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두렵고 기운빠지는 일은
죽기 일보 직전처럼 힘들고 앞이 보이지 않는 지금이
몇년전 그 힘들고 괴로웠던 시기가
시간이 지나면서 , 그래 그래도 그때가 좋은 점도 있었지 라고 말하듯이,
지금도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 생각될 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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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6-08-18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드신 것 같은데 그냥 공감한다는 말만 드리고 가려니 영 걸립니다.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그렇게밖에 말못하는 심정...아시죠?
토닥토닥.

비로그인 2006-08-18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닥토닥..

물만두 2006-08-18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힘을 내게 되는 것인지도... 늘 그렇게 사는 만두...

paviana 2006-08-18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 맨날 회사,집을 왔다갔다하는 어제같은 오늘의 연속인데도, 가끔 맘속에서 태풍이 불기도 하고, 잔잔한 호수 같아지기도 하네요. 별일 같은 건 없어요.^^

Jude님 / 실은 어제 제가 강유원의 공산당선언을 다 읽었는데, 읽고나니 옴짝달짝할 수 없는 제 계급적 한계가 오늘의 맑은 하늘과 만나주면서 갑자기 바닥으로 내동댕이 쳐진 느낌이 들었나봐요. 지하철 역을 올라올때 보인 조그만 파란 하늘이 문제였어요. 위로는 많이 많이 감사해요.

물만두님 / 전 힘들고 지겨운 지금을 나중에 그리워할까봐 두려워요. 물론 지금 이순간도 지나면 아무겻도 아닐지 모른다는 사실에 가끔 위로받기도 하지만....언냐야말로 기운빠지심 안되욧!!

야클 2006-08-18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내세요. 하한가 맞은 사람도 있답니다. -_-+

세실 2006-08-18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우리 알라디너가 있잖아요. 힘내세요 파비아나님.

paviana 2006-08-18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 ㅎㅎ 감사합니다. 글이라는게 참 그래요. 이렇게 써 놓고 보기만 해도 마음이 좀 나아지는거 같아요. 많이 좋아졌어요.

야클님 / 하한가 치신거 다 팔아치우셨나요? 아님 그냥 하한가 친거 보시기만 하고 좌절 모드신가요. 하한가든 상종가든 처분해야 보배아닌가요? 근데 주식해서 돈 벌었단 사람 주위에서 한명도 못봤어요...

BRINY 2006-08-18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살다보면...그런 경우 많잖아요...이번에도 그럴거여요^^//

paviana 2006-08-19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RINY님 / 그쵸.그러니까 또 살아지는거겠지요..ㅎㅎ

산사춘 2006-08-19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뱌나님, 흙, 기운내세여. 그려도 많이 좋아지셨다니 다행입니다. 기쁨조도 못해드리고 죄송해여. 아자!

paviana 2006-08-22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춘님 / 원래 감정이 널뛰듯 뛰어서 하루지나면 다 잊어먹어요.ㅎㅎ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제가 휴가를 드디어 갈 수 있게 되었답니다.ㅎㅎ
기간은 담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입니다.
모 더 길게 가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제가 사장님이랑 눈 마주칠때마다는 좀 과장이지만,
한 두어번 징징대었더니,
맘 약하신 사장님이 결국은 허락을 해 주셨어요.ㅎㅎ

정해진 일정은 9일날 축령산 자연휴양림에서 1박 하는것 말고는 아직 없어요.
 집에서 에어컨 틀어놓고 뒹굴대는 것만 해도 즐겁겠지요.ㅎㅎ

참 저도 수욜에 괴물 봤어요.
얼마만의 극장구경이었는지......
준재벌 친구가 영화보자고 해서,
준재벌은 이제 영화도 cgv 골드 클래스에서 보더군요.
덕분에 저도 생전 첨 골드 클래스 구경 해보왔답니다.
1등석 의자와 같은 일직선으로 누워지는 의자라 하던데,
1등석은 커녕 비지니스도 안 타본 저로서야 알 수가 없지만....
음료수도 아이스티와 허브차를 공짜로 주더군요.

같이본 친구는 생각보다 별로라서 했지만,
이 친구 그래픽을 전공해서 그런지 그렇게 말하더군요.
하지만 전 매우 재미있게 보았어요.

