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 2판 김영하 컬렉션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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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김영하는 인간의 어두움에 관심을 갖되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어둠에만 관심을 쏟는다.  
 

  좀 더 시각이 넓어졌으면 하는데 쉽사리 그럴 것 같지는 않다.  

 

  근작인 <검은 꽃>이나 <퀴즈쇼>를 보면 시늉을 내는 것 같기도 한데, 소설적 구성이 탄탄히 받쳐주지는 못하고 있다.  

 

  아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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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조부 2010-02-18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신경민 전 뉴스데스크 앵커 한테 궁금한거 있으면 저한테 이야기 해주세요 ^^

저의 허술한 단평이 이벤트에 당첨되서 독자와의 점심식사(?)에 초대 됬습니다 ㅋ

저같은 독자 3명이랑 신경민씨랑 간단히 식사할 예정인데 질문거리가 몇 가지가

기본적으로 필요할 거 같은데 머리를 맞댈 필요를 느껴서요 ㅎㅎㅎ

파고세운닥나무 2010-02-19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 드려요^^
노무현 형제 비리와 관련해 독한 멘트를 신경민이 날리던데, 후에 노무현이 자살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알고 싶네요.
인간적으로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궁금하네요.

다이조부 2010-02-19 18:49   좋아요 0 | URL


질문이 예리한데요~ ^^

근데 책에도 살짝 언뜻 나오는데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것이

주인장의 궁금증과 겹치네요.

책에 언급된 내용이라 물어보긴 살짝 뻘줌할듯~ 아쉽게도 말이죠

파고세운닥나무 2010-02-20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책에 그 내용이 있나요?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부쩍 생기네요.
 
<빵과자유를위한정치>를 읽고 리뷰를 남겨주세요.
빵과 자유를 위한 정치 - MB를 넘어, 김대중과 노무현을 넘어
손호철 지음 / 해피스토리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김수행 교수가 한신대에서 겪은 일을 들으며 손호철 교수도 재직하는 대학에서 비슷한 일을 겪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한 때 그 대학의 총장이 MB와 죽이 잘 맞던 이였다.  

 

  기우일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저자의 글이 과격하다는 얘기다.  

 

  난 <한국일보>를 그저 보수신문으로만 알고 있는데 이 정도의 칼럼을 싣는다니 대단하다.  

 

  진보적 지식인들의 변절 혹은 변화가 더이상 얘깃거리도 되지 않는 시대에 손호철 교수의 우직함은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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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조부 2010-02-17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일보는 제가 무척 좋아하는 신문입니다.

조중동이 막가파 삼형제이고, 한겨레 경향이 허약한 자매라면

한국일보는 외톨이 같네요. 비유가 영 엉성하지만 말이죠.

제가 보기에는 신문성향은 조중동과 한겨레의 중간지점으로 판단됩니다.

김훈이 80년대에 한국일보에 재직하면서, 문학지면을 채웠고, 고종석도 한국일보에서

논설위원을 역임했죠.


한동안 강준만도 꾸준히 한국일보에 칼럼을 기고했죠~

손호철이야 원래 진보진영을 대표하는 학자이지만, 재작년에 한국일보에 한미에프티에이

반대진영의 대표주자인 이해영교수를 한국일보 칼럼지면에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욕설을

실어서 물의를 일으켰죠~ 그 당시에 손호철이 맛이 간게 아닌가 의심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런 개막장 욕설을 그대로 실은 한국일보 데스크 의 여과능력에도

문제가 심각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네요.

제 얇은 정보에 근거하면, 한국일보는 조선일보 사장 출신이 만든 신문사로 알고 있어요.

한때는 인기가 대단했던 신문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재정상태가 무척 어려운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신문사 직원들 사이에 똘똘 잘 뭉치는 것으로 유명하다네요.

지금 이명박 정부의 실세로 통하는 신재민이 한국일보 출신인데, 요직을 두루 거치고

조선일보로 이직해서, 당시 한국일보 입장에서 배신감에 몸서리 쳤다고 들었습니다.

한창 조직이 어려운 상황에서 조선으로 점프한 신재민은 여전히 잘 나가고 있네요 쩝

파고세운닥나무 2010-02-18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몰랐던 여러 얘기들을 일러주셔서 고맙습니다.
무식해서 용감했네요.
 
공자-춘추전국시대 - Confucius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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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지자면 공자의 언행은 서사 속에 있지 않다.  

 

  그 땐 서사라는 갈래가 미처 생기기 전이니 말이다.   

 

  중국문학에서는 전국시대 굴원의 <이소>를 서사의 첫 모습이라 하는데, 사실 서정과의 구분이 불분명하다.

 

  과문이지만 사마천이 <사기>에 '공자세가'와 '중니제자열전'으로 기록한 게 서사의 첫 영역으로 공자가 들어온 게 아닌 듯 싶다.  

 

  상상력을 동원해 정사에는 없는 빈 곳을 채우려 고생 좀 했겠다.  

 

  안회의 죽음 등을 보며 '응, 저럴 수도 있겠군' 싶기도 하다가 극적 재미를 위해 '너무 과장하는 거 아니야?' 생각하기도 한다.  

 

  드라마가 없는 데 드라마를 만드려니 하는 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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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조부 2010-02-17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이 영화 볼 뻔했는데~ ㅋ

시지브이 극장에서 어이 없는 일을 겪어서 땔치웠지만 말이죠

파고세운닥나무 2010-02-17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재미와 무미함을 오락가락하며 봤습니다.

친구 둘과 함께 봤는데, 하난 자고 하나는 꽤 재미있었답니다.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프란츠 카프카 지음, 이재황 옮김 / 문학과지성사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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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프카의 기괴함을 이해하는 데 나름의 도움을 줬던 책이다.  

 

  가족이 등장하는 <변신>이 아니라도 항상 카프카는 중심에 짓눌려 있다.  

 

  나이별로 있는 카프카의 사진을 보며  고독하고 불쌍한 한 영혼의 초상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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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속의 세상, 세상 속의 교회 - 법학자 김두식이 바라본 교회 속 세상 풍경
김두식 지음 / 홍성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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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식 교수와 이재철 목사의 생각이 갈리는 부분이 김선일씨의 죽음이다.  

 

  김두식 교수는 사회과학도 답게 김선일씨의 사회경제적 환경을 꼼꼼히 뜯어본다.  

 

  이재철 목사는 애오라지 죽음에 임할 때 보여 준 김선일씨의 나약한 모습을 신앙적으로 비춘다.  

 

  무엇이 한 죽음을 달리 보게 만드는 걸까?  

 

  두 진보적 기독교인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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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니 2010-02-08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김두식이 이번에 또 책을 냈군요. 일단 보관함으로.

파고세운닥나무 2010-02-08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나오자마자 구입해 읽었는데, 중간에 역사 얘기가 지루한 점 빼곤 참 좋았던 것 같네요. 리뷰에도 써 놓았지만, 김선일씨의 죽음과 관련해선 저자와 이재철 목사님의 생각이 꽤 다르더라구요. 홍성사의 대표가 이재철 목사님의 부인이신데-설립자는 이재철 목사님이구요-용기 있다는 생각도 했구요. 아니면, 거기까진 생각을 안했는지도 모르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