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계속된 두통으로 고생이 심했다.

금욜부터니깐 꽤 심했다. 병원이라면 진짜 문에도 들어서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 내가 아파 내 스스로 생각해서 병원을 찾는 일은 진짜 드문데....

진짜 많이 아팠다..머리 윗부분서부터 열이 나는 것처럼 그렇게...묵직근한 통증...

어제는 근무하다가 너무 아파서 신경외과를 갔다.

의사 말이...스트레스성 두통이라고 했다, 증세로 보아서,,,,

특별히 다른 병명을 찾지못하니 스트레스성? 하는 의구심도 없지 않았지만..

MRI찍어보면 안되냐는 내 말에..건 치료를 나름대로 해도 심하게 통증이 진행된다든지 할 경우만 한다고 해서.....그냥 약만 지어서 돌아왔다.  근대 왠 경우의 수에 대해서 그렇게 설명을 장황하게 하는지..요즘 의사들은 후에 탈이 생길까 이렇게 방어벽을 쳐두나 싶은 생각을 잠깐 했다..

근대 약을 먹어도 너무 심해서 오늘 아침에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어서 병원에 들렀다 간다고 일단 사무실에 전화를 하고 한의원을 찾았다.

때로 이렇게 왠지 모르게 아플 때 한의원의 효과를 본 적도 있고 울 남편이 시댁에 소문소문 내서 나름 유명하다는 한의원엘 간거다.

양 쪽 옆얼굴 사진 찍구, 정면 사진 찍구(에구 35살 이후론 왠만하면 사진을 안찍는 나로서는 이렇게 클로즈업된 사진은 정말 당황스럽기 짝이 없었다...)또 눈동자도 엄청 확대해서 찍구

그리고 무슨 막대기를 양손에 잡고 5분동안 여러가지 차트를 그리는 기계 앞에도 앉아있었다.

후,,,의사 왈...'걸어다닐 기운도 간신히..있는 그런 상태네요...'헉~

그정도? 뭐 일하고 그러는데...아무 이상없는대....

기혈이 너무 허해서 생긴 두통이라고 했다. 뇌 쪽으로 산소 공급도 원활하지 않아서 기억력 감퇴등이 동반된다고 했다...

아 그럼 깜빡깜빡하는 내 건망증이...산소 부족???

소음인이라 아침을 걸르거나 잠을 덜 자는 것은 엄청 체력적으로 손실을 가져온다고 밥도, 잠도 일정한 시간 이상을 꼭 규칙적으로 자고 먹고 해야한다고 했다.

글구나서 약을 한 세 재 정도 먹어야하는대..일단 한 제를 지어서 내일 찾아가라구 했다.

아주,,,,,,,,,,,,,망설이다가...'근대 얼마에요?'하고 물었다...

한의사 왈,,,'32만원이요...'헉...헉,..헉...

갑자기 아프던 머리가 더 아파온다..

하긴 애들 좋은 용 넣어서 한 약 30만원 주고 턱 지어준 적도 있긴하지만,,,,왜 내 약 값으론 이게 이렇게 턱없이 비싸보이는걸까?

암튼 너무 견디기 힘든 관계루,,,,약을 지어뒀다..

낼부터 약 열심히 먹으면..다 나으려나? 그럼 기억력도 총총해지려나???

나오기 전에 선생님한테 당부의 말 잊지않았다..

'생님~ 근대...약 먹고 살 찌면 절대 안되는데..살 안찌는 약으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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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 2006-08-22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걱정이네요. 두통이 심하신 가 봐요. 모쪼록 약 잘 드시고 빨리 쾌차하시길 비옵나이다...

그런데 마지막 말에 또 조금 웃었어요. 아플 땐 미모에 신경 쓰지 마셔용^^

2006-08-22 2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씩씩하니 2006-08-22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님..그래도,,어떻게 미모를 버릴 수가 있겠어요???ㅋㅋㅋㅋ걱정해주셔서 힘이나요~
속삭이님..미워~ 에구 그렇게 신경을 써주심..제가 몸둘바 몰라요~

2006-08-22 2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소나무집 2006-08-23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럴 때가 있었어요.
분명 뭔가 신경 쓰는 일이 있을 거예요.
그 일 그냥 잊으면 약 안 드셔도 나을 것 같애요.
하지만 이왕 지은 약이니 열심히 드시와요.

