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지 황석영 중단편전집 1
황석영 지음 / 창비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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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곱추(<배운 사람>)의 마지막 한 마디는 마치 지식인들을 통째로 비웃는 것 같다.  

 

  사물과 현상을 올곧게 보기보다는 뒤틀어 보는 것이 마치 자랑인양 생각하는 사람들.  

 

  소설 속 곱추 앞이라면 누구라도 부끄럼을 느끼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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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으로 본 한국역사 - 젊은이들을 위한 새 편집
함석헌 지음 / 한길사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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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난의 역사를 되새긴다는 것이 그리 유쾌한 일만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이 있기에 보다 나은 역사를 꿈 꿀 수 있는 것이다.  

 

  부끄럽고 고통스런 역사는 모두 잊고 지우자는 뉴라이트 역사가들이 함석헌 선생의 정신 앞에선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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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변풍경 - 박태원 장편소설 문학과지성사 한국문학전집 10
박태원 지음, 장수익 엮음 / 문학과지성사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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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의 논리에 의해 서서히 파괴되어 가는 공동체의 모습.  

 

  하지만 그 안엔 아직 민중들의 웃음과 꿈이 있다.  

 

  그 웃음과 꿈을 기록하고 신뢰하는 게 작가들의 의무이리라.  

 

  박태원은 물론이고 그의 외손자인 봉준호 감독도 그 의무를 다하고 있다.  

 

             박태원(1909-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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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의 역사 한길크세주 24
알랭 로랑 지음, 김용민 옮김 / 한길사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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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생각하기에 개인주의를 언급할 때 숙고할 만한 것이 버트런드 러셀의 말일 것이다.  

 

  "사랑의 갈구, 진리 추구, 인간의 고통에 대한 연민" 

 

  이 세 말은 서로 다르면서도 결국은 서로 같다.  

 

  그러나 정말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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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천에는 똥이 많다
이창동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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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똥도, 피도, 꿈도 많던 80년대 이야기이다.  

 

  그 시간들엔 올림픽의 찬란한 함성과 매운 최루탄 냄새가 함께 한다.  

 

  작가의 기억이 내겐 오롯이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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