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시계공 사이언스 클래식 3
리처드 도킨스 지음, 이용철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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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잡고 읽기 시작할 때 기대한 것은 "풀하우스"의 저자인 스티븐 제이 굴드와
대립되는 리처드 도킨스의 내용을 이해하고 두 이론를 비교해가며 스스로의 중심을 잡자
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책장을 덮고 한참을 생각해봐도 중심을 잡았다는 느낌보다는 혼란스럽다는 느낌이
더 강하고 정리는 더더군다나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ㅜ.ㅡ

사람은 본질적으로 어느 한편에 속해서 다른 편을 바라볼때 안정감을 느끼고 세상을 이해
하는데 편안함을 느낀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는데 아마 저도 중간자적 입장에서 두 이론을
바라볼 정도로 논리적이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어쨓든 전반적으로 그리 쉽지 않은 내용이라고 생각되지만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느리고
점진적인 누적적 자연선택'의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저자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창조론을 비롯한 진화론을 비판하는 이론들에 대해서
도 충분히 논박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결론적으로 진화론에 흥미를 가지신분들이라면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
각됩니다(단 여러가지 이론을 동시에 읽지마시고 일단 하나의 이론이라도 제대로 이해하고
나서 읽으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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