울보 2006-08-23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두통은 한약을 먹고 많이 나아졌어요,,
작년겨울에 정말 잘체하고 두통 그거 안아픈사람은 모르는데,,
그런데 움직이지 않으면 살은 찝니다,,ㅎㅎ
약드시고 운동도 하시고 그리고 마음편안하게 가지세요 그게 최고인것 같더라구요,,,

hnine 2006-08-23 0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고3때 극심한 두통에 시달렸던 기억이 있어서 알것 같아요.
약 드시고 나아지셨으면 좋겠어요.

치유 2006-08-23 0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2400

좀 괜찬핟 하셔서 괜찮으신줄 알았는데 다시 심해졌었군요..

약 잘 드시고 얼른 기억 총총하시길..

그런데 정말 몸 잘 챙기셔야 해요..아프면 정말 안되니까..

아참 ,그리고 할머니 집에서 서평도서에 뽑히신것 축하드려요..

 

 


하늘바람 2006-08-23 0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괴로우시겠어요 저도 머리가 너무 아프니 정말 참기 힘들더라고요. 하지만 MRI는 6~70만원정도 하니 엄두를 못냈죠.약 드시면서 가능하면 맑은 공기 마시고 복식호흡해보셔요

해리포터7 2006-08-23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나 괴로우셨을까요..저도 편두통 많이 앓아봐서 아는데 눈앞에 암껏도 안보이죠.자꾸 자증만 나게 되고요..약 잘드시고 빨리 나으셔야죠..저는 마트에서 파는 가는 대쪽베개를 사서 배고 잡니다..그게 두통에 좋다구요..안에 뭐가 들었던데 그게 머릴 맑게 해준다네요..그래서인지 쉽게 편두통이 가라앉더군요..정 안되시면 그거라도 어캐....

내이름은김삼순 2006-08-23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며칠만에 왔는데 님의 이런 페이퍼를 보니 맘이 안 좋네요, 정말 두통은 겉으로 들어나지도 않고 본인만이 알죠,,고통스럽고,,저두 가끔 머리가 깨질만큼 심한 두통을 겪곤 하는데,,암튼 씩씩하니님~~씩씩하게 두통 까짓것 한방에 날려버리시라구요~~항상 조심하시구요,,꼭 건강 챙기셔요!아잣아잣!!

반딧불,, 2006-08-23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리 나으세요. 힘드시겠어요.

씩씩하니 2006-08-23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나 정해주시는 님들 덕분에 기운이...나요,,오늘도 상태 별룬대..잘 견뎌볼께요..
속삭이님..정말 한번으로 족하다고 하시니.훗날 더 좋은 일들로 갚을 수 있을꺼라 생각하구 님 서재로 달려갈께요..
소나무님..그럴까요? 정말 신경쓰는게 있을까요,,,그런것같기도 하구...
울보님~안아픈 사람 모른다는 말씀,,,,증말에요,그쵸?
hnine님...나아야겠어요,증말 암것도 하기 싫구 그냥 눕고만 싶으니...
배꽃님.감사해요,,동화책 서평단이라 맘도 가볍구...집안엔 여자가 건강해야하는대..하늘바람님~ 정말 괴로워요,,,복식호흡은 여러모로 좋다는대..왜 이리 게으른지..
포터님~맞아요,,어지럽구 멍하구,,대쪽베개 한번 봐야겠어요,,아무데나 팔까요,한번 가봐야지..
삼순님..아,,미안해요,,어쩌지..몇일만에 씩씩한 모습 보여드려야하는데..힘낼께요.
반딧불님..약 먹구 얼른 몸 추스릴께요,감사해요~

2006-08-23 18: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6-08-24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름 끝이라 더 그럴까요??빨리 좋아지시길..
전 한번 고개도 못들고 다니도록
머리가 아팠었는데 (강원도 화천살때 한 일년을^^&)
이젠 언제그랬냔 듯이 건강합니다..
님께서도 곧 회복의 기쁨이 있으시리라 믿어요..

