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메디컬 사이언스 2
지나 콜라타 지음, 안정희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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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그리 기대하지 않은 책에서 예상하지 못한 만족감을 느낄때만큼 행복한 순간도 드물것이라 생각됩니다.저에게는 이 책이 오랜만에 그런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었고 그 즐거움이 며칠동안 계속 되는군요^.^

이러저러한 과학관련 서적들을 읽기 좋아하는 잡식성 독서습관인지라 주제가 흥미로우면 구입하게 되는데,이 책의 주제또한 그리 쉽게 찾을 수 있는 영역이 아니었기에 선뜻 구입하였지만 내심 그리 큰 기대를 한 것은 아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대만족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독감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이며 우리가 무심히 넘어가는 것은 수 많은 사람들의 노력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된것도 좋고 '스페인독감'의 진정한 위력과 그 것이 결국 현재의 조류독감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된것도 큰 성과인것 같습니다. 더구나 역자의 솜씨도 훌륭하여 뭔가 이상한 점을 못 느끼고 순식간에 읽어갈수 있는 것도 만족스럽구요...

과학관련 서적에 관심있는 분들뿐만 아니라 일반 상식에 관련된 서적으로 충분히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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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은 존재하는가
민영기 지음 / 까치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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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은 존재하는가'라는 의문은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 본 내용일 것이고, 특히 우주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더더욱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저 또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이 책을 주문해서 보았는데 결론적으로 실망감을 느낀 것이 사실입니다.적어도 이 책을 볼 정도의 분들이라면 다른 책들을 읽어본 상태일 것이고 '코스모스'정도만 읽었어도 이 책의 대부분의 내용을 이미 알고 있게 됩니다.물론 패스파인더의 사진이나 새로운 탐사정보와 같이 흥미로운 내용도 많지만 역시 전체적으로는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 사실입니다.이 책은 이제 막 우주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 또는 청소년들에게는 적당할지 모르지만 이미 다른 책들을 봐온 분들에게는 좀 부족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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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건트 유니버스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 승산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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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디선가 끈이론이라는 것을 들은 기억은 있지만 그 내용이 무엇이며 왜 그렇게 중요시(?)되는지 잘 알지 못 했습니다.그저 새로운 물리학 이론이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내용을 미약하나마 알 수 있게 되어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아주 쉽게 설명하는 저자와 훌륭한 번역을 해준 역자의 도움으로 어렵지만 하나하나 차분히 읽어가다 보면 어느새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의 부분까지 어느정도나마 개념을 잡을 수 있게 되는 것은 이 책이 제공하는 또 하나의 선물이라고 생각하구요...제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몰라 구체적인 서평을 하기는 어렵지만 물리학에 흥미가 있는 분들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과학상식을 가지신 분들이 보더라도 충분히 이해하고 흥미를 가질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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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2
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김민희 옮김 / 생각의나무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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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사를 좋아하기도 하거니와 과학계에서 현재 이슈가 되는 사항에 대해서 흥미롭게 살펴보는 사람이기에 이런 유형의 좋은 책이 있으면 기회가 닿는대로 사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누군가 '리스트의 달인'을 통해 추천한 이 책을 구입해서 보게 되었는데 정말 100점을 줄 정도의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렵게만 생각하는 상대성이론을 그 역사와 함께 쉽게 설명하고 있기에 조금만 생각을 하며 읽다보면 어느새 상대성이론이 무엇인지 감(?)은 잡을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과학자들의 모습을 살펴보며 과학이 인류의 발전에 도움도 될 수 있지만 인류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양날의 칼과도 같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었고 권말에 실린 내용중에서 1차세계대전 직후 침몰한 독일함대에서 떼어낸 강철이 1945년 원폭투하이후의 강철과 달리 방사선에 영향을 받지 않았기에 우주선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는 이야기는 원폭투하를 먼 과거의 일로 여기던 저에게 한번의 원폭사용이 지구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는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이 책은 과학에 관심이 많은 분들과 과학의 역활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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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부터의 귀환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전현희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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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으면서 한 없이 작은 존재로서의 나 자신을 느낀적이 있었습니다. 광활한 우주와 수백억년의 시간속에서 기껏 100년정도를 살아가는 인간중의 한명으로서 나라는 존재의 가치는 결국 소멸되어 사라지는 것 밖에는 없다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우주라는 것이 결국은 무한이라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구요.

이 책에서 우주비행사들이 느끼는 우주에 대한 느낌과 그 들의 삶과 의식의 변화는 결국 무한속에서의 유한함을 너무나 생생하게 느끼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한속에서 유한한 존재가 느끼는 그 두려움과 신비감이 결국 그들을 신으로 귀의(?)하게 하거나 작은 유한함을 지키려는 생각을하게 하는 것 아닐까요? 결론적으로 이 책은 우주라는 무한함속에서 살아가지만 그 것을 잊거나 모르고 사는 사람들에게 생각할 기회를 주는 좋은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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