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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fumi Kobayashi 지음, 박맹렬 옮김 / 초록배매직스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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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전쟁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작가의 작품을 한 번쯤은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묘사의 사실성과 긴장감은 한국만화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것이기에 더더욱 그럴 것 입니다. 하지만 이 작가의 작품을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 한편에 드는 우려는 어쩔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전쟁만화로만 보기에는 너무나 군국주의적인 색채가 진하기 때문입니다.

일본과 독일을 대상으로 그리는 그의 만화속에 은연중에 드러나는 색채는 한국인으로써 그리고 그들의 만행을 잊지못하는 사람으로서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이 만화를 보는 분들이 단순히 매니아적인 관점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이 작가의 색채를 분명히 인식하고 취할 것과 버릴 것을 구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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