치유 2006-08-24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벤트 당첨자 발표 > SK 카라 체험단 당첨자 발표 (댓글:5)
2006-08-23 18:18





체험단에 당첨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당첨되신 분들께는 8/24(목)까지 나의 계정에 당첨되신 상품을 100원에 구입하실 수 있는 할인쿠폰을 넣어드립니다.  할인쿠폰은 8/30(수)까지 사용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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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려요..자주 안 들어오시는것 같아서 제가 퍼다 놓습니다..^^&

내이름은김삼순 2006-08-24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배꽃님의 저 센쓰~~!!
씩씩하니님, 저도 봤어요~너무 축하드려요! 화장 곱게 하시고 제품이 좋거든
저한테도 살짝 말씀해 주세요~~!^^

씩씩하니 2006-08-24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님..감사 진짜루 마이마이 드릴께요...
배꽃님..감사해요,..기쁜 소식 늘 먼저 이렇게 전해주시는거 있죠..
얼른 가볼께요...근대...많이들 신청 안하셨나봐요,,저한테 이런 행운이..
암튼 얼른 사러 가야겠어요...
삼순님~ 그럴께요,화장품 리뷰는 써본적 없는대..ㅋㅋㅋ
 

오늘 울사무실 을지훈련 날이다.

발령은 6시....7시까지 집합이었다.

아침에 서둘러서 아침준비 해놓구 도시락 싸구(요즘 학교 식당이 방학이라 안하기땜에 도시락을 싸서 다닌다)  아이들 옷챙기고........

나서기 전에 자고 있는 아이들이랑 남푠을 봤다.

만약에 정말 전쟁이 나면 투철한 사명감과 충성심으로 이렇게 혼자 집을 나설 수 있을까?

곤하게 자는 울 아그들을 보니.....에구 말도 안되..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나라도 중요하지만 이것들을 두고,,,,,

ㅋㅋ 물론 실제 상황이 되면 누구나 책임감때문에 맡은바 자기 소임을 다하게 된다지만 솔직히 나는 자신이 없다.

그나저나 나는 이렇다쳐도 이런 공무원이 많으면 안되는대..그럼 나라꼴이 안되는대....

오늘은 잠도 부족하고 이리저리 헤매는 하루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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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8-21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일찍부터 나가시는 군요. 을지훈련이란 거 안 해봐서 잘 모른는데 민방위 훈련과 비슷한가요?

토트 2006-08-21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을지훈련이 머에요? 궁금궁금..

물만두 2006-08-21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 을지훈련이랍니까???

반딧불,, 2006-08-21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머, 진짜 일찍 나가시네요.

hnine 2006-08-21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투가 따로 있겠습니까. 일하는 엄마의 하루하루가 전투같은 상황이지요.
하니님, 오늘도 화이팅!

씩씩하니 2006-08-21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민방위훈련이랑 비슷한가?ㅋㅋ 저희 같은 경우는 그냥 소집훈련만해요...
토트님~을지훈련(을지연습)은 전시, 사변 또는 기타 국가비상시 민·관·군이 합동으
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국가총력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매년 1회 실시하는 전시 훈련이랍니다~
물만두님 글게 말에요~ 점심 먹구 지금 거의 비몽사몽에요,,아침 30분이 이렇게 사람을 헤매게하네요~~흑..
반딧불님...글게말에요,,전시니깐 어느 정도 시간 소요를 통해 전 직원이 소집할 수 있나 실험한다구 할 수 있겠죠..ㅋㅋ
hnine님...맞아요!!! 온갖 전투에서 살아남은 그 이름 엄마인걸요~ 아자 화이팅!!

또또유스또 2006-08-21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흑 분단의 아픔을 이런곳에서 느끼다니...
님 오늘 하루 더울것 같아요..
힘내시고 파이팅...

해리포터7 2006-08-21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을지훈련을 씩씩하니님도 하신다니 신기해요..고생하시는군요..

씩씩하니 2006-08-21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님..맞어요,,분단의 아픔..어디서부터 그걸 풀어야할지...그쵸?
포터님~ 씩씩하니까 씩씩하니한테 하라구 하나봐요,,히~

세실 2006-08-21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중앙에 있었음 나도 했겠네~~ 군에 있으니 좋은 점 또 한가지 늘었다.
을지훈련이 뭐꼬??? 메렁~~

씩씩하니 2006-08-22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충혈된 나의 눈으로 너의 화사한 안 을지훈련 의상을 보니..쩝~
암튼 빵은 맛났단다!!!

또또유스또 2006-08-22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

럽스
모1
소이부답
씩씩하니
책읽는아이
카라
하얀섬
bomnoru 
kanghaeja 
nak1026

서재주인보기 댓글로 주소 남겨주시면 보림출판사를 통해 책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서평은 책을 받으신 후 10일 이내에 작성해주시면 되고, 보통 서평 써주시듯 마이리뷰로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축하드려요  씩씩하니님.. ^^


씩씩하니 2006-08-22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이것이 무엇이지......얼른 가봐야징..

