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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지갑 홍대리의 세금이야기
참여연대 조세개혁팀 지음, 홍윤표 그림 / 한겨레출판 / 2000년 6월
평점 :
절판
솔직히 세금문제는 그저 남의 문제거나 원천징수되는 것으로 여기고 신경을 안쓰고 산 것이 사실입니다. 또 너무 어렵고 괜히 알아봤자 골치만 아프다는 선입견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유리지갑인 봉급쟁이의 한사람으로써 그리고 공적자금이니 뭐니하며 허공으로 사라져가는 내가 낸 세금들을 보면서 언제나 열이 먼저 받는 사람이기도 했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을 읽어서 내가 세금에 대해 적극적으로 뭔가를 할 수 있는 것은 없을지 모르지만 내 의무이자 권리를 정확히 이해해야 세상이 조금이라도 달라질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라고... 우리의 세금이 어떻게 쓰이고 또 왜 납부해야하는지를 알아야 정확히 세상을 행해 올바른 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작은 권리를 알게 해준 이 책은 그래서 소중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