느낀점은 역시 세상천지에 믿을 것은 미우나 고우나 해도 역시 피붙이뿐이구나 였어요.
그래서 집에 와서 자는 가족도 한번 다시 보았지요.^^
변희봉 선생님(!)의 연기는 정말 훌륭했어요.
그나저나 세상이 가르쳐준 비밀에 이어 마지막 장면을 혼자 착각했어요.ㅠ.ㅠ
이제는 정말 머리가 굳어졌구나 하고 혼자 좌절했지요.

괴물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많아서,
꼭 보라고 권하지는 못하겠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극장에서 같은 영화를 2개 이상은 상연하지 못한다라는
법을 제정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다양한 영화를 보기를 원하는 관객의 입장에서요.

 

뱀다리 : 사장님 덕분에 읽던 환타지 소설 내려놓고 <강유원의 공산당 선언>을 읽기 시작했으니,
그 며칠간의 소득이 하나도 없지는 않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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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8-04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극장에 더 많은 영화가 상영되기 위해서 일정수 이상은 잡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좋으면 한정된 상영관에서 상영 일자 늘려서 보면 되겠지만 상영관도 잡지 못하고 끝나거나 조기종영을 강요당하는 일은 안된다고 봅니다. 스크린쿼터를 각각의 영화에 도입해야 할때라고 봅니다.

반딧불,, 2006-08-04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단락에 동의합니다.
(근데 골드클래스가 있단말예요??)

참, 휴가 정말 정말 축하드려요. 저보다 길구만요. 뭘.

urblue 2006-08-04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휴가 기간이 같네요. ^^
골드 클래스에 한번 가보고는 싶지만 너무 비싸요. 흑흑.

Mephistopheles 2006-08-04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부의 적이 도래했다고 밖에는 표현이 안되더군요..
그래도 휴가 받으신 건 축하드립니다..^^

paviana 2006-08-04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urblue님 / 휴가가 결정되니까 더운것도 참을만 한거 있지요.ㅎㅎ 골드 클래스 비싸긴 비싸지요. 다른 극장이랑 비교했을때 약간 작기는 하지만, 그 넓은 극장을 달랑 30명이 차지하고 보더군요. 평일 9시반이었는데도 자리가 꽉 차서 놀랐어요.

반딧불님 / 에구 저보다 휴가기간이 짧은 분이 있으시네요. 저는 하루만 더 주세요 하다가 책상 없어질래 라고 말씀하셔서 네 하고 나왔는데.....
아이들이 섭섭해하겠네요.어쩌나.흑흑

만두님 / 그쵸. 극장의 횡포에 대해서 제재가 가해져야 되는거 아닌가 생각해요. 극장도 영화산업의 한 축으로 자신들의 선택에 대해서 어느정도 책임을 져야 되는거 아닌가 생각해요. 최소한 1주일은 상연해야죠...

메피님 / 괴물과 한반도가 전체 극장의 반을 차지한다는 사실에 할 말이 없더군요.그리고 실은 게드 전기가 우리동네 극장에서 혹시 상연안 하면 어쩌나라는 걱정까지 들기 시작해서요...

Mephistopheles 2006-08-04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게드 전기 말이 많은 애니입니다..^^
미야자키 감독의 아들이 지브리 스튜디오의 차기 대권을 위해 만든 애니메이션이긴 한데...미야자키 감독의 아들은 애니와는 상관없는 일을 하던 사람이였거든요..
결국 일본내 흥행도 별로인데다가 평가도 지브리 역사상 최악의 혹평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플로라 2006-08-04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담주에 휴가시군요..좋으시겠다! 재미나게 신나게 잘 쉬다 오세요~^^
전 주말에 <괴물>과 만납니다. 하도 평이 다양해서 눈으로 직접 확인을...

모1 2006-08-04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볼까..말까..생각중..공포영화나 징그러운영화등은..좀...제 취향과 거리가 있어서요. 하하..

세실 2006-08-04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무서운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지라 괴물 안보려고 합니다. 한반도나 보러 갈래요. 휴가 잘 다녀오세요. 역시 나가보니 집이 최고여요~~ 지금 거실에서 저만 빼고 모두 꿈나라로 갔습니다~

2006-08-05 00: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6-08-05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 저도 왕의 남자 못 봤어요..괴물도 못 볼 뻔 했는데 친구가 보자고 해서 겨우 본 거지요...임요환도 첫번째 러쉬만 잘 막았으면 괜찮았을 텐데...좀 아쉬웠어요.