모1 2006-08-22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번 북한이 미사일쐈을때..전쟁일어날줄 알았어요. 무서웠다는..

씩씩하니 2006-08-22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침반님..ㅋㅋㅋ 괜찮았어요..그냥 제 개인 컨디션이 안좋아서,,그게 좀그랬죠,모
또또님...늘 넘 감사드려요..좋은 소식 제일 먼저 날라다주시는 하얀 비둘기 같애요...

씩씩하니 2006-08-22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지금 알라딘 들어와계신거에요? 와,,진짜 간발의 차이....
 

큰 딸 유진이가 확실히 사춘기인것 같다.

아침에 남푠이 산에나 가자고 했다. 여름내 좋아하던 산을 더위 탓에 엄두도 못내다가 날도 선선하니 가자는 거였다.

사실 난 아침부터 두통이 너~ 무 심했다. 타이레놀 1알(나중에 효과가 없어서 보니 2알을 먹는거였다)을 먹어도 두통이 너무 심해서 몸은 안내켰지만 그래도 남편을 향한 뜨거운 희생심을 발휘해서 과일도 좀 싸고 물통에 얼음을 채워서 준비를 했다.

근대 울 유진이가 산에 안간다고 하는거다, 자기 상록리조트(천안에 있는) 스파텔인가 거기 가서 놀구 싶다는거다.

'안되 오늘은 산에 갈꺼니까 얼른 준비해' 그렇게 말해놓고 알아서 준비할 줄 알았지 끝까지 그렇게 버틸지는 생각도 못했다.

준비 다하고 가자고 해도 안간다고 빡빡 우기면서 눈도 마주치지 않기에 가지마라 우린 가서 점심, 저녁 다 먹구 올테니까 텔레비져 컴퓨터 손도 대지 말구 쫄쫄 굶으며 있어라고 엄포를 놓았다.

왠걸? 그래도 이게 꼼짝도 않는다.

나 '마지막으로 물을께, 너 정말 안갈꺼야?'   '.........................네......' '알았어, 더이상 말 안해'

우리 신랑은 계속 비굴해보일만큼 집요하게 유진이 옆에서 알랑방귀를 꾸면서 회유를 한다.

'산에 갔다 내려오면서 맛있는 거 사먹구,,,,음...내일 상록갈까........유진아,,,가자아~~......'

옆에서 보구 있으려니 참 기가 막히고 아니 저게 내 딸 맞나 싶은 생각에 화가 부글부글 치밀었다.

울 애들 아빠 근처 김밥집에 김밥 사러 간다고 내려간지 5분도 안되서 전화가 온다.

유경이가 전화를 받더니 조그마한 목소리로 '잠깐만요...'그러드니 얼른 수화기를 들고 지 언니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며 문을 콩 닫는다.

이건 또 뭐야? 나가서 유진이한테 전화를 한거다 울 애들아빠...하여튼 큰 딸한테 연연하고 매이는건 알아줘야한다...

평상시에 늘 말하지만 큰 딸한테 편애도 좀 있는 편이고 둘째가 저렇게 고집을 피웠으면 벌써 소리 한번 질렀을텐데 끝까지 화 한번 안내구 유진이 달래는 저 인내심을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건지..진짜 모르겠다.

좀 있다 애들아빠 오더니 나한테 '유진이 가기로 했어...그치 유진아??'

유진..........'아니요~'......헉...이걸,,,,,,,,,,,,진짜 자제가 안됐다.

'너 도대체 뭐하는 애야? 얘가 진짜 아빠가 그렇게 말했는대도 너 왜 이렇게 고집을 피우냐?'

너무 열받아서 엉덩이까지 두대를 세게 때려줬다. 너무 준비없이(!!!) 때리는 바람에 손목에 지나치게 힘이 들어가서 지금도 조금 아프다.

그 후로 계속된 울 신랑의 회유...달램....정말 기가 막히고 또 막힌다.

우여곡절 끝 겨우겨우 눈물 뚝뚝 떨구는 애를 데리고 간 우암산...가자마자 언제 그랬냐는듯이 다 풀렸지만 나는 여전히 화가 안풀린다.

