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수수밭 (구) 문지 스펙트럼 6
모옌 지음, 심혜영 옮김 / 문학과지성사 / 199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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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오싱젠의 <영산>이 그렇듯이 이 작품도 원시성으로의 회귀를 바라고 있다.  

 

  무익한 것은 아니나 복고는 사람들을 순응적이게 만든다.  

 

  성찰을 위해 가끔씩 뒤를 돌아보는 것은 좋지만 항상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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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도의 예수 랜덤소설선 1
정찬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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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마침 김규항의 <예수전>을 함께 읽어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  

 

  두 사람 다 예수를 정치적으로 읽는다.  

 

  이런 시각이 민중신학과 해방신학 이후에는 거의 없는 듯 한데 예수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케 한다.  

 

  문제는 예수의 정치적 폭발력 이후다.  

 

  그것이 기독교의 밑절미인데 두 사람의 부족함은 여기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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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언제나 되살아난다 창비시선 200
신경림 엮음 / 창비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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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심(詩心)이 메마른 시대다.  

 

  사르트르가 시를 언어에 대한 숭배라 격하시켰지만 메마른 이 시대엔 한 구절의 시가 필요하다.  

 

  시의 모닥불이 피어나야 한다.  

 

  곁불이라도 온기를 바라는 사람들을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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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곶매 - 황석영 희곡전집
황석영 지음 / 창비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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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문학)은 그 자체보다도 동시대 사람들의 생활과 함께 살아 존재하는 '글쓰기'의 존엄함"이다.  

 

  황석영의 리얼리즘은 바로 치열함인 것 같다.  

 

  그것은 사람들과 부대끼는 중에 만들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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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
김성동 지음 / 청년사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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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적이 올바르다면 방황은 필요하다.  

 

  마치 골드문트(헤르만 헤세의 <나르치스와 골드문트>)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법운이 확연히 깨달았던 건 바로 인애(人愛)다.  

 

  깨달은 순간 하나의 방황은 끝나고 새 방황이 시작된다.  

 

  그게 인생이라 작가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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