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피곤하기도 해서, 평소보다  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곽재구의 <포구 기행>을 조금만 읽고 자는 것이 원래 계획이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커피가 마시고 싶어지는 것이다.

물론 글 중에서 곽재구가 다방에 들어가는 장면이 나오기는 했지만, 겨우 그거 때문에?  ㅡ..ㅡ;;;
안돼 안돼 지금 마시면 또 못 잘거야-라고 꾹 참았으나

카페인의 유혹에 결국 넘어가고 말았다.  믹스커피지만 맛있게 마셨다.
그게 마지막 믹스였다.

오호-  컴퓨터를 다시 켜고 삼성플라자 인터넷 식품관으로 들어가 장을 본다.
컴퓨터를 켰는데, 알라딘에 안 들어오고 끌 리가 없다. 결과가 바로 이거다. 곽재구의 포구기행 때문이다.

 


 

밤에 마시는 커피는 유독 맛있다.

보너스) 내가 사랑하는 작가 하루키 씨가 커피를 마시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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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2004-07-07 0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무세요.

panda78 2004-07-07 0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안녕히 주무세요. ^^;;;;

반딧불,, 2004-07-07 0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전 자다말고..
아까 가입한 카페 탈퇴하려고 일어나 지더라는^^;;
갈수록 무섭습니다.
이렇게 잠이라는 것이..안올 적이 많아지는 현실이....

미완성 2004-07-07 0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을 뵈면..어쩔 수 없이 이 말이 자꾸만 나옵니다..

"판다님 서재폐폐인~~ 흥흥!"
흥흥!까진 왜 나오는 지 모르겠어요. 그저 빼기엔 너무 싱거운 감탄사라 여겨주시어요.

곽재구의 포구기행..괜찮은 책인가보네요. 음, 읽어볼 목록에 넣어두고, 아싸~
하루키씨..
막상 저 배바지를 보니 갑자기 웃음이 좀..;;

starrysky 2004-07-07 0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난 판다님의 비밀이 바로 그거였군요. 커피!
메시지님의 간결한 한 마디가 제 가슴에도 와 박힙니다.. 자라~ 네, 저도 자야죠~ ㅠㅠ
반딧불님께서는 아까 가입한 까페가 엄청 무서우셨나 봐요.. 주무시다가도 일어나시다니.. 부디 탈퇴에 성공하시기를.. ^^

panda78 2004-07-07 0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멍든 사과님, 책은 신중하게- ;;; 별 다섯 개 줄 책은 아닌디요.. (정말, 그 흥흥은 추임샙니까?ㅡ..ㅡ;)
반디님, 저 같으면 그냥 막 야동 돌려보고 그럴텐데- >ㅁ<
스타리님, 우리 어서 잡시다. 자자, 이리 오세요. 내 오늘은 특별히 팔베개 해 드리리다. ㅋㅋ

반딧불,, 2004-07-07 0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생각보다 소심인지라..
예전에 넘 충격을 먹어서...다시는 못보옵니다^^;;;

밀키웨이 2004-07-07 0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졸려요...
커피를 주시던지 잠을 재워주시던지 둘 중에 하나를 해주십시요.
에이..할일 많은디 왜이리 졸린기얍!

호랑녀 2004-07-07 0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두... 잠이 안 와봤음 좋겠다...ㅋㅋ
나중에 벌 받을라나?
잠 안 자고, 원없이 나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은 생각이 가끔, 아니 자주 듭니다.
커피의 힘을 빌리더라두요.

진/우맘 2004-07-07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도 하루키 사랑하는구나~~~나두~~~~
헌데, 하루키....스타일은 좀...아니죠?ㅋㅋㅋ

icaru 2004-07-07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하는 작가는 커피 마시는 모습도 예술처럼 아름답지요~! 저 스웨터를 어께에 두르고 팔짝을 묶는 코디법 마저도(?)..흐흐...

stella.K 2004-07-07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키군요. 크~저 폼잡는 거 하며...! 정말 오늘 같은 날은 원두커피가 그립군요. 맨날 인스탄트 커피만 먹다가...

panda78 2004-07-07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하루키를 사랑하다 보니, 저 배바지마저 사랑스러운 지경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