낄낄대며 산에 올라가는 큰 딸 뒤에서 '저게 누굴닮아 저렇게 독해빠졌나몰라,,'한마디 했더니 울 신랑이..나를 보며 아주 묘한 웃음을 짓는다. 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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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유스또 2006-08-19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클클.. 우리 아빠가 장녀인 저에게 그리 편애를 하셨다지요..
아빠께 돈 달라하면 언제나 아무말도 묻지 않으시고 주셨는데 두 동생들이 달라하면 항상 왜? 뭐에 쓰게? 하셨다는....
아빠는 큰 딸에게 무한한 애정이 있나봐요...
님을 닮은 ( ㅋㅋㅋ) 큰 따님을 왜 그리 옆지기께서 사랑하는지 아시겠죠?
전 왜 웃움이 나죠? 님은 화가 나신 상태인데 ^^

2006-08-19 21: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6-08-19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아버지께서 심하시네요^^ 큰 딸은 의젓하고 작은 딸이 고집이 세야 정상인데 희한하네요^^ 그래도 원래 첫정이 대단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사춘기라도 삐딱은 고쳐줘야죠~!!!

씩씩하니 2006-08-19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님...맞아요,,큰딸이..아무래도 무시못할 뭔가가 있나봐요,,
전 근대 증말 오늘 너무너무 화가나서 여즉까지..화가 안풀렸어요,,머리 아파서 조금 전에 두통약 또 먹었어요~
물만두님...맞아요 고쳐야한다니까요,,제가 너무 화가나서...당신은 나중에 애들이 사업자금 대달라고 해도 아마,,딱 끊지못하고 대줄 사람이야,,그랬잖아요........흑 제가 못됐긴한가봐요..

씩씩하니 2006-08-19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속삭이님....넘 이쁜 아들,,,멋지다,,진짜루~~~
그러네..그럼 님 카페루 달려가서 남길께요,,체면불구하구,,,

2006-08-19 2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씩씩하니 2006-08-19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엄청 빨리 지우신거 있죠,,ㅋㅋㅋ
관리..그게 젤루 중요한거 같애요...그쵸?

2006-08-19 21: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내이름은김삼순 2006-08-19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춘기,,누구나 다 겪는 시기잖아요, 그런데 이럴땐 부모님과 가족들이 큰힘이 되어줘야 해요, 사춘기 잘 지날 수 있도록,, 그런데 사춘기가 지나도 저 같은 경우는 아직도 오춘기,육춘기까지도 찾아온답니다^^;;

치유 2006-08-19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아이들이 그렇기도 해요..지난번엔 울 딸은 영화관 주차장 까지 갔는데 영화 안보겠다던걸요??
그런데 울 아이들 아빠 소곤 소곤 달래더니 결국엔 집으로 차 돌리던걸요..내가 미치~!아빠들은 왜 그러는지..첫딸애는 어쩔줄 몰라해요..
그래도 낄길대며 산 오르는아이 이쁜걸요..때론 그러다가 또 이쁜짓도 하니까..그런데 두통은 좀 가라앉았나요?/

hnine 2006-08-20 0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지금도 궁금해요. 유진이가 왜 산에 그렇게 안 가고 싶어 했을까...

프레이야 2006-08-21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춘기 맞는 것 같아요. 울집 큰딸도 6학년부터 그런 증세 보이던걸요.. 그래도 옆지긴 큰딸에게 가는 애정을 어찌 못하더군요^^ 그냥 내버려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특정 장소에 안 가려는 이유가 다 있던걸요. 예를 들어 울큰딸은 공중목욕탕을 안 가요. 신체의 변화가 있고부터요^^

모1 2006-08-20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편의 그 묘한 시선이~~~부분이 눈길을 끄는군요. 진실은 저 너머에??

비자림 2006-08-20 1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큭 재밌게 잘 읽었네요. 사춘기일 거 같아요.
그나저나 두통은 괜찮으신가요? 아프실 땐 주부휴업하시고 푹 쉬시길..

반딧불,, 2006-08-20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그래도 읽는 저는 재밌습니다.
울집은 노랑이에게 어찌나 편애가 심한지 보기 딱할 정도예요.
아까도 "어쩜 저렇게 이쁠까" 하고 아주 죽고 못살아요. 참나.
그렇게 이쁜지 어쨌든 사춘기 잘 넘기길^^

