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리안 - 야만인 혹은 정복자
리처드 루드글리 지음, 우혜령 옮김 / 뜨인돌 / 2004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에 대한 소개글을 읽으며 오랜만에 색다른 영역의 정보를 접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서양의 역사에 관련된 서적들이 대부분 로마의 몰락이전까지 그리고 십자군전쟁 또는 르네상스시기 이후의 내용이 주류인 상황에서 그 중간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 이 책에 대한 나름대로의 기대감으로 구입하였는데 결론적으로는 절반의 성공인 것 같습니다^^;

우선 새로운 정보와 새로운 시각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판단됩니다.바바리안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긍정적인 평가점,고유한 문화의 확인등은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바바리안의 문화적 우수성(?)을 강조하려다보니 문화의 이동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모방(?)의 흐름마저 바바리안 문화의 우수성을 의미한다는 식으로 강제하는 것이 가장 거슬리는 것 같습니다.문화가 아예 없던 야만인은 아니지만 그들이 선진화된 문명(?)이라고 할 것이 있었는가에 대해서는 분명히 부정적이라고 판단하기에 책을 읽으면서 내내 불편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전체적으로는 무난히 새로운 사실들에 대해 알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지만 해석과 주장의 편향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읽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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