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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업로드를 하고 나면 며칠은 쫌 쉬는 편이랍니다. 물론 '다음 영상을 뭘로 할까'를 구상하면서요...
사실, 업로드와 업로드 사이의 짧은 틈새시간이 저로서는 제일 행복한 시간입니다.
고된 영상 편집작업에서 벗어나, 아무런 부담 없이 맘껏 릴렉스할 수 있으니까 말이죠.
다음 작품의 후보작들을 '그냥' 쭈욱 아무 생각없이 써 보면 다음과 같네요..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 야코프 부르크하르트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막스 베버
<전쟁과 평화>, 톨스토이
<국가>, 플라톤
<백년 동안의 고독>, 가브리엘 마르케스
<적과 흑>, 스탕달
<모비딕>, 허먼 멜빌
<역사>, 헤로도토스
<신곡>, 단테
<셰익스피어 비극 중 아무거나>, 셰익스피어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이방인>, 알베르 카뮈
<걸리버 여행기>, 조너선 스위프트
<로빈슨 크루소>, 다니엘 디포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농담>, 밀란 쿤데라
<마의 산>, 토마스 만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체
<선악의 저편>, 니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루이스 캐럴
<예브게니 오네긴>, 푸슈킨
<금각사>, 미시마 유키오
<롤리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 윌리엄 포크너
<성>, 프란츠 카프카
<인형의 집>, 헨릭 입센
<문명의 충돌>, 새뮤얼 헌팅턴
<일리아스>, 호메로스
<데이비드 코퍼필드>, 찰스 디킨스
<황무지>, T.S.엘리어트...
사실 이들 작품들은 '언젠가는' 영상으로 만들 생각을 지닌 작품들이긴 하지만,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다시' 읽어봐야 겨우 영상 제작이 가능할 것 같은,
난이도가 제법 느껴지는 작품들이기도 합니다...
(몇몇 작품들은 읽은지 너무 오래 지나서 갖고 있는 책조차 없고요...)
물론 대본 녹음까지 다 마쳤지만,
영상 제작을 시도하다가 중지한 작품들도 더러 있기는 하지만요.
이들 작품들을 쭈욱 나열하고 나니,
이 작품들을 앞으로 1년 이내에 동영상으로 만들 수만 있어도 참 좋겠다 싶은 생각도 듭니다.^^
이 가운데 과연 어떤 걸 만드는 게 가장 좋을까요?
'4월은 잔인한 달'이니, <황무지>를 한번 다녀와 볼까 싶기도 하고요....
p.s
제 영상을 정말 열심히 봐주시는 어떤 구독자분께 달았던 댓글인데,
오늘도 이런 고민을 계속 하면서,
이 목록에 언급된 책들을 그냥 한번 불러내서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