씩씩하니 2006-08-21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님..진짜루 감사해요,,잘쓸께여~~~
삼순님~~ㅋㅋ 삼순님 말씀 들으니..아이들 심정을 좀더 이해하게 되는걸요? 아직은 삼순님이....아이에 가깝다는 반증???
배꽃님~~맞아요, 하늘과 땅을 오르내리게 하는게 아이들 같애요,,두통은 많이 가라앉았어요.어젠 정밀검사라도 해야하나 했는대 사람 맘이 간사해요,이제 갈 필요 없을 듯...ㅋㅋㅋ
hnine님~ 있잖어요 집 근처에 조카들 둘이 살거든요, 동갑내기..함께 가면 가구 아니면 안간다,,또 스파텔은 가는대 산은 싫다,모 그런 말두 안되는,,이유죠,모~
새벽별님~울언니랑 어쩜 똑같은 표현을...근대....저 벌써 틀렸나봐요,,,,,안되는거 있죠???
배혜경님..흑흑,,,근대 우린 4학년부터 시작임 어쩌라는거에요,,,제가 뒤집어져요~~
목욕탕 안가려는 딸 넘 구여워요~~~ㅋㅋㅋ
모!님~~묘한 시선...진실은 울 남편이 사람 볼 줄 모른다는거죠,모~~ㅎㅎㅎ
비자림님! 사춘기이면 어쩐대요? 저도 사춘긴대..늦사춘기..ㅋㅋㅋ 주부휴업,,걸 못해서 제가 성격상 고생을 늘 사서 하지 모에요.
반딧불님..근대여,,저 진짜 어제 너무너무 열받았었어요...근대 아빠들은 좀 그런가봐요,,어느 집이나,그쵸??

해리포터7 2006-08-21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저도 걱정되기 시작합니다.씩씩하니님 어쩌나요..딸아이는 그래도 이야기라도 할꺼 아녀요..아들은 우짤까나~
 
작가의 방 - 우리 시대 대표 작가 6인의 책과 서재 이야기
박래부 지음, 안희원 그림, 박신우 사진 / 서해문집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집이라는 것은 본래 이런 저런 주인의 취향을 담고 있는 공간이거니와, 그  서재에 꼽힌 책들은 지적, 감성적 취향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주인의 내면 세계를 숨김없이 보여주기 마련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시대 대표 작가 6인의 서재 이야기 '작가의 방'은  참으로 내가 좋아하는 그들을, 작품 속 세계를 통해 짐작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 속의 그들을 보고 듣고 느낌으로써 사실은 작품 속에 숨어 있는 그들을 찾아내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한다.

또한 서재라는 것이 작가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가장 이상적인 글쓰기 공간으로서의 소중한 의미를 갖고 있기에 그들의 서재를 꼼꼼히 들여다보는 이 책은  작가로서 그들의 독서를 통한 끓임없는 노력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했다.

이문열로부터 김영하,강은교,공지영,김용택에서 신경숙으로 끝을 맺는 작가들의 집 방문기에서 사실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은 신경숙의 서재였다. 어떤 매체에도 쉽게 내보이지 않는 그녀의 은둔자적 경향때문인지 그녀가 보통 사람처럼 결혼이란 것을 하고 생활인으로 살아가는 공간, 사실은 그녀의 서재보다는 그녀의 지극히 사적인 공간에 대한 조금은 저급한 호기심이었을 것이다. 내가 가고 싶은 공간을 마음대로 휘젓고 다니는 작가 박래부조차도 가장 뒤늦게 갈 수 밖에 없었던 그녀의 서재, 생활인으로서의 그녀는 느낄 수 없고 단지 여전히 내게 가장 특별한 작가로서의 그녀가 있다는 사실이 이유없이 그냥 감사한 마음이다.

서재에 꽂힌 책들은 그들의 작가적 성향뿐 아니라 인간적 모습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것 같다.

자신의 힘으로 문학적 엘리트를 집결시킬 수 있는 조건을 만들고자 사재를 털고 있는 이문열의 서재, 그러나 정작 비싼 예술품은 하나도 없는 그의 서재는 의미있다고 생각되는 일을 위해서만 그의 모든 것을 바칠 것 같은 그의 성품이 느껴진다. 

신세대 작가답게 장르를 가리지않는 다양한 독서 영역을 자랑하고 있는 김영하의 서재, 그의 소설이 조금 어둡게 느껴지긴했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신비감이 느껴지는 것이 바로 세상 어느 곳을 향해서든 활짝 열어둔 그만의 사고의 유연성 덕분일까.

강은교....그녀의 삶의 소박한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그녀의 집, 서재는 나의 생각보다 조금 어수선(??)했지만 소극적이게만 느껴지는 그녀가 나름대로 적극적으로 시 대중화를 위해 애쓰고 있다는 점이 참으로 의외로 와닿는다.

