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치의 부리 - 갈라파고스에서 보내온 '생명과 진화에 대한 보고서'
조너던 와이너 지음, 이한음 옮김, 최재천 추천 / 이끌리오 / 200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진화라는 주제에 관심이 많긴 했지만 보통 몇 만년 내지는 몇 백만년에 걸친 것이라고 생각하던 사람중의 한명으로서 이 책을 읽으면서 진화라는 것이 얼마나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지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20여년이 넘는 기간동안 이루어진 분석과 관찰의 결과로 진화가 우리들의 눈 앞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한 그랜트 부부와 학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들이 펼쳐지면서 아주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구요.

더구나 끝부분에 나오는 살충제와 항생제에 저항성을 가지는 곤충과 바이러스들 또한 진화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과학으로 자연을 모두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생명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하며 적응한다는 분명한 경고를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 저만 그런지 모르지만 내용이 그리 쉽지는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학술적인 이야기들도 많이 나오는데 쉽게 설명이 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일반인에게는 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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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 2004-07-09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 놓고 아직 안 보고 있다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