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무코님께 빌려 읽은 책. 로베르토 반 훌릭의 디 런지에 공 시리즈로,
디자인하우스에서 출간, 절판된 [종소리를 삼킨 여자] 이후 두 번째로 읽는 디 공 이야기였다.
포청천 생각도 나고. 이번에도 역시나 재밌었다.
중간중간에 삽입된 삽화도 작가가 그린 거라는데, 정말 작가의 능력은 어디까지인지 놀라울 따름..
그런데..
책 뒷부분에 (p.278) 실려있는 [이 책에 대하여]중, 참으로 묘한 구절이 눈에 띄었으니
...뿐만 아니라, 디 공을 통해 불교 승려는 대부분 여자를 밝히며 정치적 술수에 뛰어나다는 점,
달단(타타르)인은 신뢰할 수 없으며 도교도처럼 사악한 주술을 일삼는다는 점,
남쪽 사람과 북쪽 사람은 쓰는 말과 관습이 크게 다르다는 점을 배우게 된다.
이봐.. 이봐... 그런 걸 배우면 안 되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