공지영의 서재가 6명 중 가장 호화스럽게 느껴진 이유는 뭘까? 그녀의 고통스러웠던 이십대도 이혼이란 좌절도 보이지 않은 채 왠지 참으로 호사를 누리고 있다고 느껴지는 이유....정말 그토록 버거웠던 젊음을 벗어던진 지금이..행복하기 때문인가...

김용택의 서재야말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다. 섬진강을 두루두루 내려다보며 오래된 책곰팡이 냄새를 풍기고 있는 그의 서재, 그의 작품 속에 드러난 그의 인간다움을 그대로 보여주는 그 서재에서 참으로 책 구하기 어려운 시대로부터 헌책방을 전전하며 모으고 읽은 그의 막대한 독서량에 주눅이 들겠지만 말이다.  

이 책을 덮으며 참으로 작가 박래부가 부럽기만하다. 어떤 작가에도 뒤질바 없는 그의 풍부한 지적 수준도 또한 작가의 서재에서 그들의 인간 냄새를 기가 막히게 맡아내는 그의 통찰력 무엇보다 6명의 작가의 방을 사진 찍고 그리면서 마음껏 느낄 수 있었던 그만의 특권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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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6-08-17 23:08   좋아요 0 | URL
고로 제 방은 아무에게도 보여드릴 수 없습니다. ^^;;; 워낙 지저분~~해서요.

꽃임이네 2006-08-17 23:09   좋아요 0 | URL
호호 저도 서재를 갖고 싶은데 독서량이 적은 지라 꿈같은 일 이겠지요님 .ㅋㅋ

비자림 2006-08-17 23:23   좋아요 0 | URL
김영하의 서재를 가고 싶군요.

씩씩하니 2006-08-18 12:25   좋아요 0 | URL
해적님 서재는 해적처럼? ㅋㅋㅋ 시원한 바람이 넘 좋은 오후라 실없는 농담좀..흐~
꽃임님 전 서재랄꺼도 없지만 애들책이 거의 점령중에요~ 다들 그런가봐요...
맞아요..비자림님..개성이 있드라구요~
 

순전히 너무 더워서 영화나 보러갈까하고 울신랑이 말을 꺼냈다.

영화 보러는 자주 가는 편이지만 인터넷 예약이니 뭐니 그런건 왠지....익숙지 않아서 그냥 무대포로 언니랑 조카들을 데리고 영화관으로 갔다. 근처 드림플러스에 있는 프리머스시네마!!!

3시 30분 상영 프로를 보러갔는데..왠걸,,,매진이다...

5시 5분 표를 끊어놓고 시간도 떼울겸 지하에 서점에 갔다, 한참 내 책 들러보고 아이들 뭐하나 들여다봤더니 나름대로 머리를 맞대고 책을 읽고 있다..대견한 녀석들..


책은 편한 자세로

나는 송강호를 엄청 좋아한다. '살인의 추억''효자동 이발사'등,,,,,그의 뛰어난 연기력, 능청스런 연기를 보노라면 그냥 안좋아할 수가 없다..


실제 영화 내용보다 훨 멋있는 포스터

영화에서의 송강호는 좀 멍청,엉뚱 캐릭터인데 사실 포스터는 너무 멋지게 나왔다, 원래 멋져서 안멋지게 보이는게 불가능한가?ㅋㅋ

괴물 속에서도 여전히 능청스러운 송강호의 연기가 압권이었지만 다른 연기진 또한 연기력에서는 만족스러웠다.

사실 영화리뷰는 진짜 써본적이 없기에 잘쓰여진 화평이 너무 많다는걸 핑계삼아 나는 그저 재미 있었다는 이야기만 할까한다.

남푠이 옥상에서 자꾸 부르러 내려오기도 하고 선풍기만으로 버티기는 너무 덥고 짜증스러운 날이므로...ㅋㅋㅋ

울 유진에게 '영화 보고 모 느낀 점 없어?'했더니..

'네~'그런다..........'에이..그러지 말구 말 좀 해봐...'

유진 왈 '음...가족애?'.......

영화의 가장 큰 것은 아니지만 가족애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해서도...

괴물에 쫓기면서 얼른 도망가라고 손짓하는 할아버지, 목숨을 걸고 딸을 찾아나서는 아버지......

암튼 전하는 바가 많은 거 같지만 더위를  핑계삼아,,,,,,,,,,,내 수준 미달을 내보이는 일은 피해야겠다.

