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릉의 비밀 - 중국 명나라 역사를 읽는다
웨난 외 지음, 유소영 옮김 / 일빛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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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는 웨난의 책들을 좋아하며 지금까지 출간된 모든 웨난의 책들을 빠짐 없이 읽어보았다. 일반적인 역사가들이 쓰는 딱딱하고 교훈적(?)인 이야기들이나 역사를 소설화하는 소설가(?)들의 글을 식상하게 느끼던 차에 읽게된 웨난의 책들은 분명히 이전의 다른 역사서적들과 차이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웨난의 글에서 느껴지는 역사와 사람에 대한 애정이다.

전문적인 내용과 더불어 그 시대의 상황이나 정황들을 소설형식으로 풀어가며 독자를 조용히 이끄는 그의 글솜씨는 정말로 뛰어난 것이 사실이다. 그 글 속에 살아 숨쉬는 현대 중국의 고고학계의 거두들의 삶과 그가 사랑하는 중국의 현대사가 유물들로 대표되는 고대사와 교차되며 펼쳐지는 과정은 정말 오랜만에 흥미진진한 글읽기를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역사를 그 중에서도 고고학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웨난의 책들은 분명 읽을 가치가 있는 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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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놈 - 23장에 담긴 인간의 자서전
매트 리들리 지음, 하영미 외 옮김 / 김영사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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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인간복제에 대한 논란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더구나 평범한 저 같은 사람에게는 먼나라 일같은 이야기들이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러한 부분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사실입니다. 과학의 깊숙한 부분이라고 생각되기에 그냥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하던 내용들을 상당히 재미있고 또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구성하고 있는 이 책은 아주 알찬 내용으로 다가왔습니다. 덕분에 이 책을 읽고 '이기적 유전자'를 사서 볼 정도로 이 영역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일상에서 속설처럼 이야기되던 것들을 유전자의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도 있을 만큼 쉽게 다가오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엄마가 똑똑해야 애기가 똑똑하다'라는 일반적인 속설이 결국 유전자적으로 보면 성격은 아버지쪽을 두뇌는 어머니쪽을 따른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임신한 와이프에게 애기 머리 나쁘면 무조건 와이프 책임이라고 박박 우기던 기억도 나구요^.^;과학의 세계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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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의 오류 사전 1 -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은 얼마나 진실에 가까운가!
발터 크래머 & 괴츠 트렌클러 지음, 박영구 외 옮김 / 경당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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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그냥 씩 웃으면서 읽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세상에는 상식이라고 이야기되는 것들이 많지만 그 것들이 진실을 의미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되는 것 또한 책을 읽는 재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행동의 성공이나 실패 모두 상식이란 것을 뛰어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상식이라는 것을 한번 거꾸로 바라보며 약간은 삐딱하게 바라보는 것 또한 좋은 경험이 될 것이고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충분히 읽어볼만한 가치(내지는 재미)가 있습니다.부정적인 내용이든 긍정적인 내용이든 받아들이는 사람의 문제일 뿐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내용들은 신선한게 사실입니다. 특히 흡연자들과 같은 사람들이 국민의료보험(?)에 더 공헌한다는 내용은 진위여부를 떠나 아주 신선한(?) 삐딱함이었던 것 같습니다.^.^;뭔가 다르게 세상을 보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 좋은 책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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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ual Basic Code Library
로드 스테판 지음, 장은지 옮김 / 대청(대청미디어)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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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B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 도움을 받을까 하여 책을 구입했지만 실제로 프로젝트에서는 큰 도움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 책에서 제공하는 Code Library라는 것이 기업의 프로젝트에서 사용하는 Tool이나 OCX등을 기반 한 것이 아닌 VB 자체의 Control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VB의 Control들을 제어하는 재미있는(?) 기법들은 충분한 효용가치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VB를 이용한 프로젝트에는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판단하기에는 이 책은 VB를 이용한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한 개발자들이 자신의 Skill을 높이는데 공부할 만한 책이고 가끔 레퍼런스로 삼아 살펴볼만한 가치는 있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도움받기 위하여 살만한 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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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WAP
홍준호,송건철 외 1인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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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오래전(1년전 쯤)에 읽기는 했지만 생각해보면 기본 개념을 잡는데는 도움이 되었던 책인 것 같습니다. WAP이란 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프로그램을 작성하는지 그리고 필요한 것들은 무엇인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하는데는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쉬운 구성과 내용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점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단 이 책을 기반으로 바로 실전에 적용할려는 욕심은 부리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변화하는 환경과 내용들을 충분히 반영(그 당시에도 에뮬레이터들의 변화로 Setting에 고생을 했지요ㅠ.ㅠ)한 책은 아닐 뿐더러 오타와 Source의 빈약함은 분명 존재하기에 세밀한 내역을 원하는 분들은 다른 책들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 WAP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가장 기본적인 개념을 잡는데는 나름대로의 효용성을 가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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