Kel님 / 괴물 자체는 뭐 그렇게 무섭지 않아요. 퍼덕거리고 다니면서 확 달겨들어서 깜짝깜짝 놀래킬뿐....휴가는 즐겁게 보낼거에요.ㅎㅎ

세실님 / 식구들이 일찍 주무시네요...그렇게 무섭지는 않아요. 휴가는 늦잠잘수 있어서 행복할거 같아요..

모1님 / 꼭 보세요라고 저도 권하지는 못하겠어요. 워낙 말들이 많으니까.....저는 요즘 본 영화가 없어서 비교 대상이 없어서 재미있었는지도...

플로라님 / 드뎌 휴가를 갑니다.ㅎㅎ 맞아요.직접 확인하시는 게 제일 나을듯 해요.

메피님 / 게드전기 얼핏 보니까 잘생긴 남자주인공이 오래간만에 나오는듯 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흑흑 평이 글케 안 좋아요? 그럼 몬스터 하우스나 봐야 겠네요...

비로그인 2006-08-05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가 가시는군요! 이미 다 써버린 저로서는 정말 부럽습니다.(이미 휴가 다 써놓고 생전 휴가 안보낸 사람처럼 부러워하는 건 또 뭐랍니까? 흐흐..)
제 지인 중 한 사람은 괴물을 보고선 괴물이 심하게 불쌍했대요. 괴물도 누가 괴물이고 싶어서 괴물이 된 게 아닐테고, 오히려 사람들 때문이 아니냐고. 제가 반지의 제왕 스미골과 해리 포터의 집요정 도비에 열광하는 것 만큼이나 괴상해 보였는데, 저도 괴물 보고싶어요!

paviana 2006-08-05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Jude님 / 아마 오늘이랑 내일이 제일 행복할거같아요. 공식적인 휴가 시작은 월욜부터이니, 소풍도 가기 전날 설레이지 막상 그날은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잖아요..
별계획도 없지만, 그래도 그냥 쉴수있다는게 좋아요.^^
괴물은 그냥 선입견 없이 보세요. 여러가지 메타포들이 많다고들 하시는데, 전 그냥 그런거 다 무시하고 가족영화로 봤거든요.더운데 머리쓰기 싫어요.ㅎㅎ

산사춘 2006-08-10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가얻는 과정이 일케 힘들어서야... 역시 가는 말이 고우면 아니대... 지금쯤 휴양림에 계시겠어요. 저도 휴양림 좋아라 하는데 부러워요. (대관령 휴양림 밖에 안가봤음)
글고 저도 골드클래스에서 괴물 볼 수 있었는데! 티켓들도 다 제 손에 있었는데! 선물받았다는데, 티켓주인 선배가 못온다고 해서 의리상 꾹 참고 예약 취소했어요. 시설이랑 공짜음료(랑 스낵도 있다던데요?)가 넘 궁금한데, 언제 갈지 뭘 볼지는 미지수여요. 괴물 또 봐도 되는데 티켓주인이 출장갔어요.
괴물은 은평구 도원극장서 봤지라. 절대 만석안되는 극장인데 좌석이 음향효과 따라 막 진동해서 신기했어요. 괴물 나오는데 인물들이나 상황들이 참 리얼해요. 글고 봉준호 전작들에서도 글코 변희봉님의 궁시렁 연기는 진짜 캡...

paviana 2006-08-11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춘님 / 어쨌든 받았으니 다행이었지요. 저 난리부르스를 치면서도 못 갔으면 .....
저도 오가는말이 고운 사회에서 살고픈 맘이 굴뚝같으나, 세상이 글케 바람직하지는 않죠.
골드클래스에서는 음료는 공짜로 주더군요.팝콘이나 나초는 사먹어야 되구요. 돈내면 맥주도 주더군요.놀라운 극장이에요..
 

사람들이 한면만 인쇄하고
재활용종이통에 넣어놓은 A 3용지를 칼로 반으로 나누어서 A4로 만들어
(우리 삼실에서는 나빼놓고는 아무도 이면지를 쓰지 않는다. 왜일까?)
반은 팩스에 넣고
나머지는 내컴에만 연결되어 있는 프린터에 넣었다.

