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프로그래밍 - 컴퓨터 프로그래밍 미학 오디세이
임백준 지음 / 한빛미디어 / 200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접하면서 '행복한 프로그래밍'이란 책 제목만으로도 저자의 프로그래머로서의 삶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겠더군요... 사실 갈수록 열악해지는 프로그래머들의 입지와 노동착취에 가까운 전산현장을 지키는 많은 프로그래머들이 '전산인으로서 산다는 것이 과연 돈벌이 이상의 의미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현실에서 저자의 글은 가슴에 와 닿을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처음 C를 배우고 'Hello World'가 화면에 나오던 때의 희열(^.^;)을 느껴본 사람이고 뭔가를 창조하는 삶을 사는것에 자부심을 가져왔지만 지금의 열악한 현실에 좌절하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제게도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구요...

저는 결국 지금의 삶에 충실하지 못하면 행복이란 쟁취(?)할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몇년의 전산생활을 뒤돌아보면 노력하지 않고 한발자국도 나갈 수 없었고,결국 노력하지 않는자가 행복해질수는 없고 노력하는 과정을 행복으로 여기지 않는다면 전산인으로 살아가는 것 자체가 어렵다라고요... 요새 조금은 나태해지고 무기력해지던 마음가짐을 다 잡을 수 있게 된 것이 이 책을 읽으면서의 가장 큰 도움 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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