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진화론 - 종의 기원 강의
스티브 존스 지음, 김혜원 옮김, 장대익 감수 / 김영사 / 2008년 3월
절판


태평양의 섬 대부분에는 날지 못하고 땅에서 걸어 다니는 고유의 땅 흰눈썹뜸부기류가 있으며, 갈라파고스 제도에는 날지 못하는 가마우지가 있다. 뉴질랜드에는 30종 이상의 새들(모아, 키위, 오리, 거위, 흰눈썹뜸부기류, 까마귀, 굴뚝새, 앵무새)이 날지 못하고 땅에서만 산다. 적을 피해 달아날 필요도 없고 갈 곳도 없는데 무엇 때문에 날겠는가?-5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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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진화론 - 종의 기원 강의
스티브 존스 지음, 김혜원 옮김, 장대익 감수 / 김영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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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돼지, 인간과 소는 50개가 넘는 긴 배열을 공유한다. 모든 것이 살아있는 새끼나 젖이나 털만큼이나 설득력있는 공통 후손의 증거이다. ...... 대부분의 유전학적 전망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생쥐와 인간은 모든 부분에서 같으며, 수천개의 인간 유전자가 생쥐의 유전자와 정확히 똑같다. DNA를 따라가다 보면 어떤 생쥐 염색체의 절반 이상이 인간의 염색체와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소는 우리와 훨씬 더 많이 닮았다. 모든 식물 유전자의 절반이 생쥐의 유전자와 같다. 벌레는 고유 유전자의 1/5을 효모와 공유한다(효모는 벌레로부터 10억 년 전에 갈라져 나왔다).-484쪽

악어는 공룡과 관련이 있다. 그리고 분기학은, 새가 날개가 자라 날아가 버린 공룡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확실히 "그것은 새인가 공룡인가?"라고 묻는 것은 "그것이 사과인가 과일인가?"라고 묻는 것과 같다.-487쪽

아무리 단순해도 혹은 아무리 복잡해도, 모든 생물체는 1,000개 정도의 유전자를 공유한다. 비록 그들의 공통조상은 10억 년 보다 오래전에 살았을 것이 틀림없지만 여전히 희미하게 그들의 공통구조를 감지할 수 있다. 그것은 생명의 장대한 계획이 진화의 과정을 통해 어떻게 변해왔는지 보여준다.-4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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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진화론 - 종의 기원 강의
스티브 존스 지음, 김혜원 옮김, 장대익 감수 / 김영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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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 연극은 너무나 오랫동안 장기 공연을 해왔기 때문에 그 무대 장면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5억 년 전에는 공기중에 지금보다 20배나 많은 이산화탄소가 있었다. 2억 년 뒤 이산화탄소의 양이 줄어들었을 때 역전된 '온실효과'가 일어났다. ...... 심지어 지구의 하루에 해당하는 시간도 변해왔다. 달은 그 이웃의 자전에너지를 약화시키기 때문에, 지구의 자전 속도가 느려진다. 산호는 매일 변동하는 활동과 연간 변동하는 활동을 하는데, 4억 년 전부터 만들어진 성장 고리는 당시에는 1년이 400일이었음을 말해준다.-40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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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진화론 - 종의 기원 강의
스티브 존스 지음, 김혜원 옮김, 장대익 감수 / 김영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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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현대의 유형으로 출현한 이후 600억 명이 살았다. 세계의 모든 묘지(그리고 모든 화석 부지)를 파낸다고 해도 그 잔재의 사소한 부분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그 무덤들이 아무리 광대하다고 해도, 영원한 생명에 대한 희망이 아무리 굳건하다고 해도, 시간의 심연에서 피라미드의 파라오는 살벌한 습지를 짓밟았던 병사와 마찬가지로 불멸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고대 이집트의, 현대의, 그리고 인간 종 존재의 역사는 곧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혹시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 어떤 조각들은 미래의 어떤 역사학자에게 그 자신의 세계를 만들었던 잊힌 경쟁들을 짐작하게 할지도 모른다.-3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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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진화론 - 종의 기원 강의
스티브 존스 지음, 김혜원 옮김, 장대익 감수 / 김영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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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지나고 낮이 올 때 금속 막대의 팽창과 수축으로 움직이는, 비틀리는 진자에 의해 가동되는 이른바 '느린 시계 The Clock of Long Now'를 만드는 계획이 외딴 사막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시계는 한번 똑딱거리는 데 1년, 괘종을 한 번 치는 데 100년, 뻐꾸기가 튀어나오는 데 1000년이 걸릴 것이다. 지질학에서 그 시계는 그저 스톱워치에 지나지 않으며, 긴 현재는 우리 행성의 이야기에서 순간에 불과하다.-3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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