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역사 21세기
마이클 화이트.젠트리 리 지음, 이순호 옮김 / 책과함께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미래를 유토피아로 보느냐,디스토피아로 보느냐는 각각의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이 책의 전반적인 기조인 미래의 기술과 인간의 지성(?)을 희망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에 사실 거부감이 드는것은 어쩔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양심과 지성을 강화시키는 것이 아니며,천박한 자본주의하에서 기술이란 인류를 위한 것이 아닌 오로지 일부의 물질적풍요를 위한것이라는 것을 역사를 통해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유토피아적인 환상(?)에 매몰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정치적인 문제를 다루는 부분들에서는 웃음밖에 안나올 정도의 상황인식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구요...

미래의 기술이 어느정도까지 상상의 나래를 펼칠수 있고(사실 기술적으로 근접하게 다가갈것이라 예측되는 부분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유토피아적으로 바라본 미래가 어떤것인지 알고 싶으신분들에게는 재미있는 책이 분명하지만,이 책을 읽고 뭔가 미래를 고민(?)해보려는 분들에게는 권하고 싶지는 않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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