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의 섬, 영양..... 그리고 감천.......


○ 일시 : 2012. 10. 7(일) 오전
○ 장소 : 경북 영양군 영양읍 감천1리 문학테마공원


1. 늘 그리운 고향의 파란 하늘



2. 가을이 왔는데도 여전히 소담스런 백일홍




3. 이름모를 가을꽃




4. 어릴적 숱하게 보며 자랐던 그 파란 하늘빛(오른쪽 기와집이 내가 태어나서 자랐던 곳)




5. 가을빛




6. 문학공원으로 뒤바뀐 '옛날 우리집' 뒷편




7. 파란 가을하늘




8. (외로움 젖은 마음으로 하늘을 보면) 흰구름만 흘러가고




9. 가을빛




10. 나뭇잎 '속'으로




11. 가을 빛 물든 언덕에 (들꽃 따러 왔다가~)




12. 벤치가 있는 고향 풍경




13. 깊고 푸른 가을




14. 포기마다 '가을'을 캐는 듯......




15. 어릴 제 같이 놀던 / 그 동무들 그리워라




16. 그 뛰놀던 고향동무 / 오늘은 다 무얼 하는고




17. 불타는 가을




18. 나뭇잎 사이로




19. 나뭇잎 사이로




20. 가을햇살




21. 가을빛




22. 어느하루 바람이 / 젖은어깨 스치며 지나가고



23.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 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 말을 달리고,




24. 아무렇지도 않고 / 예쁠 것도 없는




25. 가을하늘




26. 단풍너머 어렴풋이 만년설로 뒤덮인 히말라야를 닮은 구름




27. 하늘에는 성근 별 / 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28. 누렇게 물든 콩밭 (낡은 기와집은 20여년 공무원 생활을 접고 올 봄에 귀농한 친구네 집)




29. 그대 사랑 가을 사랑  / 단풍 일면 그대 오고



30. 그대 사랑 가을 사랑 / 낙엽 지면 그대 가네




31. 아~ 가을~




32. 가을아 / 가을 오면 가지 말아라




33.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 돌아앉아 도란도란거리는 곳




34. 모진 바람과 태풍을 다 견뎌 왔지만 '가을'앞엔 그냥



35. 얼룩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 곳엔 빈 의자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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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2-10-10 0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어나신 집이 아직도 건재하고 있군요! 제가 태어난 집은 예전에 벌써 다 허물어지고 큰 길이 나버렸는데...
사진 속에 노래가 여기 저기 숨은 그림 찾기 하듯 숨어 있네요.
사진 찍으며 즐거우셨겠어요.

oren 2012-10-10 11:09   좋아요 0 | URL
네.. hnine님 말씀대로 사진을 찍으면서 즐거웠는데, 너무 즐겁다 보니 저절로 '유행가 가사'를 계속 흥얼거리게 되더군요. 그래서 사진마다 '제목'을 달면서 여러 곡의 노랫말을 많이 갖다 붙였답니다.

제가 이 글에서 떠올린 노래 가운데 '향수'(정지용 시), '가고파'(이은상 시), '푸르른 날'(서정주 시) 등은 노래가사도 주옥같이 아름답고, 조용필의 노래(고추잠자리, 내이름은 구름이여), 주병선의 노래(칠갑산)와 이문세의 노래(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도 특히 이 '가을'에 정말 잘 어울리는 듯싶어요.

페크pek0501 2012-10-10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 풍경도 보고 정지용 시인의 <향수>라는 시를 음미하기도 하면서 좋은 감상을 했어요.
제목 붙이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1번의 가을하늘부터 좋고요. 높고 푸르네요.
8번은 제목이 시적이에요.
제가 산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길이 있는 풍경인 7번과 16번은 무조건 좋아요. 이런 길은 걷고 싶게 만들어요.
14번의 사람이 있는 평화로운 풍경은 벽에 걸어 놓고 싶고요.
21번은 폭포를 연상케 하는 가을그림.
28번의 그림은 집 거실에서 창을 통해 보고 싶은 풍경입니다. 저런 풍경이 보이는 집이면 멋질 것 같음.

oren 2012-10-11 02:06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사진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올려놓아 제 스스로도 부담스러운데, 페크님께서 여러 사진들에 대해서 일일이 꼼꼼한 댓글을 남겨주셔서 제가 답글을 다는 데도 '스크롤의 압박'이 느껴지네요. ㅎㅎ

8번 제목은 조용필의 '고추잠자리' 가사 중 일부를 따온 것이고요, 14번 사진은 저도 우연히 '운좋게' 찍을 수 있었답니다. 저무렵 저혼자 열심히 '가을단풍과 하늘'을 중심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가, 문득 뒤를 돌아보니 마치 한폭의 그림을 보는 것처럼 '두 분'께서 두런두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시며 밭을 메고 계셨는데, 너무나 정감이 가득 묻어나는 '밭두렁 담화' 같아서 그 느낌이 한없이 푸근하고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