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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백인들
마이클 무어 지음, 김현후 옮김 / 나무와숲 / 2003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으며 느끼게 된 것은 어디에나 진실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세상에 희망이 있을 수 있으며 진실은 그 어떠한 권력이나 화려함으로도 덮을 수 없기에 진실을 알고 올바로 사고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록 세상은 더 좋아질 것이라는 평범한 진리였습니다.
이 책은 미국의 숨겨진 치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는 책입니다.너무나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기에 미국의 추악함에 대해 그나마 잘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저조차도 이 사람이 정말 미국사람일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민주주의의 나라 미국이 소말리아와 더불어 유엔 아동권리헌장에 가입하지 않은 유일한 나라이며(갑자기 블랙호크다운이 생각나는군요...아동을 보호하러 소말리아에 갔나?) 선거부정과 공교육의 황폐화의 선두라는 사실을 보면서 돈과 무력만이 절대선인 현재의 미국을 확실히 알 수 있게 됩니다.
또 9.11 테러의 근본적인 원인인 미국의 이스라엘에 대한 태도문제를 이 책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긍정성과 더불어 그 들의 내면의 오만함과 추악함 또한 제대로 아는 것이 진정한 '용미'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이 책은 이 땅에서 수없이 미국의 화려함과 그들의 선의만을 배워온 사람들에게 미국의 다른 한편을 보여주기 위해 반드시 읽혀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이제 친미니 반미니 하는 구분이 아니라 미국이라는 실체를 보며 우리 스스로의 길을 개척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