한번 꼭 보시라는 말씀을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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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8-13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나두 드림플러스 갔었는데~~~ 오전 11시30분에 가서 오후 3시쯤 나왔어. 아이들 몬스터 하우스 보게 하구 언니랑 열심히 쇼핑 다녔지. 잘하면 만날 수 있었네~~~
괴물 보고 싶기도 하구, 무서울듯 해서 보고 싶지 않기도 하구....

해리포터7 2006-08-13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역시 닉네임대로 씩씩하게 보셨군여^^ 전 깜짝깜짝 놀라다 나왔거든요..그래도 실망안하셨다니 다행이어요^^요즘 매진사례지요? ㅎㅎㅎ

하늘바람 2006-08-13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낼 보러가요 임산부 보면 안될 것같다가도 별로 안무섭다해서 ㅎㅎ

모1 2006-08-14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징그러울듯 해서...못보고 있는 중..후후..

씩씩하니 2006-08-14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 모야,,,근처에 왔음 전화 한통 쏴야지..몬스터는 매진이였는대 유진한테 약속했기땜에 봐야될꺼 같애..ㅋㅋ
포터님..아 실망하셨구나,,전 그냥 잼나든대...제가 좀 단순해서 긍가봐요,,,근대.전 하나도 안놀랬는대.아참 딱 한번 놀랐다!!!
하늘바람님~괜찮아요,보셔도,,,조금 징그럽긴 한데..그 정도야,뭐~그래도,,한번은 좀 걱정되긴해요!!
모1님..근대 잼나요,,보세요,,,징그럽긴한데..그래도 잼나니까,ㅋㅋㅋ

전호인 2006-08-14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셨군여. 저두 봉감독 좋아라 합니다. 항상 새로운 상상을 하게 만드는 감독인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관객들이 생각없이 영화보는 것을 싫어하는 분인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영화도 또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가족애도 그렇고, 강대국에 대한 우리들의 너무나 낮은 자세로 임하는 쪽팔림(이렇게 과격한 말을) 도 그렇고. 아무튼!

비자림 2006-08-14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린 언제면 가족 단위로 영화를 보러 갈까요? 흑흑
아이고 부러워라

씩씩하니 2006-08-14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인님....맞아요,생각! ㅋㅋ글구 전 호인님의 이렇듯 모든 일에 대한 생각! 있으심..그걸 좋아해요,,,저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구요..
비자림님...가족단위..ㅋㅋㅋ 근대 가족끼리 보면 보고 나서 할 얘기들이 생기고 좋은거 같애요...

소나무집 2006-08-14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요일 저녁 우리 가족도 보고 왔습니다.
일곱, 아홉 살 아이들과 함께 보기엔 조금 벅찬 영화였지요.
엄마 아빠는 계속 분노하고 아이들은 공포에 떨며 엄마 아빠 품속으로 숨고요.

내이름은김삼순 2006-08-17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괴물이 잘 만들어지고 천만 관객을 넘는 좋은 영화라는건 인정하지만 말도 많은 거 같아요, 다른 영화들이 설 자리 없이 괴물이 모든 스크린관을 장악하니,,이런 양극화 현상을 생각하면 조금은 씁쓸해지기도 하드라구요, 긍데 저는 결말 3분을 두고선 극장을 빠져나왔는데 어찌 끝났나요? 저에게 살짝 귀뜸좀 해주세요~씩씩하니님^^

씩씩하니 2006-08-17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님...맞어요,좀 무서운 장면이...저희 애들은 그보단 조금 컷으니..그래도 나름 이해를 하지 않았을까여..ㅋㅋ
삼순님~~~결말 3분이라...아마 송강호가 창 밖으로 눈 내리는 한강변을 향해 의문의 눈길을 던지며 총을 들었다가 다시 내려놓는 장면 쯤? 아닌가???ㅋㅋㅋㅋ

또또유스또 2006-08-19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178

무서운 걸 보며 졸도를 하는지라 (아들과 몬스터하우스보면서도 벌벌 떨었지요)

걍 괴물은 패스입니다..

일등 잡앗어요 흐흐


치유 2006-08-19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아이가 무서워서 안 본다고 해서 주차장 까지 가서 차에서 안 내리고 버티는 바람에 휴가 끝에 신랑과 둘이서만 보았던 영화인데..무시시 하던걸요..애들이 안 보길 잘했다 싶었어요..겁많은 큰애..

치유 2006-08-19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지만..가족애는 정말 멋졌어요..안타깝고..