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AP 테크놀로지
박성진.조재희 지음 / 시그마인사이트컴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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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가 일하고 있는 BI 그 중에서도 OLAP분야의 책들은 그리 많이 출판되지가 않습니다.워낙 책을 구매할 수요층 자체가 적은 것이 주된 이유이기도 하겠지만 이 책에 나오듯이 Tool에 종속되는 경향이 강하고 결국 Tool보다는 경영,회계쪽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더 필요로 하는 분야인것도 주된 이유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이러한 OLAP분야의 드문 책들 중에서 이 책은 출판된지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그 가치를 잃지 않고 있는 책이라고 판단됩니다. OLAP의 츨발과 기본적인 개념에 대한 간단하지만 명쾌한 정의와 각각의 사례들은 시간이 흐른 지금에도 충분히 숙독할 만한 내용들입니다. 특히 개념적인 부분은 지금 사용하는 Tool과 비교해가며 본다면 더더욱 Tool이 구성된 원리를 100%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OLAP에 관심이 있거나 아니면 현재 OLAP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기본서적으로 읽어야만 할 책이라고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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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디 - 또디 동네 사람들 문지 만화 1
정연식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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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좋아하고,좋다고 생각되면 단행본을 사서 집에 놔두고 두고두고 읽기를 좋아하는(특히 화장실에서 많이 보게되는 것은 어떤 이유인지...ㅡ.ㅡ;) 사람이다 보니 '또디'를 구매해서 봐야겠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하였는데 다른 책에 우선순위가 밀리다가 요번에 결국 결단(?)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구매를 결정하기에 시간이 걸리면 배송에도 시간이 걸리는지 어렵게 도착하더군요(^.^;)

내용은 연재되는 것을 계속 인터넷에서 보아왔으니 그리 새로울게 없을 것 같음에도,계속 실실 웃으며 보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이 만화에는 있는 것 같습니다. 솔직함과 그 속에서 나오는 따뜻함은 넘치는 유머와 더불어 또디만의 매력인것 같구요... 피곤하고 무기력할때 잠시 짬을 내어 읽다보면 낄낄거리는 사이에 마음이 편해져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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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텐베르크 혁명
존 맨 지음, 남경태 옮김 / 예지(Wisdom)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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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한국사람들에게 구텐베르크라면 서양에서 최초의 금속활자를 사용한 사람이지만,결국 최초는 '직지심경'이다라는 것의 설명과정에서만 인식되고 있을겁니다.저 또한 그 정도의 인식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구텐베르크 개인에 대한 정보도 많이 알게 되었지만 그의 발명이 시대의 변화를 선도했다는 것을 알게된것이 가장 큰 소득인것 같습니다.

지식이 신의 영역(신을 대리하는자들의 영역)이나 귀족의 영역에서 민중의 영역으로 내려올때 혁명(^.^;)이 일어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인쇄술을 통해 종교개혁과 그 이후의 근대시대로 접어들게되는 과정을 보며 그 예를 보는 것 같아 좋은 경험이 되었구요...

직지심경과의 비교를 통해 결국 발명이란 것이 그 시대를 이끌어가지 못한다면 최초라는 것은 수식어일뿐 별 의미가 없는 것이지 않나하는 것을 생각하게 된 것 또한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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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가 사라진다면 - 2023년, 영어 식민지 대한민국을 가다
시정곤·정주리·장영준·박영준·최경봉 지음 / 한겨레출판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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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든 생각은 인간의 삶에서 경제적인 요소가 아무리 중요하다 할지라도,인간 의식의 산물인 언어의 생존을 강제할 수 없다는 것이 자명한데도 이런 이야기들이 계속되는 것에 대한 황당함이었습니다.

저자들이 미래의 중국어 공용화 열기를 빗대어 정확히 지적하였듯이, 현재의 경제적 필요에 의한 모국어의 사멸(?)의도는 언제든지 국가간의 세력균형에 따른 언어의 변동을 가져올 수 밖에는 없을것입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나오는 여러 논의들이 존재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민족이나 국가에 대한 자부심내지는 뿌리 인식이 부족한 사람들(스스로는 국제주의자,사민주의자라고 하며 있는척(^.^;)을 하는 사람들이지요...)의 궤변에 이리 흥분할 필요도 없다는 생각도 들구요...

언어학자들이 가장 훌륭한 알파벳이라고 이야기하는 한글과 한국어를 두고 영어공용화 주장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뿌리잃은 인간,경제적 동물을 생각하게 되는 것은 너무 심한 생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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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 편지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야생초 편지 2
황대권 지음 / 도솔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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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난 후 든 생각은 그의 글 하나 하나에 묻어 있는 인간에 대한 그리움과 자기자신에 대한 애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감옥이라는 공간에서 봉함엽서에 깨알같이 써내려가는 편지야 말로 자신과 사회와의 유일한 연결고리이며 그 속에서 자신이 감옥속에서 인간답게 살고 있음을 알리며 또한 자신에게도 인지시키는 과정은 겪어본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초기에는 신을 그리고 이 후에는 세상의 모든것을 사랑하게 되고 또 그 후에는 작고 작은 세상의 모든 존재에 대해 소중하게 여기게 되는 것 또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목이 '야생초 편지'라고 되어 있고 야생초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이 책은 인간이 인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싸워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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