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떡이는 물고기처럼
스티븐 C. 런딘 외 지음, 유영만 옮김 / 한언출판사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일터를 즐거운 곳으로 만들자. 정말 좋은 말이다. 그리고 그런 일터에서 살아가는 것은 모든 직장인들의 소망중의 하나일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일터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해 볼것을 너무나 매력적으로 권하고(?) 있다. 다만 문제는 우리 현실에 적용하기가 너무나 어렵다는 점일뿐...

이 차이점은 바로 서구 유럽과 한국의 차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의 직장문화는 권위와 강압적인 문화와 무사안일한 문화가 너무나 팽배해있다. 위기의식과 전직의 고려등은 직장문화의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닌 IMF이후 생존의 문제의 반영일 뿐 진정 자유롭고 창의적인 문화는 찾아보기가 너무나 힘들다. 하물며 벤쳐에서조차 기술개발에 열심인 사람들은 극소수이고 그저 시키는대로 하거나 있는 경력 뻥튀겨서 과장정도되면 그저 월급이나 가져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생기있고 활발한 문화는 뭔가를 하겠다는 의지가 밑바탕에 깔려있는데 아무리 힘을 합치자고 해도 자기 뱃속만 먼저 생각하는 한국의 직장문화에서 이 책의 내용을 얼마나 실현할 수 있을까...

좋은 내용이지만 아직은 실현하기 너무 힘든 한국 직장의 모습과 더불어 씁쓸함을 안겨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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