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두 꼬마 > 산에 가려 합니다

혹은 그간 다녔던 산들을 되짚어 보려합니다.

아마도 혼자서 가졌던 그 느낌들을 나불대는 것이겠지만...

저는 산에 갑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정복욕'이 대단하다고. 권력욕이 있다고.

산정에 가서 느끼는 것은

내가 정상까지 왔구나.

그리고 또 하나

'저 세상이 내 발 아래 있구나...'

가 아니라

'저 좁아 터진 세상에서 내가 꼼지락거리고 있었구나...'

내가 참 못났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지요.

산에 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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