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화를 희망한다
새라 파킨 지음, 김재희 옮김 / 양문 / 2002년 11월
평점 :
품절


사실 이 책을 읽기전까지는 저는 페트라 켈리가 누구인지 전혀 알지를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다만 녹색당과 관련되어 있다는 책의 설명을 보고 흥미를 가지게 되어 구입해서 읽었는데 느낌은 솔직히 그저 그런 것이 사실입니다. 다른 분들과는 좀 다르게 저는 약점까지 미화(?)하는 저자의 글쓰기에 민망함(?)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사람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반대편의 의견까지도 정확히 소개하며 그 사람을 분석하는 것이 기본인데 이 책은 거의 찬양서 수준이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물론 페트라켈리의 업적(?)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인정할만하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발언도 지키지 않는 비민주주의적 행동과 투장현장에서는 도망치고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민당등에게는 파괴적인 행동을 하며 비폭력을 이야기하는 등 뭔가 균형이 안 맞는 모습들을 보이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녀의 업적과 더불어 과오나 잘못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볼줄알아야만 현실 세계의 변화를 시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유럽에서 녹색당이 일정정도의 변화를 가져올 수는 있지만 결국 대안이 아닌 보조동력(최대 10%정도인)정도 밖에는 안되는 근본적인 이유를 거기서부터 찾을 수 있으리라 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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