휴가도 줄 지 안 줄지 모르는 회사에
내가 이렇게까지 궁상떨면서 아껴야 되나하는
회의가 막 몰려온다.

나만 혼자 주구작창 이면지 쓰고,
종이컵 안쓰고 내컵 쓴다고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까지 하고 살까?

왜 내가 동네슈퍼중에서 어디가 휴지가 싸고
어디는 커피가 싼지를
꿰고 있을 필요가 있을까?
날도 더운데 회사앞 편의점에서 그냥 사면 되지.....

에이, 회사야 내가 이면지 쓰고 종이컵 안쓰는건
회사 니가 이뻐서가 아니라
나무 한그루라도 소중해서이니까
절대 오해하지 말아라
나 기분 몹시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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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8-02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서 빨리 로또가 되어서 그 이면지 뭉치를 사장 얼굴에 팍~! 던지고...
아껴써 짜샤~! 라는 멘트를 날릴 날이 하루빨리 오시길...^^

비로그인 2006-08-02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거야 당연 천성이 훌륭해서 그런거죠.

ceylontea 2006-08-02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역시 가능함 내 컵을 쓰는 것은 우리 아이들이 받을 다음 세상을 위해서랍니다.. ^^
파비님.. 참잘했어요.별도장 5개쯤 찍어드리고 싶어요..

물만두 2006-08-02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짝짝짝짝!!!

paviana 2006-08-02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 하하하 재빠르세요.

실론티님 / 그쵸.아이들을 위해서지 절대 회사를 위하는거 아니에요. 어제도 유럽의 이상고온 현상이 뉴스에 나오더군요. 날씨가 더워서 산불이 자주 나고, 산불때문에 나무가 사라져 다시 고온현상이 일어나고..악순환이에요.

하날리님 / ㅎㅎ 저런 말도 안 되는 칭찬을 날려주시다니..저 승질이 얼마나 드러운데요. 차카게 살라는 말씀으로 이해하겠어요.

메피님 / 제가 안되면 마태님이라도 언능 되야 될텐데요...그나저나 사장님은 이면지 쓰는거 좋아하세요. 차마 쪼짠하다고 할까봐 이면지 쓰라고 말씀을 못 하실뿐이지요.흐흐

하이드 2006-08-02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저도 버려지는 이면지가 아깝기는 한데요, 그 이면지를 다 소화하는게 불가능하고, 프린터나 팩스에 넣는 것은 기계 빨리 닳게 한다고 이면지 넣지 말라고 그러더라구요. 저희도 회사에서 컵 써요. 종이컵은 왠지 찜찜.

야클 2006-08-02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트레스까지 받아가며 하실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착한일 할때 마다 알라딘적립금을 주는 것도 아닌데. -_-+

아영엄마 2006-08-02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에서나 밖에서나 투철한 절약정신을 발휘하시는 파비아나님께 필히 휴가를 줘라!! ^^

조선인 2006-08-02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부러 머그컵을 구해 돌렸더니 몇 번 쓰다가 설겆이하기 귀찮다고 찌꺼기 잔뜩 눌러붙은 컵을 책상 위에 방치해 냄새피우는 인간들, 정말 싫어요.

paviana 2006-08-02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우님 / 맞아요. 그런 사람 꼭 있어요.

조선인님 / 저도 다른 사람들에게 개인컵 쓰라고 하지는 않아요.저런 일이 있음 결국 제가 또 닦아야 되니까.....근데 여직원들이 종이컵 쓰는거 보면 정말 이상해요.전 종이컵에다 커피 마시면 맛도 없고 금방 식어서 싫거든요.

