소하게 집에 있던 치즈와 포도 그리고 샐러리. 샐러리를 전에는 안먹었는데, 플라시보님께서 하도 맛있게 드시는 듯 해서 한번 사보았더니, 그럭저럭 먹을 만 했다. 먹고 나면 뭔가 건강식을 먹은 듯 뿌듯해서 가끔 안주로 먹는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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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5-29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치 주말에 사진에 있는 것들만 먹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매직아이 페이퍼.
=3=3=3=3=3

물만두 2006-05-29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구찜도 하신다니 놀랍습니다^^

ceylontea 2006-05-29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구짐 먹어본 것이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요... 맛있겠당... 흑.

paviana 2006-05-29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우님 / 저도 지금 밥풀,왜 쌀 튀겨놓은거 그거 먹으면서 썼어요.ㅋㅋ

실론티님 / 음.....간을 제가 해서 그런지 썩 맛있지는 않았어요. 보기만 좀 그럴듯해 보여요. ㅠ.ㅠ
만두님 / 재료는 엄마가 다 준비해 놓으신걸 간을 잘 못 해서 제가 망쳐놓았어요. 설마 그게 놀라우신건 아니겠지요? ㅎㅎ

메피님 / 다이너마이트 중이라서 저것들만 먹어야 되는데 ㅠ.ㅠ 하여간 님이 나빠요..=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