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5. 6 ∼ 5.11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사마르칸트

(이번 여행을 떠날 때 함께 가져갔던 베르나르 올리비에의 책들)
















(사진을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1. 4일 내내 묵었던 Tashkent Palace Hotel. 이 호텔을 나와 길 하나만 건너면 바로 나보이극장 앞 광장이다.



2. 나보이 극장


화려한 외관과 웅장한 모습으로 타슈켄트의 대표적인 명물인 나보이 극장은 2차 세계대전 때 잡힌 일본군 포로들에 의해 1947년에 완공을 했으며, 설계는 레닌의 묘를 설계했던 슈세프가 했는데, 그의 클래식적인 요소와 중앙아시아적인 요소의 적절한 결합체인 노란 벽돌을 사용하였으며, 완성 후 스탈린으로 부터 상을 받기도 했다.

‘일본군이 세운 이 극장은 대지진이 일어나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며 일본인들의 자랑이 대단하다. 물론 일본인 관광객들의 제1 방문지이다.

오페라, 발레 등의 공연은 세계 정상급이나, 가격은 아주 저렴하다.


3. 포플러 나무가 유난히 많이 눈에 띄었던 타슈겐트 외곽 도로변의 풍경



4. 타슈켄트 기차역에서 사마르칸트로 가는 기차에 오르기 직전
   (기차는 하루 1회 운행, 약 4시간 소요, 아침 7시 타슈켄트 출발, 오후 5시 사마르칸트 춮발)



5. 사마르칸트로 가는 기차 안에서
    (영화 '오리엔트 특급'에 나오는 기차처럼 복도식이다)



6. 기차 창밖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중앙아시아의 드넓은 평원



7. 사마르칸트에 가까워 지면서 초원 너머로 보이기 시작한 웅장한 텐샨 산맥의 모습



8. 드디어 사마르칸트 역에 도착



9. 금강산도 식후경, 점심 식사를 기다리는 중



10.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큰 고액권인 1,000숨(최근 환율 10달러 = 25,000숨)



11. 우즈베키스탄에서 주된 식사메뉴인 양고기와 소고기 구이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 이 사진을 찍고 난 뒤에 점심식사가 나왔는데,
   막 식사를 할려는 찰나 그만 카메라를 쿵~ 떨어뜨리는 바람에,
   무려 64기가(16기가 2개, 32기가 1개)의 메모리 카드, 망원렌즈와 삼각대 등등,
  잔뜩 기대하면서 챙겨갔던 무거운 카메라 장비들이 완전히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이후에 올리는 사진은 친구가 가져온 손바닥만한 디카를 빌려 찍은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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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생을 좀 더 깊이있게 살고 싶은 '갈증'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책
    from Value Investing 2012-02-08 23:19 
    "도착하기만 바란다면, 역마차를 집어타고 갈 수도 있다. 하지만 여행을 하고자 한다면, 걸어가야 한다." 장 자크 루소가 그의 저작《에밀(Emile)》에서 한 말이다. 나도 '도착하기' 만을 바라는 것은 아닐 것이다. 게다가 어디에 도착한다는 말인가? 내 마음에 드는 것은, 늘 얘기했던 것처럼, '가는 것' 그 자체다.- 베르나르 올리비에, 『여행』수채화판 실크로드 여행수첩 中에서 * * *2011년 5월, 유난히 휴일이 잦았던 시기를
 
 
stella.K 2011-06-04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런 기차 타고보고 싶은데...
정말 멋진 여행이셨겠어요. 부럽습니다.^^

oren 2011-06-06 14:06   좋아요 0 | URL
저는 머나먼 사마르칸트까지 찾아갔으면서도, 실크로드를 '한 뼘도' 걸어보지 못하고, 기차만 타고 지나다니는 것이 너무 속상하고 안타깝더라구요. 먼 훗날 언젠가는 실크로드를 다시 찾아가, 오로지 두 다리에만 의지한 채 발바닥을 땅에 대고 몇 날 며칠이고 계속해서 걸어보고 싶습니다.

karys10 2011-07-30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사마르칸트를 여행해보려는 학생입니다. 혹시 이 음식점이 사마르칸트 기차역 근처에 있는건가? 이 음식점 위치를 좀 알수 잇을까요?

oren 2011-08-05 16:28   좋아요 0 | URL
댓글이 무척 늦었네요.

저희가 이용했던 저 식당이 무척이나 깔끔하고 제법 근사해서 가 보시면 맘에 드실 겁니다.
사마르칸트 기차역에서 미리 대기중이던 '관광버스'로 5분-10분쯤 이동후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제가 여행했을 때 가이드를 맡았던 유학생한테 문의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 분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장진수 bean2403@hanmail.net

감사합니다.

nama 2013-09-30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슈켄트, 사마르칸트...20여 년 전, 저의 최초의 해외여행지가 될 뻔 했던 곳이지요. 그곳에서 살고 있던 친구의 꾐에 가려고 했는데 그 당시만해도 절차가 까다로워서 그냥 유럽으로 발길을 돌렸지요. 기차만 타셨다니..쯧쯧...

oren 2013-09-30 15:50   좋아요 0 | URL
실크로드는 역시 걷는 데서 참맛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데, 자동차도 아니고 기차만 타고 갔다 왔으니 여간 섭섭한 게 아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