아영엄마님 / 그렇게 절약정신이 투철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휴가는 줬음 좋겠어요.ㅠ.ㅠ

야클님 / 맞아요. 하기 싫음 안 하면 되는데 전 궁시렁 거리면서 종이자르고 있어요.이러는 제가 저도 싫어요.흑흑흑

하이드님 / 저도 프린터 상한다는 말 들었어요..그 말 정말 근거 있는 말인가요? 삼실에 있는 최신기종 비싼 프린터에는 이면지 안 쓰고요. 제 컴에 연결된 언제 산 지도 모르는 프린터에만 넣고 쓰고 있어요. 너무 구닥다리라 고장나도 상관 없어요.^^

Mephistopheles 2006-08-02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제지회사의 음모...가 아닐까요..??

ceylontea 2006-08-02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이져 프린터나, 복사기 같은 경우 이면지 사용하면 드럼에 먼저 인쇄된 것이 달라붙어서 지저분하게 나오고, 고장도 있고 그런 것 같아요.

paviana 2006-08-02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 그렇군요. 제가 쓰고 있는 프린터는 고장나도 상관없으니 계속 그냥 이면지 쓸 거에요.ㅎㅎ

메피님 / 제가 혼자 그렇게 생각했다는거 아닙니까? ㅎㅎ

모1 2006-08-02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사에서 그런 paviana님의 마음을 알아주셔야 할텐데...없어질지도 모르는 나무는 몰라준다쳐도...

BRINY 2006-08-02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지구를 위해서라고 생각하세요~

paviana 2006-08-03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 / 회사에서는 몰라줘도 괜찮아요.다 아이들을 위해서니까요.

BRINY님 / 맞아요. 지구를 위해서라고 하니 맘이 더 좋아지네요.^^

반딧불,, 2006-08-03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닥토닥.
저흰 아주 대놓고 말해요. 그러던지 말던지.
저도 지구 생각해서 써줘요.

털짱 2006-08-03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 역시 멋진 분!
하지만 그 심정은 진심으로 이해돼요. 나를 둘러싼 불합리한 환경 속에서 나의 노력들이 무참히 묻혀갈 때의 무기력한 느낌과 분노... 기운내세요.

paviana 2006-08-03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털짱님 / 앗 저 좀전에 님의 서재갔다왔는데.ㅎㅎ
마실까지 다니실 정도면 요즘은 좀 한가하신가요? 제가 하는 행동이 모 그렇게 대단한 행동도 아닌데 분노까지 느낄건 아니고요. 그냥 날씨도 더우니 약간 혼자 청승떤거에요.ㅎㅎ

반딧불님 / 지구만 생각하고 저도 계속 열심히 하겠어요.저라도 미약하나마 더 나쁜 짓은 안하려고요.

딸기 2006-12-08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들이 한면만 인쇄하고
재활용종이통에 넣어놓은 A 3용지를 칼로 반으로 나누어서 A4로 만들어
(우리 삼실에서는 나빼놓고는 아무도 이면지를 쓰지 않는다. 왜일까?)
반은 팩스에 넣고
나머지는 내컴에만 연결되어 있는 프린터에 넣었다.

휴가도 줄 지 안 줄지 모르는 회사에
내가 이렇게까지 궁상떨면서 아껴야 되나하는
회의가 막 몰려온다"

저하고 1000% 똑같군요!!! 우리 손잡고 같이 울기라도 할까요 ㅠ.ㅠ
 

제가 아무리 좋아도 그렇지
휴가를 미루라는건 안 되잖아요.....

제가 징징대고 나와서,
마음 약해지셨으면서,
아마 50%이상은 보내주실거면서,
그렇게 이야기 하시면 안 되잖아요.

저 없다고 지구에 무슨 일이 나는것도 아니고,
회사에 큰 일 나는 것도 아닌데,
일년에 한번 있는 여름휴가를 미루라고 하심 안 되잖아요.

그렇지 않아도 이제 더운데,
더 덥게 해주심 안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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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6-07-31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덩달아(죄송, 제 본위 해석) 파비아나님 사장님까지 그러시면 아니 되잖아요.

Mephistopheles 2006-07-31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옛날에 다녔던 사무실이 생각나는군요...^^
매일 야근 하면서 아침회의 때 서머타임 실시하자는 흉계를 꾸몄던
사무실이였답니다.여름휴가시즌 앞두고 전체 회의에서 지금은 바쁘니까
추석때 여름휴가 몫까지 휴가를 주겠다고 소장이 떠들길래....
그럼 그때도 바쁘면 어쩔꺼냐고 대꾸했더니..그때는 무슨일이 있어도
쉬게 해주겠다고 뻥을 치고는 정작 추석때도 하루 쉬고 계속 출근했었죠..^^
전 그때 말대꾸했다는 죄목으로 찍혔었죠..ㅋㅋ

야클 2006-07-31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엎어버리세요. 개도 무는 개를 겁냅니다. ^^

paviana 2006-07-31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 / ㅎㅎ 그냥 확 엎을까요? 밥벌이의 지겨움때문에 그렇게 하지는 못하고 사장님들이 다 그렇지 하면서 red hot chilli peppers 들으면서 마음 수양하고 있어요.

