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전산쟁이를 하면서 거의 평균 1년에 4개월 이상은 지방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초기에 SI에 종사할때는 1년이 넘게 투입되었던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프로젝트는 객사의 가능성이 높고(ㅡ.ㅡ;) 절대 사람이 할짓이 못된다며 치를 떨고 있지요... 물론 그 당시는 총각이라 가능한면도 있었지만 지금 그러라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목을 확 비틀어 버릴겁니다.ㅡ.ㅡ;

하지만 2-3개월 단위의 지방프로젝트는 BI 쪽에 입문하고서도 계속되는 중입니다.물론 예전처럼 방을 얻어 10여명이 몰려서 사는 합숙소 수준의 생활은 아니고 저 혼자 여관에서 묶는 정도로 수준은 향상되었지요(V_^.^_V)

그런데 문제는 여관 생활을 하다보니 민망한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는 겁니다ㅡ.ㅡ;           

저녁때 여관에 들어서서 방에 들어가거나 나올때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나는 아저씨,아줌마들이야 "아 부부가 기분전환으로 왔구나" 하며(말이되나?) 제가 눈을 피하면 되지만,밤에 위아래에서 싸워대는 소리에, 이상한 소리들은 잠을 자는게 불편할 정도입니다(개인적으로 여관방의 방음 수준을 최대로 올려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합니다.ㅡ.ㅡ;)

거기다 아침에 출근할때 여관 앞 비닐 커튼(뭔지 아실겁니다...)을 확 열고 나오면 순식간에 쳐다보는 수 많은 사람들의 눈길, 거기다 여자들의 이상한 눈길은 정말 민망하지요... 거기서 제가 저는 출장온 사람이에요라고 외치거나 팻말을 목에 걸수도 없으니...

아뭏든 여관생활을 하다가 겪게되는 상황들 중에는 알게 모르게 민망한 일이 많은것 같습니다.호텔은 좀 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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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벌식자판 2004-02-10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 저는 그런 고달픈 생활을 해도 좋으니 올해 취업이 꼭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그래도 잠을 청하는 자리에서 벽을 통해 얄궂은(?) 소리가 들리면 어째 좀 그럴 것 같내요.

북두성 2004-02-10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그런게 아니라 많이 그래요 ㅠ.ㅠ
독수공방하는 마눌님 생각 많이 나지요 ^.^

그리고 취업도 걱정이시겠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기초를 많이 쌓아놓으면 내공이 증가함에 따라 그 위력이 나타난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셔서 나중에 저처럼 고생하지 마세요
ㅠ.ㅠ
지금은 기초를 쌓을때이니 항상 노력하시면 좋은일이 있을겁니다^.^

세벌식자판 2004-02-10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옙! 명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