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제가 휴가를 드디어 갈 수 있게 되었답니다.ㅎㅎ
기간은 담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입니다.
모 더 길게 가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제가 사장님이랑 눈 마주칠때마다는 좀 과장이지만,
한 두어번 징징대었더니,
맘 약하신 사장님이 결국은 허락을 해 주셨어요.ㅎㅎ
정해진 일정은 9일날 축령산 자연휴양림에서 1박 하는것 말고는 아직 없어요.
집에서 에어컨 틀어놓고 뒹굴대는 것만 해도 즐겁겠지요.ㅎㅎ
참 저도 수욜에 괴물 봤어요.
얼마만의 극장구경이었는지......
준재벌 친구가 영화보자고 해서,
준재벌은 이제 영화도 cgv 골드 클래스에서 보더군요.
덕분에 저도 생전 첨 골드 클래스 구경 해보왔답니다.
1등석 의자와 같은 일직선으로 누워지는 의자라 하던데,
1등석은 커녕 비지니스도 안 타본 저로서야 알 수가 없지만....
음료수도 아이스티와 허브차를 공짜로 주더군요.
같이본 친구는 생각보다 별로라서 했지만,
이 친구 그래픽을 전공해서 그런지 그렇게 말하더군요.
하지만 전 매우 재미있게 보았어요.
느낀점은 역시 세상천지에 믿을 것은 미우나 고우나 해도 역시 피붙이뿐이구나 였어요.
그래서 집에 와서 자는 가족도 한번 다시 보았지요.^^
변희봉 선생님(!)의 연기는 정말 훌륭했어요.
그나저나 세상이 가르쳐준 비밀에 이어 마지막 장면을 혼자 착각했어요.ㅠ.ㅠ
이제는 정말 머리가 굳어졌구나 하고 혼자 좌절했지요.
괴물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많아서,
꼭 보라고 권하지는 못하겠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극장에서 같은 영화를 2개 이상은 상연하지 못한다라는
법을 제정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다양한 영화를 보기를 원하는 관객의 입장에서요.
뱀다리 : 사장님 덕분에 읽던 환타지 소설 내려놓고 <강유원의 공산당 선언>을 읽기 시작했으니,
그 며칠간의 소득이 하나도 없지는 않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