메피님 / 빙고, 정답입니다. 사장님들은 다 비슷비슷하세요.ㅎㅎ 저희도 8월말까지 1차 작업끝내고 가자고 하시지만, 그일이 8월말까지 끝나지도 않지만, 끝나면 그때부터 진짜 제일이 시작이어서 전 바쁘거든요.

조선인님 / 맞아요. 조선인님 회사 인사부장님에 이어서 그러심 아니 되잖아요..

따우님 / 그렇죠? ㅠ.ㅠ 따우님 앤님이라면 절대 안 그러실텐데...

물만두 2006-07-31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이러심 정말 안되십니다. 마구 구르시옵소서~!!!

플로라 2006-07-31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번 있는 여름휴가를 미루라니? 해도 너무 합니다. 휴가만 바라보는 사는데 말이죠....ㅡ.ㅡ 월욜부터 그러면 심란하시겠어요... 음악으로 다스리는 멋진 파비님, 홧팅!! ^^

ceylontea 2006-07-31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 그러시면 안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역시 저도 같이 일하는 사람 공식적으로는 여름 휴가가 안보내기루 했다는..--;;7월시작 10월 끝나는 프로젝인데.. 우째... ㅠㅠ;)

paviana 2006-07-31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 제가 평소에도 굴러다녀서 새삼 굴러봐야 별 효과가 없어요.

플로라님 / 그렇죠 직딩들이야 휴가만 바라보는 사는 사람들인데...월욜부터 망치로 맞은듯 했어요.

실론티님 / 그래도 님은 11월에 꼭 보내주실거잖아요...전 저혼자라서 바람막이가 되주거나 대신 결제 맡아줄 상사도 없어요.흑흑흑

마태우스 2006-07-31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또가 빨리 되야겠군요

ceylontea 2006-07-31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내준다기보다는.. 프리랜서라서리... --; 일 끝나면 나가시게 되지요.. ^^;; 그리하여 여름휴가를 주기가 어려워요.. ^^

paviana 2006-07-31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 프리랜서에게 여름휴가까지 주는 정말로 그런 회사가 있을까요? 전 없다고 생각하고 님의 행동이 매우매우 타당하다고 생각해요.ㅎㅎ

마태님 / 로또가 안 되면 48층짜리 건물 처분해서 아님 그 한귀퉁이에서라도 안 될까요?

날개 2006-07-31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나 미뤄지는 거예요? 처량모드로 나가봐도 안되나보죠? ^^

paviana 2006-08-01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며칠동안은 처량모드로 나가다가 아이 개학할때쯤 되면 심통모드로 나갈겁니다. 말로는 9월초 이야기 하시지만, 절대 제 경험상 실현가능성 거의 없어요.

모1 2006-08-01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결 잘 되시길...날도 더운데....

paviana 2006-08-03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 / 날도 더운데 잘 해결되리라 생각할래요.
 

매우매우 절친한 친구가 지난 백일동안 나를 위해 백일기도를 올렸다고
이번주에는 나와 꼭 같이 교회를 가자고 신랑을 시켜서 전화를 했다.
더군다나 친구 신랑이 점심 같이 먹고 교회가자고 하는데 거절할 도리가 없었다.

요즘 교회는 프로젝션으로 영화도 보여 주면서,
첼로 독주와 찬송가 등등으로 재미는 있었다.
친구는 목사님이 말씀을 참 잘하시니 잘 들어보라고 했다.

모 성경에 있는 말씀이니 좋은 말씀이 대부분이었으나,
종교의 자유를 찾아서 북아메리카로 간 미국이나 캐나다의 자손들은
결국 세계에서 제일 잘 사는 국민이 되었으나,
황금을 찾아 남아메리카로 간 사람들은 결국 가장 가난한 나라의 백성이 되었다는 말씀에서
난 할말을 잃었다. 예수를 믿으면 결국 잘 살게 된다는 말씀을 하시고 싶었다는 건 알지만,
비유가 넘 그렇지 않은가?

