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서 내내 저자가 참 쉽고 재미있게 글을 쓰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제일 잘 아는 사람이 가장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할 수 있으며 잘 모르는 경우에 어려운 말로 설명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저자의 능력(?)에 대한 신뢰가 가더군요...전반적으로 재미있고 쉽게 조선시대 풍속(보통 이런 류의 책을 풍속사라고 하더군요...)을 이해할 수 있고,더불어 일반적으로 역사학에서 잘 다루지 않는 부류의 사람들에 대한 분석도 아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다만 워낙 자료가 부족하다보니 중복되는 근거와 몇가지 근거에서부터만 출발하는 추론등은 좀더 보강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