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 옮김 / 을유문화사 / 199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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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책들을 읽는 과정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나오는 많은 유전자 관련 책들에서 이 책에 대한 이야기는 항상 빠지지 않고 나오고 논의의 출발점이 되는 것을 보면서 이 책을 한번은 읽어보자는 생각을 하였기에 이 책을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다른 책들을 읽으며 대략적인 이 책의 주장과 흐름을 알고 있었기에 당황(?)하지 않고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후기에 나오는 다른 책들에 비해 초기의 주장이라서 그런지 너무나 강하게 유전자 결정론(?)을 주장하고 이후의 책들에서 나타나는 온건함(?)과는 거리가 있더군요. 더구나 작가는 쉽게 썼다고(?) 하지만 내용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이 책으로 유전자 관련 내용을 보실려는 분들은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제가 생각하기에는 초보분들은 게놈,털없는 원숭이 등의 책을 먼저 가볍게 읽으신 후 이 책을 읽는다면 생각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P.S 이 책이 우리나라에서 출판된지도 10년이 지나고 무수하게 재판을 찍고 있는데 이 책의 판형이나 외관이 너무 그렇더군요. 내용이 좋은 책을 보기도 좋게 만들면 더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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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 2004-07-09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전중의 고전이죠. 상당히 흥미로운 책.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 개정증보판 정재승의 시네마 사이언스
정재승 지음 / 동아시아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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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알라딘에서 행한 독자인터뷰과정에서 선물로 받은 책입니다. 사실 선물로 받은 책이기에 기대를 하고 보게 되었는데 역시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참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보통 영화를 보면서 옥의 티정도나 살펴보던 사람의 하나로서 영화내에서 이렇게 다양한 영역의 과학적인 내용들이 있다는 것 자체도 신기하였고 영화와 과학을 연결하여 쉽고 재미있게 내용을 풀어간 저자의 능력 또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영화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이 편한 마음으로 재미있게 과학을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P.S 이 책을 읽으면서 딴지일보에 연재되는 '영화속의 비과학적 구라'를 연재하는 '구라도리'란 분이 생각나던데 혹시 저자가 동일한 분 아닌가요?(물론 그 곳에서는 말투가 딴지스럽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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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 칼 세이건이 인류에게 남긴 마지막 메시지
칼 세이건 지음, 김한영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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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은 고등학교시절에 읽었던 '코스모스'라는 책을 통해 알게된 과학자입니다.
그 책을 읽으며 느꼈던 것은 우주에 대한 호기심이 일어나는 것과 더불어 인간이란 존재는 얼마나 작은 공간에서 사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책은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더불어 인간이 자연과 우주에 가져야하는 겸손함을 동시에 알려주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도 칼 세이건은 겸손한 마음으로 인류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대한 우주에서 인간이 살고 있는 이 작은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켜나가야 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고 더불어 사회에서 쟁점이 되는 상황들에 대해서도 진지한 고민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저는 이 글을 읽으며 지식만이 아닌 지성을 가진 한 사람의 과학자로서 칼 세이건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알기에 실천하는 그런 지성인이 부족한 한국의 지적풍토에서 칼 세이건의 이 책은 더 큰 가치를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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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방은 왜 에디슨을 미워할까 ?
햄프턴 시드 지음, 표정훈 옮김 / 따님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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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들의 추천과 더불어 같은 출판사에서 출간된 '이브의 일곱딸들'을 읽었기에 내용에 기대를 걸고 본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조금은 기대에 못 미치는 느낌을 받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약간은 다른 느낌을 받겠지만 여기에 나오는 내용들은 이런 종류의 다른 책들을 읽다보면 알 수 있는 내용이 대부분이고 기대했던 유머나 위트는 약간만 맛 볼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쩌면 편집자들이 너무 과대평가를 해주신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 정도였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자연현상등에 대하여 어느정도 흥미를 가지신분들이지만 다른 관련 책들을 읽어보지 못한 분들이 마음 편하게 하루 이틀정도 심심풀이(?)로 읽을 정도의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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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제국의 발견 - 소설보다 재미있는 개미사회 이야기
최재천 지음 / 사이언스북스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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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라는 곤충에 대해 흥미를 처음 가지게 된 것은 아마 '동물의 왕국'인가하는 프로에서 개미에 관한 내용을 본 국민학교 시절인 것 같습니다.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약탈하는 개미(?)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이 책을 보니 아마 군대개미에 대한 내용을 본 것이었나 봅니다. 아뭏든 그 장면을 보고 인상이 강렬하게 남았는지 그 후로 개미나 곤충에 대한 나름대로의 흥미를 가지고 바라보게 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나름대로 기대를 가지고 보았는데 내용은 쉽고 아주 재미있게 구성이 되어있기는 하지만 제가 바란만큼의 세세한 내역은 조금 부족한 것 같습니다.

물론 학술적인 부분으로 채워달라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 더 자세히 다루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뭏든 이 책은 화보나 깔끔한 내용으로 봐서 초,중학교 생부터도 충분히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을 만한 좋은 책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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