남미의 국가들이 대부분 카톨릭이라는 것을 몰라서 하신 말씀은 아닐텐데..
거기다 물질적 부와 정신적 부를 동일시 한다는 발상 자체도 그닥 맘에 들지도 않고..
거기다 이 목사님 노벨상을 많이 받은 대부분의 나라들, 그러니까 미국,영국,덴마크,노르웨이등이
예수님을 믿어서 그런다는 말씀까지 하셨다.

그건 아니잖아요? ㅠ.ㅠ
월요일에 다시금 교회에서 전화가 왔다.
새신자로 나오라고, 목사님 말씀이 매우 좋으시다고...
글쎄 그런가? 내보기엔 선거때 딴나라가 훈늉하다고 하실 분인듯 싶은데...
다시금 또 전화오면 나와 목사님의 정치적 입장이 너무 달라서
도저히 다닐 수 없다고 할 예정이다.


친구야 맛있는 밥 얻어먹고 교회 안 다녀 미안하다면 이건 도저히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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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초의시종 2006-07-25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네요.

물만두 2006-07-25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네요 ㅠ.ㅠ

마태우스 2006-07-25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호히 노우.

paviana 2006-07-25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 요즘 넘 바쁘신거 같아요. 조직 관리는 잘 하고 계신가요?

물만두님 / 그쵸..저랑은 넘 안맞는 말씀인듯 해요.

시종님 / 설교 말씀 들으며, 내가 너무 삐딱한가, 트집잡으려고 귀를 쫑긋 세우고 과민해서 듣는거 아닌가 생각도 했어요. 여러분이 이렇게 말씀하셔서 다행이에요.

paviana 2006-07-25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회 전체를 비난하는 그런 거창한 글은 아닙니다.
교회 다니시는 분들 오해는 말아주세요. (__)
목사님 사고방식이 저랑 좀 안 맞을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야클 2006-07-25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가 아니라고 할때.......



저도 아니라고 할래요. -_-

아영엄마 2006-07-25 1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교회 안가도 주말마다 찬송가며 설교하시는 거 듣고 삽니다. ^^; (건물 옆에 바고 교회 건물이 있거든요. 헤헤~)

Mephistopheles 2006-07-25 1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모태신앙이긴 하지만..(무늬만...) 가끔 이해 안되는 말씀을 하시는
목사님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특히 쓰나미로 피해 입은 동남아사람들을 이교도에게 내리는 심판이라는
소리 듣고 정말 할말이 없더군요...

이리스 2006-07-25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휴.. 도리도리.. 입니다. -_-

paviana 2006-07-26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 / ㅋㅋ 이래서 야클님이 최고의 댓글러라니까요.

아영엄마님 / 좋은 말씀 이면 좋지요. 아침기상 나팔도 되고요.ㅎㅎ 그나저나 토욜에 부산에 비오면 안되는데요.^^

메피님 / 제가 들었던 말씀보다 좀 더 강도가 세군요. 정말 고생하시고 봉사하시는 훌륭한 목사님들도 많으시라 생각해요.

구두님 / 저랑 생각이 너무 다르셔서 전 도저히 그 교회는 못다닐거같아요.

세실 2006-07-26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용기에 박수를...
가끔은 친한 친구에게도 'No' 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저랑 성당 가실래요? 헤헤~

paviana 2006-07-26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 용기까지는 아니구요.제가 워낙 교회다니라는 친구말을 귓들으로 들어서 저런거에요. 글구 제 이름이 세례명이에요. 성당 안나간지 15년이 넘었는데도 저 이름에 애착이 가는걸보면 언젠가는 다시 나갈거같아요.

세실 2006-07-26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맞다..세례명. 흐 들은적 있는듯....님 화이팅~~~~

paviana 2006-07-26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화튕입니다.ㅎㅎ

털짱 2006-08-03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캇펙 박사의 '아직도 가야할 길'을 읽으면서 이런 기독교신자분들이 우리나라에도 많이 나와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었는데... 안타깝습니다. 저런 편협한 사고가 기독교의 본질을 흐리는 것 같아서요.

paviana 2006-08-03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목사님들은 소수이시겠지요. 동네가 딴나라당 지지동네라서 목사님 성향도 약간 우경화되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