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하우스
스티븐 J. 굴드 지음, 이명희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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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는 진보가 아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인 듯 보이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 명제를 받아들인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것입니다
더구나 인간이 진화의 정점에 서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인간이 진화과정의 우연의
산물이라는 것을 인정한다는 것은 더더욱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도전적인 문제제기를 하는 책을 이제서야 읽게되었다는 것이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이런 문제제기에 대한 고민을 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나온 여러 진화나 유전자와 관
련된 책을 읽었다면 좀 더 치열하게 고민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 그
아쉬움은 더 커져가는 것 같습니다

진화와 관련된 여러가지 책을 읽으며 동감하고 이해했다고 생각했던 여러가지를 이
제 원점으로 돌려 다시 바라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자와 치열하게 토론했던 리처드 도킨스의 '눈먼 시계공'을 다음 차례로 읽을 것
이기에 비교해가며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진화와 관련된 서적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진화론내의 논쟁에서
양대축을 이루고 있는 저자의 주장을 읽어볼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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