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르의 마지막 함대
콘스탄틴 플레샤코프 지음, 황의방 외 옮김 / 중심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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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사를 좋아하시는 분이 아닌 이상,러일전쟁에 대해서는 역사책에 쓰여진 사실이상은 잘 알지못하시리라 생각됩니다.거기다 쓰시마해전에 관한 내용이라면 모르는 분들이 대다수일거구,왠만큼 관심이 있다고 하더라도 자세히는 알지 못할실겁니다.

러일전쟁의 하이라이트(?)이며 전쟁의 승패를 가른 쓰시마해전은 러시아 내부적으로는 혁명의 기운(러시아 혁명시 수병들이 가장 혁명적이었다라는 것은 다들 아실겁니다)을 수병들에게 퍼뜨리는 계기가 되었고, 일본에게는 조선의 합병을 확정하고 이 후 만주침략을 본격화하는 계기를 만들어준 해전이었습니다.

물론 이 책이 쓰시마 해전 이후의 영향을 다룬 책은 아닙니다.기본적으로 러시아에서 어떤 준비와 방침으로 쓰시마해전을 맞이했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다루며,패전 이후의 관련인물들의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패전의 영향을 살필수 있을 뿐입니다.

결론적으로 러시아함대의 비효율성과 무능력으로 인해 쓰시마해전은 승패가 이미 결정되어 있었다라고 판단됩니다.일본 함대가 잘한게 아니라 이미 러시아함대는 전투능력이 없는 집단이었다라는 것이 정답이라고 이 책을 보며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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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의 영웅 살라딘과 신의 전사들
제임스 레스턴 지음, 이현주 옮김 / 민음사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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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십자군 전쟁에 대해 부정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 그다지 책으로까지 읽을 생각은 하지 않고 있었는데 객관적인 입장에서 서술한 책이라는 평가를 보고 구입했는데 결론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우선 어렵게 쓰여지지 않아서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는 것과 이슬람의 입장에서 십자군을 바라보는 관점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최대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또한 사자왕 리처드의 신화 그 뒤편의 진실을 읽는 재미도 느낄 수 있구요... 또한 전투에서는 매번 승리하지만 전쟁에서는 패배하는 리처드와 전투에서는 패배하지만 전쟁에서는 승리하는 살라딘을 보며 동양의 항우와 유방을 생각하게 하는 묘미도 있더군요...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시각으로 저술한 이 책이 십자군 전쟁의 진실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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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과 히틀러의 전쟁
리처드 오버리 지음, 류한수 옮김 / 지식의풍경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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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사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독소전이 실제 2차대전의 승부를 결정지었다는 것을 어느정도는 알고 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반 사람들의 경우 소련의 막심한 피해와 독일군의 초반의 압승만을 어느정도 알고 있을 뿐 노르망디 이후의 독일군의 패배가 결국 소련의 승전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이라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사람들이 연합국의 승전에 따른 부산물로 동유럽을 어부지리로 가져간 소련이라는 거짓된 인식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저도 독소전의 소련의 저항은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을 독일군의 증언을 통해서도 어느정도는 짐작했지만 이 책을 읽으며 그 들의 피해와 그 것을 극복하는 과정에 소름이 끼치는 느낌이었습니다. 거의 왠만한 국가의 국민수만큼의 피해를 그 것도 징집연령의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당했으면서도 그 것을 감내해내는 소련인들의 모습은 어떻게 나올 수 있었던 것일까요... 2차 세계대전의 또 다른 진실을 알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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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보트 비밀일기
제프리 마이클 브룩스 지음, 문근식 옮김 / 들녘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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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세계대전시에는 악명을 떨쳤지만,그 때부터 지금까지 승무원들에 대한 찬사 또는 감탄이 끊이지 않는 것이 독일의 U보트라고 생각합니다. 주로 상선의 격침을 통해 물자의 수송을 막는 것을 주로 담당했던 U보트의 명성은 2차세계대전이 끝난지가 50년이 넘어감에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깊이 박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지금까지 다큐멘터리정도에서나 다루어지던 U보트의 모습을 내부에서 세밀하게 바라볼수 있게 해주며,승무원들이 느끼는 인간적인 고뇌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게 해주어 특별한 느낌을 가지게 만들어줍니다. 결론적으로 전쟁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흥미로운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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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1 - 군사 역사편
스티븐 앰브로스 외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연구원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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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역사에 IF란 없다.IF란 역사가 아닌 상상일 뿐이다'라고 학부 1학년 강의 시간에 말씀하시던 교수님이 생각나더군요. 역사는 Fact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시던 말씀이기는 하지만 역사학자는 상상력을,특히 고고학에서는 더더욱 필요하지 않는가하고 잠시 의문을 가지게 된 말이었지요...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역사에 'IF' 를 대입하고 해당 부분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책인데 예상외로 그리 상상력이 풍부하지는 못한것 같습니다. 'IF'를 대입한다고는 하지만 역사의 틀내에서 상상이 아닌 해석을 하다보니 한계는 분명히 있는 것 같구요... 결론적으로 편하게는 읽을 수 있지만,IF의 역사 거기다 군사적인 분야라는 면에서 큰 기대를 가지시는 분이라면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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